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성장님께 드리는 부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8689786
2020 입시가 끝나고 오랜만에 오르비에 들어와 보니 고속성장님이 들어오셨더군요.
처음에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오르비에서 매년 많은 학생들로부터 고마움과 깊은 신뢰를 받아온 분이 왜 오르비를 떠났는지는 제가 잘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매우 반가운 마음입니다.
고속성장님께 한가지 부탁들 드리고자 합니다.
2019 입시까지 매년 주요 대학의 학과별로 누적백분위별 점수분포 인원을 산출해서 표로 제공해 왔는데, 금번 2020 입시에 대해서도 동일한 분석자료를 올려주실 수 있을런지요?
저는 자녀 입시를 계기로 오르비를 알았고 이후 관심있게 사이트에 들어와서 보곤 합니다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많은지, 혹은 사회적, 경제적 추세 상
최상위권 인재풀이 어떻게 배분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향후 20~30년 후 우리 산업의 발전과 침체 분야에 대한 예상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그러한 자료가 내년이후 대학에 진학할 학생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대학에 진학하던 시절에도 '대학입시사'와 같은 대입관련 기업들이 학력고사가 끝나면 배치표를 만들어 수험생들에게 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배치표와 함께 제공되었던 또 다른 주요 자료는 전국 모든 대학 모든 학과들의 점수대별(5점 구간별) 인원 수가 표시되고, 평균점수와 커트라인이 표시된 자료집이었습니다.
이는 각 대학들이 문교부(현재의 교육부)에 정식 보고하는 자료를 토대로 하는 실제 자료이므로 정확한 자료입니다.
이를 통해 정상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는 경우 서울대와 연고대 등 상위권 대학은 변수가 그리 크지 않았고 정상적인 커트라인은 거의 예상 가능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자료가 쌓여서 통계적인 공식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서울대 법대의 커트라인은 모집정원*1.4였습니다. 즉 만일 서울법대의 인원이 100명이면 문과 전국등수 140등이 예상 커트라인이었다고 합니다. 전국등수로 1등부터 140등까지의 학생 중 40명의 이탈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법대를 지원한다는 통계적 경험이지요.
학생들은 특별히 배짱지원을 해서 정의롭지 못한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경우가 아니면 자신의 점수를 고려해서 적정한 학과를 지원하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입시사에서 학생들의 변화하는 선호도나 사회적 선호 추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몇년간 실제점수 분포가 예상점수 분포와 지속적인 차이를 보이고 결국에는 입시사에서도 적정하게 이를 반영하곤 했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도 눈치와 배짱지원이 있었지만 그냥 특별한 경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고속성장님은 공기업에 재직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개인의 삶이나 직장업무로 바쁘실줄로 압니다.
고속성장님은 본인이 대학졸업한지 꽤 되었고 직장생활을 함에도 왜 입시분석을 하는가? 하고 자문한 뒤, 그냥 재미있어서라고 자답한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본인의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고속성장님이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더이상 하고싶지 않으시다면 아무런 부담없이 하지 않으셔도 어느 누구도 뭐라 할 분은 없습니다.
다만, 혹시 가능하다면 내년 입시를 치를 학생들을 위해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
칼럼)6모 수학 15번 정답의 관한 통계적 추측 0 0
*주의* 고정 1등급 분들은 읽지 마세요. 표본이 작으니 단순 재미로만 봐주세요....
-
재벌 인증 2 1
ㅇㅈ?
-
서로 연관된 것들중 하나 이상으로 새로운 것 만들기 - 생각도구 업데이트 0 0
문장하나 다듬는것도 보통일이 아니넨여
-
난 스피치 수업 들을 때마다 집 가서 민법총칙이나 헌법이론 읽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함
-
일단 다들 6모 파이팅
-
08 야호~ 0 0
6모 망하면 프리파라나 춰야겠다
-
뭐 얻는 것도 없이 문제가 다 좆같네 존나 사교육 카르텔스러움
-
겉친에서 찐친으로 2 0
어케 만듬? 남자 시준으로
-
기말 2주전 치타는 웃고 있다 2 0
고양이는 눕고 있다 다들 기말 ㅍㅇㅌ ㅍㅇㅌ!! 기말 끝나면 저희는 방학 !!!
-
엔제추천 0 0
이해원 미적 시즌2 Artist 지인선 n제 드릴5 수2
-
실모 추천 2 1
상상베오베엿나 그거 좋고 수학은 해모랑 강철중 시중에 나오는 모고 강대x도
-
재수생 일요일 고민 1 0
지금 월화수목토 8~10시까지 재종 다니고 금요일은 8시 반에 나와서 한시간...
