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박사과정vs 아들의 고등학생 교육비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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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 일반 인문계에 다니고 내신은 대략 1.00~1.16인 전교권 학생입니다.
학원도 안다니고 강의도 무료 ebs로 듣고 책을 살려면 힘들게 사는...(진짜 저는 책을 막 사다주는 부모가 있는 친구가 제일 부러워요) 가난한 학생입니다 ㅠ. 그런데 어머니께서는 현재 박사과정을 공부중이신데 박사학위도,대학교도 지방대입니다. 진짜 거만해보일지 몰라도 진짜 어머니만 아니면 왜 다니냐고 할정도로 진짜 아주 지방잡대입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그런데 학비가 학기당 몇백만원씩 들어가는데도 저한텐 들어가는 돈이 없어요. 제가 학비면제인 장학생으로 다니고 있는데도 교복살돈도 안주시는...(아버지한테 부탁해야됩니다. 짜증나는군요.)
그런데 어머니께 박사학위 공부하지말라고 하면 또 맞아죽을것 같고 안하자니 진짜 제가 이번 방학때 학원도 다니고
중국교환학생으로도 갈 예정인데 돈이 없어요. 진짜에요. 아니 그보다 저는 가정에 투자도 안하면서 지방잡대의 박사학위따는데 왜 돈을 들이는지 이해가 안가요. 친구들은 진짜 지방대 갈 성적인데도 부모의 아주 찬란한 지원을 보면 부러운데
저는 뭐든지 다 제가 자급자족해야하니....... 책을 살려고 해도 눈치를 봐야합니다.???
아 그리고 반찬은 학교밥을 욕하는 친구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집밥<학교밥 입니다. 반찬은 맨날 계란이에요 ㅋ
박사과정때문에 반찬살돈도 없네요 ㅋ
1. 이럴 경우 어찌 해야 합니까.
2. 고등학생이상인데 어머니한테 맞는 학생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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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부모님이 봉은 아니잖아요
부모님이 봉이 아니긴 한데
이 학생이 무리한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글 읽어보니 이건 미성년자인 학생한테 너무한 것 같은데요....
고등학생에게
1.학비면제로 장학생으로 다니고 있는데 교복값도 안주고
2.식사는 매일 밥+계란
3.인터넷 강의를 비롯한 사교육에 일절 돈 안쓰며, 책 하나 사야할때도 눈치..
4.아예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이러는게 아니라 본인은 한학기에 몇백만원 들이면서 대학원 다님..
속상할 만 한 듯..
과일이나 과자사달라고 하면 돈이 없다고 하세요.ㅋㅋ아버지는 집빚갚는데 돈 다쓰시고 어머니돈으로만 집안살림을 살아야하는데 대학교강사이신데 전임강사에서 박사공부한다고 시간강사로 돌려서 월급이240에서 120으로 줄었으니 당연히 돈이 없겠죠. 거기에 박사공부 학비라...
음.. 아버지하고는 따로 사시나요?
이혼예정입니다. 집안이 정상이 아니죠. 휴.
어머님과 진지하게 상담해보신 적은 있나요.
물론, 그것이 어머니의 '꿈'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인생에서의 성취감. 그 성취감이 어떤 것인지는 글쓴이가 더 잘 알 것입니다.)
제 어머니도 50 넘으셔서 다시 학위공부를 하시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해합니다.(박사 과정은, 금전적인 문제로 거의 접어두셨습니다만, 지금도 공부 중이십니다.)
수험생이신거 같은데 중국 유학교환학생은 비추하고,(수능을 준비하는 목적일 경우에는)
어머님과 상의해 보세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요.
1, 나는 공부가 하고 싶은데, 왜 나에게는 투자를 안 해주나.
대답은 크게 두 가지이다.
