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언어, 지 맘대로 생각하면 틀린다 [BY 수능 예측 언어 칼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905668
안녕하세요 수능 예측 언어 저자 언어외길 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은 답이 딱딱 떨어지는데
언어는 이것도 저것도 답인 것 같아 헷갈린다' 이런 말을 하는데
이것은 문제 푸는데에 있어서 본인의 주관과 감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헷갈리는 문제가 나오면 지 마음대로 생각하지 말고 지문에서 객관적인 근거를 찾아라'라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지문을 한 번 쭉 읽고 문제를 풉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애들은 문제를 풀 때 머릿 속으로 생각해서 답을 찍지 절대 지문을 다시 안 본다는 것입니다.
근데 이러한 과정에서 '지문에 있는 내용'을 근거로 해서 푸는 것이 아니라
'머릿 속에 있는 본인이 생각하는 지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게 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본인의 감이나 주관이 개입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문 이해를 잘 하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지문 이해를 잘하는 학생 : 지문의 내용 = A -> 지문을 한 번 본 후에 이 학생의 머릿 속에 있는 내용 = A
지문 이해를 못하는 학생 : 지문의 내용 = A -> 지문을 한 번 본 후에 이 학생의 머릿 속에 있는 내용 = B
위와 같이 지문 이해를 잘하는 학생은 지문을 읽고 머릿 속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도 무방하지만
지문 이해를 못하는 학생은 자기 맘대로 해석한 ' B'라는 내용을 근거로해서 문제를 풀게 되기 때문에 틀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답에 대한 확신이 서는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를 풀 때에도 적용이 되는데
답에 대한 확신이 서는 문제는 굳이 지문에서 근거를 안 찾아도 되지만
헷갈리거나 잘 모르는 문제는 절대로 머리 속으로 생각하지 말고
지문에서 그 문제나 선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찾아서 판단해야 합니다.
추가로, 너무 깊이 생각해서 틀리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하면
수능 언어는 '70만명이 객관적으로 생각해서 고를 수 있는 답'을 정답으로 한다는 것을 염두해 두기를 바랍니다.
즉 지문에 A라는 내용이 있다면 평가원은 일반적으로 A' 정도의 내용을 답으로 만듭니다.
근데 너무 깊이 생각해서 지문에 A라는 내용이 있을 때, C라는 내용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본인이 너무 깊이 생각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라면 그 생각의 싹을 잘라야 합니다.
이 때 '내가 생각하고 있는 생각이 70만명이 객관적으로 할 수 있는 생각의 깊이 인가'를 기준으로 하기를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씹덕겜 깔면 용량 부족함
-
도파 전역했구나 1
캬
-
바로 경제 공부 on ㅋㅋ
-
된다면 대성패스 가져갈 사람..00
-
연고대 논술 3회합격자, 연상논술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마지막...
-
짜증 지대루다 2
점수 원복됨
-
ㅈㄱㄴ
-
오르비 뱃지단들 같은 사람들이 오길 바란건 아니었다고요
-
메가 국어 커리 1
국어 인강 아직 고민중인데 문학은 김상훈쌤 듣고 싶고 독서는 김동욱쌤이나 김승리쌤...
-
현역들은 어떻게 살라고요 특히 나 같은 빡통노베는 어떻게 하라구우우웃요
-
다들 조금씩 외로운 게 있는 걸까요?
-
법사가 두명이나 0
정법쌤 문학쌤 조교되겠습니다
-
개웃기네 진짜...
-
피지컬을 키워야되나.....엉엉 이러면 전달력도떨어지는 것 같구
-
1. 정시는 면접 안보고 그냥 성적대로 대학에 합격하는가? 2. 사탐공대가...
-
위 글은 PDF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본인이 쓴 글이 아닌...
-
밤에 다시 와야할듯.
-
실장님이 당황해함 머리만 세시간은 한 듯.. 다음부턴 시그니처말고 그냥 일반 펌...
