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키시오 [372347] · MS 2011 · 쪽지

2012-05-13 00:02:21
조회수 2,847

[BGM] 굿바이 로쏘네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895924

























-가투소
"안녕을 고할 시간이다. 난 1년간 떠나있는다. 날 위한 시간이 더이상은 없을 거라고 깨달았고, 난 이곳을 떠난다. 1년 안에 만약 우리가 다시만날 기회가 있다면 그때를 기다려보자."


-인자기
우리는 사랑에 빠졌죠. 그날밤은 유벤투스를 만났을때였습니다. 모두가 화가나있었고 필드 위에서는 잘 플레이가 되지않았고, 모두가 침묵속에 있었죠. 나는 몸을 풀기 시작했고 함성들이 우리를 승리로 이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우리를 이끌어주었죠. 이 기억들은 2005년과 2008년,그리고 2006년 8월 9일, 나의 내 생일에 밀란과 다시금 재회했을 때, 나의 등골을 오싹하게 해주었습니다. 밀란은 언제나 내 가슴 한구석에 남아있을 거에요. 

아테나, 축구는 우리에게 한가지 이유를 주었습니다. 나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모두 우승을 간절하게 원했고, 정말 열망했었고, 그것은 이루어졌죠. 물론 우승은 우리의 막연한 환상을 넘어서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리버풀을 상대로 했던 2골, 이스탄불에서의 2년이 지난 그날, 7번째 챔피언스리그를 따던 그날, 운명의 여신은 우리가 간절히 원했던것 그 이상을 주었습니다. 


오늘, 나는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갈리아니와 베를루스코니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싶습니다. 그들은 물심양면으로 언제나 나를 도왔고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들에게 지금의 제가 있게 해준유스시절의 내가 뛰었던 아름다운 클럽을 위해 플레이하고싶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고마워요 밀란. 고마워요 축구. 나를 불러주고, 내가 밀라넬로에서 뛸수있게 해주었던 모든 직원들과 의사선생님, 요리사 그리고 락커룸에서의 모든 분들. 그리고 일요일에 내가 항상 피치위에서 득점을 할 수 있게끔 응원해주었던 모든 팬들에게도 항상 감사합니다. 안녕 카를로 안첼로티, 나는 당신과 많은 우승을 해왔어요. 안녕 언제나 전세계에서 나를 향해 많은 사랑을 보내줬던 팬들. 안녕 어제와 오늘의 내 팀동료들.

나를 사랑해주었던 가족과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시모네와 톰마소에게 정말 감사해요. 나는 아마도 여러분없이 여기에 있을 수 없었을 거에요. 여러분들은 제 힘의 원천이었죠. 나의 사랑하는 밀란, 나는 인생이 계속되기 때문에 떠나요. 지금 이순간이 왔고, 여러분도 이해해주겠죠. 

안녕, 고마워요 모두

(세리에매니아 한결님 번역)



-네스타


"이번 시즌이 밀란에서 마지막 시즌이다. 구단으로부터 굉장한 대우를 받았지만


나는 또 다른 경험을 선호했다. 2월에 이 팀을 떠나기로 조용히 결정했다.

 
미국 가는게 괜찮긴 할텐데 아직 어느 팀과 계약하지 않았다. 제안이 있긴 있다.


나도 아직 어디 가질 모른다"

 

최고의 순간 - "당연히 맨체스터에서 유벤투스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한 순간이다"

 

안첼로티 - "우승해서가 아니라 내 커리어 최고의 코치였다. 근데 PSG로 와달라고 요청온 적은 없다"

 

밀란의 미래 - "난 밀란을 떠나면서 안타깝다. 우리 손에 있었던 리그를 우승하길 원했기 때문.

 

실망스러운데, 미래는 모르겠다. 왜냐하면 좋은 선수들이 밀란을 떠날 거기 때문이다.


투자와 재계약이 관건인데 구단이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떠나면서 - "모두 그리울 거다. 밀라넬로에 있는 모두에게 고맙다. 물론 암브로시니, 가투소,


세도르프, 말디니, 코스타쿠르타가 그리울 거다"

 

새로운 시대 - "새로운 시대를 열려면 10년간 공헌해온 세도르프, 피를로 같은 선수들을 찾는게 중요하다"

 

나의 후계자?  이미 밀란에 있다. 티아구 실바.

 

세리에매니아 - Lazialita 님 번역





[출처] 굿바이..네스타...|작성자 Milanista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후니 · 114036 · 12/05/13 00:07 · MS 2005

    전 u2노래중에서 이게 젤 좋아요

  • 유투 · 332897 · 12/05/13 00:53 · MS 2010

    저두요..
    중학교때 우연히 들은 아버지의 조슈아트리LP 한장이 제 인생을 바꿨는데 정말 이곡 잊고살다가 2년만에 듣네용....

  • AbandonedSoul · 59684 · 12/05/13 00:09 · MS 2004

    헐 셋다 떠나나요...

  • 앙가주망 · 407115 · 12/05/13 00:13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Liverpool FC · 262042 · 12/05/13 00:24 · MS 2008

    세돌도 떠나려는듯 한가봐요 가투소는 1년만 쉰다는데 돌아오기 힘들겠죠 ㅠㅠ 투쟁심쩌는 수미가 점점없어지네요 작년에 피를로부터해서 밀란의 전성기선수들 다 떠나네요 ㅠㅠ

  • 12중대장 · 389979 · 12/05/13 00:47

    한시대를 풍미했던 이들이 떠나가는구나...

  • No.22 Kaka · 19560 · 12/05/13 00:53 · MS 2003

    네스타, 인자기, 세도로프, 가투소, 잠브로타, 반봄멜이 한꺼번에 팀을 떠나는군요.
    잠보, 반봄멜은 레전드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나머지는 확실한 밀란의 레전드들인데..
    이렇게 한꺼번에 떠나니 싫건좋건 세대교체가 강하게 일어날거같습니다.
    세리에에서는 밀란이 제일 좋은데 담시즌 이브라와 티아구실바를 주축으로 잘 재편했음 좋겠네요.

  • [serendipity] · 290640 · 12/05/13 07:54 · MS 2009

    아.. 정말 피를로가 유베로 떠났다는 소식 이후로 개충격이네요;;
    하ㅠㅜ 인자기쉐바카카쉐돌가축소피를로얀클카푸말디니네스타디다라인은 정말 제 생에 최고의 라인업이었는데-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