-
삼차함수를 내버리네.. 얼탱
-
따라갈수있는애들한테는 그렇게 하는게 마냥 나쁜것만은 아닌듯
-
25 6모때도 사설국어 90초찍다 현장 74점 나왔는데 0 0
이번에도 느낌이 영 불안하네 물로켓실모따위랑 평가원 불국어는 압박의 격이 달라서
-
통속의 뇌에서 일어나는게 아니라면? 내가 실제로 내 인생을 조지고 있는 거라면?
-
찐막 6모목표 적고가셈 13 1
이루면 ㄷㅋㅈㄱㄱ
-
실모 보고 좌절하지마세요 2 2
실모 15 22 30을 풀기 위한 능력치라 95인데 님 능력치가 90이면 풀기...
-
뭔가뭔가임....
-
ㄹㅇ 공부한다고 피임약도 먹고 정상적으로 살려고 하니까 2 1
머리가 아프다 제타중독됨
-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
6모 제2외국어 유출ㅋㅋㅋㅋ 4 1
출처 디시
-
한국사까지만 보고 나와도 9 0
성적표 주는거 맞나요?
-
상상 3-2 5 1
77m/ -34(3점) 이게 화작1컷 89라고? 아무리봐도 작수보다 훨씬 쉬운데...
-
BTC ETH SOL XRP 0 0
삼전닉스 그만사고 내꺼 설거지 좀 뽀득뽀드득 해줬으면..
-
걍 20대 배우 아이돌 같냐,,,ㅎㄷㄷ 성형엄청한 아이돌들만보다가 보다가 너무 예쁜데,,,
-
연세대 인논 1 0
지금부터 시작하면 할만한가요?? 작년에 조금 하긴햇엇음ㅠ
-
사실 어머니랑 거래함 7 2
약대가면 뭘 받기로 아니다 뭘 달라 했는데 약대 가라고 함 그래서 수능 보게 됨
-
서울은 왤케 예쁜사람이 많지 5 1
-
한의사>>>현기모임? 3 0
기계과라 여기서 4년동안 학점 잘 받고 스펙 쌓아봤자 갈 수 있는 현실적인 고점이...
-
6모때 국어만 한달동안하면 3이 몇되는지 알려드림 3 2
하루 8시간씩 국어만했고 1일 4실모+피드백 유빈에 올라와있는 실모 싹다 풀었고...
-
히든카이스,설맞이급 쉬운 수학 실모 ㅊㅊ해주세용 1 0
핑까원급 난이도 수학 실모 머 있음??
-
주변에 유부 친구들 보면 16 2
결혼 안하고 싶어짐 ;;
-
오늘 삼전 좀 팔았음 1 1
20%정도? 최근 지선때문에 기관,연기금이 많이 매수했어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
설맞이s1 하는중인데 2 1
이해원s1보단 쉬운느낌이네요
-
남자가 말하는 "정상적인 여자" =>외모 평균이상에 팔다리만 달려있으면 됨 . ....
-
사회문화 사문 고수 질문 좀 3 0
모고는 항상 1인데 수능만 가면 능지 이슈로 퍼즐형 개념에서 머리 깨지는데 사문...
-
구구까까 7 0
구구.. 까까..?
-
아이러니하다 2 0
정말 아이보리해
-
이게 뭐지 13 1
우와
-
나는탄젠트함수임 0 1
근데이분의파이에서만정의됨
-
진짜 반수 박어야 하나 4 0
28수능으로 메자의 쟁취??
-
국어 수특연계 고전시가 0 0
이거 고전시가 요즘 현대어 풀이 다 되어서 나오나요? 아니면 수큭원문처럼 나오나요?
-
지금까지 4권 정도 풀엇는데 아직듀 2등급임 좀더해야겟지
-
난 현역때도 재수때도 취준때도 지금도 12 1
영어때메 ㅈㄴ 우울해
-
산화의 아이 0 2
환원의 아이
-
내일 누구뽑을지 ㅊㅊ 3 2
오르비의 여론을 따르갰다
-
난 10년뒤에도 지금이랑 1 1
똑같을거야 죽지 않는다면
-
코미양 봐야지~~!!!!
-
모고 후기는 내일.. 1 0
어흐 너무 바빠.. 배도 고파.. 강제적 간헐적 단식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