[유성]독해 시 하면 유용한 생각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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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국잘알 독서/문학편] - 지문 독해part에 수록될 대략적 내용들이었는데
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너무 복잡할 듯하여
책에는 이 중에서 더 핵심이 되는 도구들에 선택과 집중을 하여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묵혀놓자니 너무 아까워서 그냥 게시글로 올릴랍니다 ㅎㅎ
전자책 구매 안하신 분들이 보셔도 이해하는데 무방합니다.
____
1. 재구성/이미지화
글에 제시된 모든 정보를 '그대로의 형태'로 기억하고 갈 수는 없음. 어떤 식으로든, 머릿속에 저장하기 쉬운 형태로 변환해줘야 함.
재구성
문장이 제시하는 정보 간 관계를 "간단한 말과 기호"로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것
[지문]
바젤 기준을 따름으로써 은행이 믿을 만하다는 징표를 국제 금융 시장에 보여 주어야 했던 것이다
[재구성]
바젤 기준 따름 → 신뢰성↑
이미지화
문장이 제시하는 정보를 머릿속에서 "이미지"를 상상하여 정리하는 것
[지문]
LFIA 키트는 가로로 긴 납작한 막대 모양인데, 시료 패드, 결합 패드, 반응막, 흡수 패드가 순서대로 나란히 배열된 구조로 되어 있다.
[이미지화]
긴 납작한 막대 모양에 4가지 영역있는 이미지 상상or지문 옆에다 그림
2. 공감/기억/표시
정보를 머릿속에 입력하는 방법은 두 가지임. 공감(이해) or 기억. 공감할 만하면 공감하는 게 제일 좋고, 기억할 만하면 기억하는 게 그 다음으로 좋고. 그런데 도저히 둘 다 힘들겠으면? 지문에 표시(메모)해야함. 밑줄을 치든, 동그라미를 치든 지문 옆에 쓰든. 왜? 선지에서 혹시 물어보면 돌아올 수 있도록 깃발 꽂아놓는 거.
공감
당연한 정보에 대해 그 당연함을 납득해주는 것
[지문]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여러 약속을 한다
[공감]
이걸 외우거나 따로 밑줄 쳐둬야 하나? 그냥 'ㅇㅈ?ㅇㅇㅈ'하며 받아들이는 거다.
기억
당연하진 않지만, 기억해놓을 만한 정보에 대해 기억해놓는 것
[지문]
부족 사람들은 문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생계 활동을 멈추고 자신들이 공유하는 성(聖)과 속(俗)의 분류 체계를 활용하여 이 상황이 성스러운 것인지 아니면 속된 것인지를 판별하는 집합 의례를 행한다.
[기억]
딱히 왜 문제 상황일 때 생계 활동을 멈추고 성/속을 판별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그렇다고 한다니 기억해보도록 하자.
표시
정보가 머리에 튕겨져 나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정보에 대해 표시/메모해놓는 것
[지문]
이후 금융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시장 위험도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자, 바젤위원회는 위험가중자산을 신용 위험에 따른 부분과 시장 위험에 따른 부분의 합으로 새로 정의하여 BIS 비율을 산출하도록 하였다.
[표시]
뭔 x소린지 모르겠다. 그냥 이라고 메모해두자. (한 내용을 메모하기)
3. 연결/대비
이전에 제시된 정보 중 관련된 정보를 엮어서 생각해주는 것
연결
이전에 제시된 정보 중 =의 관계로 관련된 정보를 엮어서 생각해주는 것
[지문]
타원에서 두 초점을 지나는 긴지름을 가리켜 장축이라 하는데, 두 초점 사이의 거리를 장축의 길이로 나눈 값을 이심률이라 한다. (중략) 천체의 다른 조건들을 고려하지 않을 때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만이 현재보다 더 작아지면 ...
[연결]
이심률이 뭐였지? 기억 안 나니까 위에 가서 확인한 다음 연결해서 생각해야겠다.