->1. 니가 열심히 안 하는데 왜 투자 하냐
->2. 정말 하고 싶다면 열심히 해라 밀어줄테니
2번의 경우에는 잘 풀리겟지만, 1번의 경우에는 설득 혹은 '보여주기'를 해야 합니다. 당장 모의고사에서 고득점을 맞거나(그런데.. 학생님의 경우에는
내신이 굉장히 높으시기 때문에, 충분히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떨어지지 마세요 내신, 수시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등등의 보여주기가 필요합니다.
잘 해결 하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아직까지는 자급자족할 능력이 안되서(키우고는 있습니다) 부모님께 용돈 받고 있습니다. 최근 제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어머니도 학위를 접고 나이가 있으신데도 카드 회사 일을 시작하셨네요.
씁쓸합니다.
어머님의 꿈과(저는 종교를 믿지만, 인생은 한 번 뿐이니깐요...)
학생님의 꿈을 적당히 조율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할 듯 싶습니다..
모의고사는 전교2~3등입니다. 1.2~1.4 등급인데 고1인지라 불확실하지만요.보여주기는 잘하고 있는데 어머니께서는 그냥 박사학위없으면 일하기 힘들디고 하시네요. ... 그런데 제가 중국유학을 어머니와 1년간 했는데 교환학생으로 가면 좋은 추가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아직 고1인데..
우선 목표를 '서울대학교 입학'이나 '의예과'로 가정할께요. (제가 님의 수험생으로써의 목표가 무엇이신지 몰라서 ㅎㅎ)
1. (대학교)입학은 빨리 할 수록 좋습니다. 대학(적어도 수시에서는)은 잘 하는 놈들을 뽑는걸 좋아합니다.
재외국민 전형이 아닌 이상, 중국유학 경험보다는(물론, 이걸 입증하려면 차라리 중국어자격증 1급 같은 걸 받는 게 훨씬 좋습니다) 더 높은 내신을 쳐주는 게 고교 입시의 현실입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한 것으로는요.
2. 유학은 대학교때도 갈 수 있습니다.
서울대 뿐만이 아닙니다. 교환학생은 원하고, 일정 수준의 학점 및 공인언어(영어. 중국어 포함) 시험을 보시고 자격이 있을 경우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습니다. 좋은 경험이 될 것 입니다.
3. 나이로써 늦어지면 손해다.
이건 그냥 늙어보면 압니다 ㅋㅋ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20대 초반이지만
벌써 나이가 저를 옳매이는 걸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 정도입니다. 고등학생이 교환학생 가는 건 상당히 비추해서(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절대 진리가 아닙니다)
그냥 내신 탑급으로 만들고, 공인 영어랑 중국어 따시고, 모의고사 및 수능 준비 철저히 하시고, 자신을 어필 할 수 있는
(결국에는 내신, 공인 자격증, 대회 수상 입니다. 별거 없어요. 대학이 그냥 미화하는 거에요 입학사정관제를..
결국에는 똑똑하고 엘리트냄새 나는 사람들, 혹은 주어진 환경에서 정말 노력한 학생(그리고 뒤지지 않는)들 뽑는겁니다. 님의 경우에는 전자와 후자 둘 다 가능하십니다. 물론 실제로 뽑히는 사람들도 둘 다고요.)
희망대학은 연세대국문과지만 현실과의 괴리때문에학비면제인 교원대에 갈려고 합니다. 선생님도 교원대는 하향이라고 하시지만 빚내면서 대학교다니기는 싫어요ㅠ 아 그리고 중국어가 6급까지있는데 전5급입니다만 인증기간이2년이라.. 휴우.
서울대는 생각 안하시나요?
개인적으로.. 학비 문제가 사람을 옳아매는 게(최근 국가장학금이라고 생겼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차상위 계층등은 이를 통해 학비 면제 혹은 차감이 가능합니다) 정말 슬퍼서...
우선 지금은 목표를 높게 잡으시되 수능 끝나고 생각해보시고(그렇지만 내신이 괜찮으실 경우에는 서,연,고 꼭 쓰셔야합니다. 진심입니다.)
예전에 한 번 저랑 이야기 한 적 있지 않나요? 그 교대 갈려면 내신이 중요하다.. 아니였나.
