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프라 [886239] · MS 2019 · 쪽지

2020-03-26 01:17:05
조회수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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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개념 아니다?

수능 강사시면 수거에 맞춰서 가르쳐주셨어야지 수능에 나온 선지랑 다르면 그게 오개념이죠.

표준국어사전에서 가져오셨더라도 다른 해석이 안 적혀있는 건...?

1.이거면 애들이 미련이 남아있다고 해석할 줄 알았다:상위권 중에서도 틀린 사람 속출하는데 그럼 수험생르가르치시면서 수험생 생각 파악 못하시는 게 되어버림.

2.표준국어사전이 잘못했다:책임전가

3누다른 해석을 몰랐다:말할 필요도 없고

4.다른 해석을 넣을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전시가 통짜분석이라 좋아라 샀는데 불완전한 분석??

5.표준국어사전 내용이면 충분할 줄 알았다:2번+4번

6.평가원이 틀렸다:루트파이


계륵 읽었으면 해석해서 맞았어야 했다?

제가 이거 산 이유가 수능에서 현대시 고전소설 현대소설 고전시가 지문 꼼꼼히 안 읽고 대강 어느 부분인지만 알면 바로 답 튀어나오게 해서 시간 단축하려고 산 건데요? 수능 볼 때 연계 지문 꼼꼼히 음 이 부분은 이런 뜻이니까 뒷부분 솰라솰라할거면 연계공브 왜 한 그 시간에 뜨끈한 문학론이나 훈도나 복습하지


ebs 외우고 푸는 게 아니다?

외푸고 풀으라던대요


중요도 따지는 게 이상하고 다 공부해야 했었다?

맞는 말인데 이거 원래 중요도 광고로 대박난 거 아님?


고전시가 암기 하는 게 이상하다?

상춘곡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하나도 모른다 손


다른 한 지문으로 충분히 맞출 수 있었다?

연계지문만 봐도 답이 나와서 다른 한 지문 적힌 부분까진 꼼꼼히 체크 안 했는디...두 해석만 다 나왔어도 이상하다 생각해서 뒤까지 갔을 거임.

애초에 요즘 문학은 답이 명확한 경우가 많아서 선지 체크 실전에서는 엄청 꼼꼼히 따지지말라고 하지 않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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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블랙。 · 348584 · 20/03/26 01:21 · MS 2010

    글쎄요? 제 생각을 솔직히 말씀드리면,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월선헌십육경가 해당 문제로 김상훈 선생님 교재를 저격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이던데요?


    '섯긔었다'는 그 자체로 의미가 명확하지 않고 애매모호한 단어입니다.
    '섯긔었다'라는 단어에서
    어쨌든 몽혼이 뜨문뜨문해졌다는 점을 강조하면, 정치에 대한 미련을 버려가고 있다고 볼 수도 있고,
    어쨌든 몽혼을 여전히 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 정치 현실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다고 볼 수도 있죠.


    게다가 어촌기에 대한 나머지 선택지의 설명이 명확히 틀렸기에, 정답을 고르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테프라 · 886239 · 20/03/26 01:22 · MS 2019 (수정됨)


    제가 하필 저격받은 타이밍에 그걸로 전문을 봤네영
    하필 그 애매모호한 거 제대로 안 해주신 타이밍에 그걸 외웠구요
    인생운빨...

  • 한블랙。 · 348584 · 20/03/26 01:23 · MS 2010

    김상훈 샘이 ebs 외우고 풀어라! 라는 발언하셨다면 그것은 좀 경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수험생이 최소한의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면 해당 문제는 정답을 맞힐 수 있어야 했어요.


    오히려 역으로 오개념이라고 김상훈 샘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도대체 25번 문제에서 선택지 1번 아니고 몇 번을 찍어서 틀린 건가요?



    어떤 강사가 가르친 개념이 '오개념이다!'라고 비판하려면 엄격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김상훈 샘 해설에는 문제 없어요.

  • 테프라 · 886239 · 20/03/26 01:25 · MS 2019

    정치 지향 싹 빼니까 딱 하나만 남던데요?

  • 테프라 · 886239 · 20/03/26 18:16 · MS 2019 (수정됨)

    제가 문제라 생각한 부분들 적고 갈게양
    정치에 대한 미련을 버려가고 있다고 볼 수도 있고, 남아있다고 볼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듄탁해 본문에 희미해졌다는 미련이 남아있다고 보기보단 버려가고 있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 포함 제 친구 4명 중 3명이 같은 이유로 같은 선지 골랐고, 1명은 어촌기 때문에 상충해서 뇌절오다가 마지막에 자기가 생각한 거 믿고 골랐지만, 그 문제 뇌절 때문에 시간을 꽤 많이 썼다고 합니다. 정답을 고르는데 문제가 없어도 이 친구처럼 시간 쓸데없이 소모하고 심력 낭비한 경우도 있어요.

    어촌기에 대한 나머지 설명을 꼼꼼히 읽지 않은 제 탓도 있겠지만, 저는 문학을 풀 때 실전에선 꼼꼼히 따지지 말고, 명확하게 틀린 게 있으면 그걸 고르고 넘어가라 배워서요. 그래서 듄탁해의 희미해진다 보고 정치 성향 다 떼니 하나밖에 안 남아서 그걸 고른 겁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 포함 3명이 다 같은 선지 골랐고, 오르비에 저 이외의 피해자도 많으십니다.

    어떤 강사가 가르친 개념이 오개념이다라고 명확히 지적하려면 엄격하게 따지자고 하셨는데, 상당수의 학생들이 그 부분을 듣고 잘못 해석했다면 그건 설명이 부족하거나 설명 자체가 잘못된 경우죠. 수능에서 그 설명으로 맞추지 못한 학생들이 상당수, 적어도 저희반 에서는 대다수(듄탁해 본 애들 15명 정도, 월선헌 빡공한 사람 8명 정도. 빡공한 사람 중 맞춘 사람 2명)인걸 본 제 입장에서는 오개념이라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학생이 완벽히 이해를 못하니까 그걸 돕기 위해 선생님이 있으신 거죠. 학생들의 이해에혼란을 주거나 불충분한 해설을 제공해 오답 선지를 선택할 빌미를 제공하신 것만으로 충분히 오개념이라고 봅니다.

    최소한의 비판사고라도 가졌으면 맞췄어야 하는 문제라는 말 인정하는데, 그 지문이 ebs연계였고, ebs 공부는 문학에서 지문 읽을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으며, 평소에 고전시가를 달달 외우라고 배웠고, 심지어 수능에 나온 부분이 이미 암기한 부분이라면 기계적으로 답을 고르는 경우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Jins · 861116 · 20/03/26 01:25 · MS 2018

    할많하않

  • 테프라 · 886239 · 20/03/26 01:26 · MS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