대비
이전에 제시된 정보 중 ↔의 관계로 관련된 정보를 엮어서 생각해주는 것
[지문]
이처럼 의사 표시를 필수적 요소로 하여 법률 효과를 발생시키는 행위들을 법률 행위라 한다. (중략) 이때 채무 불이행은 갑이나 을의 의사 표시가 작용한 것이 아니라, 매매 목적물의 소실에 따른 이행 불능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대비]
의사 표시가 작용하지 않았다고? 아까 의사 표시가 필수적인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뭔지 찾아보자. 엮어서 대비시켜야지.
4. 질문/예측
글을 장악하며 읽으려면 필자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예측해야 함. 그래야 그 질문이나 예측에 대한 feedback이 나올 때 강력하게 반응할 수 있음.
질문
질문을 던짐으로써, 필자가 뿌린 떡밥을 회수할 때 강제로 반응할 수 있게 하는 것
[지문]
그러나 프리스트에 따르면, ‘참’인 진술과 ‘거짓’인 진술 이외에 ‘참인 동시에 거짓’인 진술이 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그는 ‘거짓말쟁이 문장’을 제시한다.
[질문]
'거짓말쟁이 문장'이 뭔데? 그게 '참인 동시에 거짓'인 진술과 뭔 상관인데?
예측
질문의 답을 예상할 수 있거나, 글이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할 수 있으면 최대한 예상해보는 것
[지문]
사무실의 방충망이 낡아서 파손되었다면 세입자와 사무실을 빌려 준 건물주 중 누가 고쳐야 할까?
[예측]
세입자와 건물주 중 누가 방충망을 고쳐야 할지 알려주는 흐름이 전개될 거야.
5. 구체화/추상화
과도하게 추상적인 문장 또는 구체적인 문장에 대해서 이해/기억할 수 있도록 정보를 조금 더 구체적인/추상적인 층위에서 이해하는 것.
구체화
과도하게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진술에 대하여 스스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이해하는 것
[지문]
이때 가정된 만유인력은 두 질점이 서로 당기는 힘으로, 그 크기는 두 질점의 질량의 곱에 비례 하고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구체화]
서로 질점이 무거워지면? 그 만큼 서로 당기는 힘이 커지겠구낭ㅇㅇ. 반대로 가벼워지면? 서로 별로 안 당길 거고... 서로 거리가 엄청 멀어지면? 반비례하니까 당기는 힘이 줄어들겠넹. 거리가 가까워지면 당기는 힘 강해지고... ㅇㅋㅇㅋ
추상화
과도하게 구체적인 진술에 대하여 추상적인 층위에서 정보를 이해/기억하는 것
[지문]
피브로박터 숙시노젠(F)은 섬유소를 분해하는 대표적인 미생물이다. 섬유소에서 셀룰로스는 그것을 둘러싼 다른 물질과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 F가 가진 효소 복합체는 이 구조를 끊어 셀룰로스를 노출시킨 후 이를 포도당으로 분해한다. F는 이 포도당을 자신의 세포 내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에너지원으로 이용하여 생존을 유지하고 개체 수를 늘림으로써 생장한다.
[추상화]
결국 어쨌든 F는 섬유소에서 포도당 추출하고 에너지원으로 이용한다는 거구나.
*추상화는 정보가 구체적이라고 바로 진행하는 게 아니라, 글자 하나하나씩 꼼꼼히 읽고 공감해보려 한 뒤 도저히 불가능하면 진행할 것. 또한 이해/기억 못하는 정보들엔 반드시 표시/메모로 남겨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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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할 땐 저는 일단 이 도구들 외우게 시키고 시작합니다.
딱히 독해 도구 없으신 분들은 걍 외우시고 써먹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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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구매하신 분들은
재구성 + 연결/대비 + 추상화 = 추출
공감 + 구체화 + 예측 = 공감하기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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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계시네요!
쭉 읽어보니까 다 무의식중에 하는 것들이네요 ㅎㅎ 올바르게 읽고 있는거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꿀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