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를 겪어본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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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범한 ㅈ반고 이과고
작년에 학교가 입시복 터져서 나온 결과가 서울대2 연세대4 고려대 6 서성한 10 의치한2 정도임 그 아래로는 잘 모르고 물론 중복 포함 (서울대는 5년만에 처음 나옴)
위에 입시 결과는 전부 다 수시고 우리 학교에서 정시로 입시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잘 들은적이 없음 물론 선생들도 정시파들을 극도로 혐오함 ( 내신도 이런데 정시로 니가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냐 or 이 내신으로 oo대만 가도 감지덕지다는 등) 그리고 서울권은 들으면 놀라겠지만 대구 소재 일반고인 여기서 경북대 가면 정말 축하해주는 분위기임 애매한 인 서울 중하위권 갈바에 경북대를 가라는 쌤들도 굉장히 많고.. 물론 절대 경대 비하가 아님 그정도로 서울권에 비해서 대학 인지도가 높다는 거 ㅇㅇ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당연히 수시 학종으로 갈 거라고만 생각하고 비교과랑 내신에 목숨을 걸었음 그래서 그동안 솔직히 모의고사도 공부하고 제대로 쳐본적도 없었는데 1 2 학년 내신 합쳐놓은 거 보면 답이 없음.. 딱봐도 3학년 때 1점대로 올려도 내가 서울권 대학을 가기엔 너무 무리임 그리고 1점대로 절대 올리지 못함
그래서 겨울방학때 부터 각잡고 정시공부에 집중했는데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 과제가 쏟아지기 시작했음 그래도 마지막까지 내신을 챙기고 안되면 그 때 정시로 돌리는 거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과제들을 꾸역꾸역 하기는 했음 그런데 내가 생각했을 때는 절 대 수시로 내가 희망하는 대학을 가기에는 무리인 걸 잘 암
지금 시점에서 정시공부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데 엄마한테 3학년 내신 버리고 정시공부만 하겠다고 말하면 절대 반대함.. 내 생각에는 어디서 읽어온 내신 3 4 등급대 sky 합격사례로 헛된 희망을 가지고 있는 거 같은데 그런 애들은 다 특목고 자사고 출신이라고 백날 말해도 일반고에서도 그럴 서 있다고 믿음 ㅎ 엄마.. 엄마 딸은 스카이에 갈 수 없어요..
쨌든 이 상황에서 3학년 내신 다 버리고 정시에만 올인하는게 맞는지.. 그래도 내신을 챙기면서 정시 공부를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음
비교과 챙긴 거 생각하면 열불나서 환멸할 지경이지만 이미 내신에서 말아먹어 희망이 없다는 걸 알기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시러들의 생각을 듣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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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에도 있긴있음1점대면 무조건 내신으로 비벼야죠 학종이 안되면 교과 쓰면 됨
1점대면 이런 고민을 안하죠..ㅎㅎ 1점대에서 굉장히 먼 등급대에요..
스카이중에 특정 학과가 확고한 목표라면 정시로 갈아타서 몇년을 하든 하고 과제는 버리는게맞는데 중간기말은 챙기세요 은근도움받아요
모고가 더잘나오는 정시러였는데ㅇㅇ 외고에서 고3담임 말플러스 분위기에 휩쓸려서 수시만파다 수시로 원하는곳 못와서 다시 수능준비함 ㅋㅎ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1. 지금 모의고사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근거가 각 과목마다 한 개 이상 있습니까?
2. 내신과 수능이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 얘기할 수 있고, 그 차이만큼 공부법을 맞춰서 시간을 많이(제일 중요. 꾸준히 하루 평균 8~9시간 이상 순공 시간) 확보할 수 있습니까?
3. 지금 모의고사 성적이 인서울 성적에 겨우 미치는 정도가 아니라 최소 10대 대학 안에 들어갈 만한 성적입니까?
이 질문에 2개 이상 '네'라는 답변이 없으면 내신 준비하세요. 정시가 문턱이 넓어진 건 사실이지만, 현역한테는 정말 힘들 거고, 냉정하게 말하자면 진정 정시로 바로 갈 수 있는 현역이면 지금 모의고사 성적이 괜찮게 나온 상태일 겁니다.
이게 사실 더 맞는 말이죠
재수해도 상관없으면 정시로 밀고 가세요
3학년때 1점대로 올려서 성적에 맞는 학교를 가도 재수할거같으면 재수 각오하고 정시로 돌리세요 저는 그렇게 기준세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