-
바쁘네요 4
분명 아싸라서 친구 만나는 일정은 하나도 없는데 과외 병원 등등.. 달력이 꽉차있어요
-
LCK Cup 결승..? 일단 한화는 걍 대놓고 잘하고... (DK VS...
-
ㅈㄱㄴ
-
30분 0
고고
-
방학 기간수학Ⅰ: 쎈, 시발점 학습이미지 도형 특강 수강신발끈 정리, 수 상,하...
-
콘트라베이스였잖아 !!! 대 칸타타
-
아 저질러버렸다.. 17
일단 맛만 보자..
-
분캠전형으로 연고뱃 모아볼게ㅋㅋ 백분위85도대학간다 이쿠죠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을 찾습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출근하기싫다 0
살려줘
-
아니 엡스키마는 남겨줄 수도 있잖아.. 작년에 못푼 실모해설 보고싶다고
-
1등급은 바라지도 않는데 지1 제외하고 2등급까지 제일 쉬운 과목이 뭘까요??
-
네엥~
-
이게 맞냐고 내가 보고 있는게
-
표본을 더 늘려서 장기적으로 보려고요 [투표) 오르비 학력 조사]...
-
왜 이 과정을 거쳐야만 답이 나오는지 모르겠음 차라리 함수추론 역함수 이런건 괜찮은데
-
오르비 이모티콘 2
링크복사하니까 png이미지였노 ㅋㅋㅋ 개짜치네진짜
-
특정ㄱㄴ?
-
미적이 확통 5배에 모집단도 허수가 많고 확통으로 공대로 뚫리는대 이럼 왜 미적해야하는겨??
-
수학4틀이면대학 5
다른 거 다 맞고(언매사문경제)수학(확통) 4개 틀리고 2초 받음 대학 어디갈 수 있어?
-
성숙해질게
-
한지문 풀고 40분 해설 듣는거 너무 시간 아까운데; 그 시간에 걍 3지문 더 푸는게 낫지 않나요
-
한완기 0
인강 강사 기출 커리 들어가기전에 혼자 풀어보려고 하는데 어떰?? 괜찮나여
-
물 떠놓고 기도를 할까..
-
열심히 하는 사람이 없네..ㅜㅜ
-
설대는 표점으로 뽑나요 12
표점괴물과목만잔뜩응시해버렷~!
-
1차붙으면 0
육군 2차는 무난히 붙는거임?
-
알아달라고 나 힘들다고 찡찡대고 싶다 하.. 근데 부모님 앞에서는 안됌 ㅇㅇ..
-
김승리드랍할까 4
독학마려운데
-
전두지휘가 아니라 진두지휘였구나...
-
영상찍어서 보냈더니 안된다고 입구컷 시켜버리네 ;;
잘 읽었습니다.
언어 학습에 있어서 최종적으로 도달해야할 목표는 A를 한 번 읽고 A로 이해하는 학생이 되는 것이겠죠?
물론 그렇게 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안되는 경우라면 밑에 '샤르넬'님 말을 참고하면 됩니다.
-
지적감사합니다 ㅋㅋ 잘못 썼네요 ㅠㅋ 수정했습니다~
너무 공감합니다 요즘들어,,,, 삼수생인데, 재수때 언어는 열심히 해도 선지도 항상 애매했고, 그래서 글도 100%이해 하려고 시험장에서 저 자신을 너무 몰아붙였는데
예측언어 나오자마자 지르고, 외길님이 강조하시던 근거찾기를 상기시키면서 풀다보니 요즘들어 비문학 실력이 엄청 성장했습니다.....그리고 근거 찾으러 돌아가면서 풀어도 맞출수 있다는 데서 자신감이 생겨서 오히려 글 읽을때 집중력이 더 오른것 같습니다 ... critical point는 전 그 책에서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제가 강조하는 핵심의도를 잘 파악하셨네요 ㅋㅋ
굿 잘 읽었습니다. 좋아요 꾸욱
좋아요ㅎㅎ
굿 ` ㅋ
깊이 생각해서 틀리는 사람이 많나봐요ㅋㅋㅋ 저만 그런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