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월선훈 관련 끄적인 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8831553
오개념 아니다?
수능 강사시면 수거에 맞춰서 가르쳐주셨어야지 수능에 나온 선지랑 다르면 그게 오개념이죠.
표준국어사전에서 가져오셨더라도 다른 해석이 안 적혀있는 건...?
1.이거면 애들이 미련이 남아있다고 해석할 줄 알았다:상위권 중에서도 틀린 사람 속출하는데 그럼 수험생르가르치시면서 수험생 생각 파악 못하시는 게 되어버림.
2.표준국어사전이 잘못했다:책임전가
3누다른 해석을 몰랐다:말할 필요도 없고
4.다른 해석을 넣을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전시가 통짜분석이라 좋아라 샀는데 불완전한 분석??
5.표준국어사전 내용이면 충분할 줄 알았다:2번+4번
6.평가원이 틀렸다:루트파이
계륵 읽었으면 해석해서 맞았어야 했다?
제가 이거 산 이유가 수능에서 현대시 고전소설 현대소설 고전시가 지문 꼼꼼히 안 읽고 대강 어느 부분인지만 알면 바로 답 튀어나오게 해서 시간 단축하려고 산 건데요? 수능 볼 때 연계 지문 꼼꼼히 음 이 부분은 이런 뜻이니까 뒷부분 솰라솰라할거면 연계공브 왜 한 그 시간에 뜨끈한 문학론이나 훈도나 복습하지
ebs 외우고 푸는 게 아니다?
외푸고 풀으라던대요
중요도 따지는 게 이상하고 다 공부해야 했었다?
맞는 말인데 이거 원래 중요도 광고로 대박난 거 아님?
고전시가 암기 하는 게 이상하다?
상춘곡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하나도 모른다 손
다른 한 지문으로 충분히 맞출 수 있었다?
연계지문만 봐도 답이 나와서 다른 한 지문 적힌 부분까진 꼼꼼히 체크 안 했는디...두 해석만 다 나왔어도 이상하다 생각해서 뒤까지 갔을 거임.
애초에 요즘 문학은 답이 명확한 경우가 많아서 선지 체크 실전에서는 엄청 꼼꼼히 따지지말라고 하지 않으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실 스팸이었고
-
안녕하세요 수학강사 이대은입니다. 날씨가 좋은데 중간고사 기간이라니ㅠ 그래도 남들이...
-
갑자기 빡 든 생각 수능 1등급 or 메디컬 서울대 목표 아니면 과탐을 ㄹㅇ...
-
의협 전 회장, 민희진 언급 "저런 사람이 돈 벌면 괜찮고…의사엔 알러지 반응" 3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쓴소리를 이어온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26일...
-
[칼럼 비슷한 무언가] N제, 실모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5
다들 N제 많이들 푸시나요? 푼다면 어떤 N제를 풀고 계시나요? 이런 말을 하면...
-
고3개꿀론 0
아~ 11시 픽업이라고?
-
심특 워크북 0
이창무 심특 수강중인데 심특 워크북 필수인가요? 본교재 진도 끝나는대로 n제 실모...
-
[이동훈t] 다른 과목, 같은 실전개념 (2106가18(나21)) 0
2025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1758/...
-
수2문제 질문 1
음… 일단 두 직선에 접하고, (나)조건에 의해, 변곡점의 x좌표가 1이고, 또,...
-
가끔잡담태크 미스해도 서로이해가능한 닝겐댓글!!당장!!
-
반수생 4덮 2
기숙사에서 풀었슴다 화작89 미적76 영어89 (2;;;) 중간 때문에 2주 간...
-
배성민마렵다
-
에휴 수시일듯
-
늦버기 수면 0
잘자 오뿌이
-
ㄷㄷ
-
간단히 소개하자면 중학교 2학년 동생을 둔 대학교 2학년입니다,,, 중학교때...
-
설 기계공 치고 왤케낮음?
-
시험 끝 5
과제 시작
-
시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입니다! 답은 2번이라 하는데 내재적관점이 아니라...
-
남에게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과목은 사문임 이래서 성적과 가르치는 건 아예 별개인가
-
과외생 어머님~ 2
과외비 주세요 ㅠㅠ
-
롤할사람 9함 2
넵
-
펜타킬햇다 0
우하하
-
내가 이딴걸 96점 맞고 수학 잘한다고 자랑질했구나…
-
너무 어려운데 진심?
-
인구 줄어들든 말든 애초에 연금 넣은만큼+수익률만 돌려주면 1도 상관 없는거 아님?...
-
수시가 뭔가요? 5
수시에 교과전형이랑 비교과전형이 있는데, 그 중 교과전형에 관한 질문입니다!...
-
여르비면덕코줌 7
-
지름신이 문제야
-
아무꺼나 박아놔야 성적으로 예상 대학 뜨나요
-
■ 의대교수 집단휴진 예고 첫날 “겨우 만든 비상시스템 망가져 혼란 가중 불가피…...
-
손에 가시박혔어 0
근데 안보여서 우러써
-
다들 성적표 확인하셨던데 4덮 러셀에서 보신분들 아직 성적표 문자 안받으셨죠?...
-
난 개인적으로 2번이다..