네 맞아요ㅋ 기억하시네요. 서울대는 저희학교 문과1등녀석이 모의380인데 비해 전 겨우 350중간정도? 내신도 완벽한녀석인지라 평균98...전 90.. 싸움이 안되요ㅋ 그리고 지방에서 연대가기는너무 힘들죠..
시야가 작아지면 그릇이 작아지는 겁니다ㅎ
뭐 아직 어리시고, 시간은 남아있으니
알아서 선택하시길.
남의 인생에는 제가 관여 할 수 없는거라서 ㅋ
일도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저도 지방(한국교원대가 제 동네에 있습니다)사는데
친구들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성한 등등 다 좋은 대학 갔습니다.
형편이 안 좋은 친구 한 놈도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 장학금 받고 들어갔고요.
조언까지는 아니고 제가 고1로 돌아간다면
학교수업. 수학의정석. 독서에 모든걸 쏟고싶네요.
그리고 어머니가 님때문에 꿈을 포기하시면 님도 결국 후회하지 않을까요?
아 마지막으로 교재문제는 교무실가서 담임이나 친한쌤한테 달라고하면 줘요. 적어도 제가 학교다닐땐 친한쌤이 맨날 교사한테 들어오는 정답안적힌 문제집들 주시고그랬거든요. 레알 학교 문제집 남아 돌거에요. 자존심까인다고 생각하지마세요~선생님들은 님 진짜 기특하게 여기실거임. 그참에 쌤이랑도 친해지시구요ㅋ
위기를 기회로~
안타깝네요. 저도 그렇게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저정도는 아닌데... 어머니가 너무 무리하시는 것 같네요.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면 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님이라면 당당히 말하겠습니다. 아들의 미래와 고작 박사학위와 맞바꿀 것이냐고 말입니다.
하하..... 좋은 방법인것같은데 저희어머니한테 그러면 전 맞아죽어요ㅋ 동생비밀얘기했다고 남자가 울대까지 머리를 잡아 쥐어 뜯으시는데 ㅋ
여튼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간간이 오르비에 질문올리시는 것 같은데ㅎ 예전 오르비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런데 2학년이신데 에피다신거보면 교육청에서 99.9 달성하신거이신데 원점수 대략 몇나와야 99.9 나오나요?
쉽게 해결책을 말씀드릴수 있는문젠 아닌듯 하네요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교원대는 아닙니다 교사가 적성이 아니라면, 싼거지 학비 면제도 아니구요
연대 갈정도의 실력이라면, 눈 낮춰서 학비,용돈 지급하는 대학으로 가는 것도 가능하겠구요
과외도 있고, 또 차상위계층 급이라면 장학금 받기도 수월하구요
음 사실 고1이 교원대가 하향이다 아니다 하는것도 너무 이른얘기긴 합니다만 하여튼 화이팅 입니다!
아..교원대가 하향이란건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거만해 보일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적성이 원래 누굴 가르치는거 좋아해서 교원대를 선택한거입니다. 그리고 연대 국문과는 생각해보니 바로 직장을 구할 수도 없을 것 같아서.... 그리고 제 생각에도 이 내신 끝까지 지키긴 힘들 것 같네요. (쉽게 지킬 수 있다면 지균컷은 1.00이었겠죠?)
허허 .... 요즘 대학생의 태반이 등록금을 낼 돈이 없어서학자금대출을 8학기를 받지 , 4년장학금을 타기위해 학교를 낮춰쓰지는 않아요 (일부있겠습니다만) 학교다니면서 시간잘 활용해서 일주일에 과외 5개 하시는분도 봤고; 방학땐 10개이상씩 하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나에게 절대실력이 갖춰지면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지금 상황이 버티기 쉽지않을꺼에요 . 허나 힘든 경험들이 소설가님을 성장하게 만들어줄거라 믿습니다
난관에 봉착하셨는데 ,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시길
죄송한데 소설가님이 누구죠?
헐 ㅠㅠㅠ 님이에요 ㅠㅠ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