-
원래 있던 독서실 쌤이 찍먹만 하보라고해서 하고있다가 와이걸 어떻게...
-
수2 질문 0
(ii)에서 구간 양끝 중 하나에서 최댓값 가지므로 a가 -3분에1부터 3분에...
-
중1짜리를 고졸 검정고시 준비시키고 독학사시키려는 거 부터가... 어휴...
-
아 잠깐만 잔다는게 개같이 자버렸네
-
굿모닝 3
-
대학와서도 커버가 안됩니다;
-
의대 1학년 전원 유급으로 25년에는 안뽑아요~ or 정시수시 합쳐서 10명...
-
이제서야 알았는데 전공의 니들때매 슬전생에 고윤정 나오는데 편성연기됐잖아 ㅅㅂ
-
크리티컬 포인트 0
누나가 화학 크포 할려다가 바꿔서 크포는 다 풀었고 워크북만 남았는데 워크북이랑...
-
링크좀요
-
??: 야 야 야! 니가 뉴진스에대해서 나보다 더잘알아? 1
맞다이로들어와 어쩌고저쩌고...
-
해설에는 역학적에너지 변화량이 -9K+P라 설명하는데 위치에너지 변화를 고려하면...
-
한국인들이란.. 4
음 이렇다네요
글쎄요? 제 생각을 솔직히 말씀드리면,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월선헌십육경가 해당 문제로 김상훈 선생님 교재를 저격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이던데요?
'섯긔었다'는 그 자체로 의미가 명확하지 않고 애매모호한 단어입니다.
'섯긔었다'라는 단어에서
어쨌든 몽혼이 뜨문뜨문해졌다는 점을 강조하면, 정치에 대한 미련을 버려가고 있다고 볼 수도 있고,
어쨌든 몽혼을 여전히 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 정치 현실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다고 볼 수도 있죠.
게다가 어촌기에 대한 나머지 선택지의 설명이 명확히 틀렸기에, 정답을 고르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넹
제가 하필 저격받은 타이밍에 그걸로 전문을 봤네영
하필 그 애매모호한 거 제대로 안 해주신 타이밍에 그걸 외웠구요
인생운빨...
김상훈 샘이 ebs 외우고 풀어라! 라는 발언하셨다면 그것은 좀 경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수험생이 최소한의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면 해당 문제는 정답을 맞힐 수 있어야 했어요.
오히려 역으로 오개념이라고 김상훈 샘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도대체 25번 문제에서 선택지 1번 아니고 몇 번을 찍어서 틀린 건가요?
어떤 강사가 가르친 개념이 '오개념이다!'라고 비판하려면 엄격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김상훈 샘 해설에는 문제 없어요.
정치 지향 싹 빼니까 딱 하나만 남던데요?
제가 문제라 생각한 부분들 적고 갈게양
정치에 대한 미련을 버려가고 있다고 볼 수도 있고, 남아있다고 볼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듄탁해 본문에 희미해졌다는 미련이 남아있다고 보기보단 버려가고 있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 포함 제 친구 4명 중 3명이 같은 이유로 같은 선지 골랐고, 1명은 어촌기 때문에 상충해서 뇌절오다가 마지막에 자기가 생각한 거 믿고 골랐지만, 그 문제 뇌절 때문에 시간을 꽤 많이 썼다고 합니다. 정답을 고르는데 문제가 없어도 이 친구처럼 시간 쓸데없이 소모하고 심력 낭비한 경우도 있어요.
어촌기에 대한 나머지 설명을 꼼꼼히 읽지 않은 제 탓도 있겠지만, 저는 문학을 풀 때 실전에선 꼼꼼히 따지지 말고, 명확하게 틀린 게 있으면 그걸 고르고 넘어가라 배워서요. 그래서 듄탁해의 희미해진다 보고 정치 성향 다 떼니 하나밖에 안 남아서 그걸 고른 겁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 포함 3명이 다 같은 선지 골랐고, 오르비에 저 이외의 피해자도 많으십니다.
어떤 강사가 가르친 개념이 오개념이다라고 명확히 지적하려면 엄격하게 따지자고 하셨는데, 상당수의 학생들이 그 부분을 듣고 잘못 해석했다면 그건 설명이 부족하거나 설명 자체가 잘못된 경우죠. 수능에서 그 설명으로 맞추지 못한 학생들이 상당수, 적어도 저희반 에서는 대다수(듄탁해 본 애들 15명 정도, 월선헌 빡공한 사람 8명 정도. 빡공한 사람 중 맞춘 사람 2명)인걸 본 제 입장에서는 오개념이라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학생이 완벽히 이해를 못하니까 그걸 돕기 위해 선생님이 있으신 거죠. 학생들의 이해에혼란을 주거나 불충분한 해설을 제공해 오답 선지를 선택할 빌미를 제공하신 것만으로 충분히 오개념이라고 봅니다.
최소한의 비판사고라도 가졌으면 맞췄어야 하는 문제라는 말 인정하는데, 그 지문이 ebs연계였고, ebs 공부는 문학에서 지문 읽을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으며, 평소에 고전시가를 달달 외우라고 배웠고, 심지어 수능에 나온 부분이 이미 암기한 부분이라면 기계적으로 답을 고르는 경우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할많하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