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투레콜 [920276]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3-20 14:45:04
조회수 3,617

모 으대생의 2020수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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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아닙니다 부탁받아서 글만 올려준거임


아침 : 긴장 ㅈㄴ함. 급식 먹고 친구 부모님 차 타고 시험장 감. 정문에서 쌤 만나고 후배들 응원 받음. 학교 들어와서 조금 있으니까 애들 왔는데 다 우리 고등학교 애들이라 긴장 조금 풀리긴 개뿔 더더러거러거ㅓㄹ 떨면서 형태 파이널집으로 월선헌 보고 9모 비문학 지문 쉬운 거 보고 시험 시작함


국어 : 화작문 15분컷하고 문학 15분컷 1문제 패스하고 비문학 들어감. 반수 지문은 그냥 쉬웠음. 그 다음이 dna였을건데 그래도 실모 풀면서 본 소재이기도 하고 생12 둘 다 해봐서 아주 조금 미세하게나마 도움 받고 쉽게 풂. 마지막 바젤 들어왔는데 걍 변천사 별 체크하고 공식 변하는 것만 메모하고 풂. 25분쯤 남은 거 보고 패스한 문제 다시 풂. 이후 20분정도 남았는데 검토 계속함. 해설 달면서 봤는데 2번 문제는 계속 내가 맞겠지 싶어서 밀고 나갔는데 틀려버림 ㅋㅋ


쉬는 시간 : 복도로 애들 쏟아져나옴. 근데 나 혼자 싱글벙글 하명서 아 1컷 98이면 어떡하지 이랬다가 욕먹음. 국어 답 맞춰보려 하는 쉑도 있었는데 걍 차단함. 화장실 갔다가 자리 앉아서 파급쟝이랑 기대t의 듄 선별 봄.(이제 생각하니 29번 개꿀ㅋㅋㅋ)


수학 : 비킬러에서 턱턱 막혔는데 그전부터 마음가짐이 21 30 버리고 고인물 기준 안정적인 1컷을 노리자여서 걍 안풀리면 넘어가고 그랬음. 27번 풀때 성분으로 했는데 제곱 잘못해서 계속 답 안나와서 넘어감. 29번 보자마자 와 시발 이거 ebs선별 있엇잖어 개꿀 하면서 슥삭해버리고 답이 29라서 띠용했지만 걍 29 쓰고 다시 27번 가서 성분 다시 잡고 하다가 2번 정도 계속 답 안나와서 아 ㅅㅂ ㅈ됐다.. 하다가 제곱 잘못한 부분 찾아서 고침. 검토하다가 8번 적분 실수한 거 보고 오 쉣 하면서 다시 풀어서 고침. 이후 시간이 10분인가 남아서 21번은 4번탈까.. 5번탈까 하다가 21은 4지! 하면서 4번 코인 탐. 하.. 그리고 30번은 제곱수일까 싶다가 재앙코인 타자 해서 24했다가 진짜 재앙나버림.


점심 시간 : 친구 반 가서 같이 밥먹음. 학교서 준 도시락 있는데 걍 버리고 오뎅탕 먹음. 맛있어서 걍 다 먹으려다 배부르면 잘까봐 반만 먹고 다시 닫음. 그리고 반 왔더니 허락도 없이 내 가채점표로 내꺼랑 자기 수학 맞춰보는 쉑들 있어서 아.. 허수들이구나 싶었음. 자리에서 kiss 보다가 가방에 집어넣고 시험 시작함


영어 : EZ. 삽입 문제 하나빼곤 2분 이상 투자 안한듯. 듣기 때 듣기만 하고 뒤에 안 풀었는데 30분인가 남음


쉬는 시간 : 애들 다 어려웠다하고 난 그냥 연계 체감이 좀 되었다 그 얘기만 함. 그리고 권용기좌 책 펼쳐놓고 명상함. 국사 : 3월 대비한다고 겨울방학에 용기좌 들은 이후로 가끔 강의 들어서 그런지 어려웠음. 근데 한 번 모른 내용은 계속 몰라서 걍 패스했음 ㅋㅋㅋ


화1 : 눈풀하려 했는데 감독관이 아예 차단해서 그냥 풂. 1~3페이지 그냥 슉슉 풀고 넘어가다 리비히에서 걸렸는데 계속 답 안나와서 걍 패스하고 5분 남은 채로 4페이지 들어감. 그리곤 아 이번 시험 망했구나 싶어서 정신 놓을까 말까 하는데 그냥 다 너무 쉽게 풀리는거임. 그래서 다 풀고 OMR 마킹하고 가채점표까지 쓰니 끝남


생2 : 일단 킬러(pcr 야돈 야가프 야디코인베르크) 빼고 10분컷함. 하바베가 그나마 쉬워 보여서 푸는데 조건 잘못봐서 답이 계속 안나옴. I집단은 했는데 II집단을 못하겠는거 그래서 걍 패스하고 야가프 감. 야가프 그냥 꾸역꾸역 풀고 야돈 왔는데 ㄱㄴㄷ 보고 아 ㅈ됐구나 싶어서 걍 믿찍1하고 패스함. 그리고 다시 야가프 와서 조건 다시 보고 II집단까지 찾아서 풂. 이제 남은게 PCR인데 30개 이상 조건 안보고 걍 풀었음. 그랬더니 걍 틀려버림


끝나고 친구 아버지차 타고 학교 주변 가면서 메가에 가채점한 거 입력함 국어 97 인 거 보고 아 ㅅㅂ... 망했네 하고 수학 보니 92라서 다행이다 싶었음. 그 다음 롯리가서 영어 보니 93이여서 기부니 좋아짐. 이후 친구 기숙사 짐 빼는 거 도와주고 같이 PC방 가서 롤 존나 함. 롤 하면서 지하세계에서 집단 지성으로 채점했는데 화1은 50 나오고 생2는 아 씨빨 좆됐구나 싶었음. 그러다 답지 뜨고 나서 화1 50 생2 47 보고 기분 개좋아짐. 이후 혐친 만나서 술 마시고 야스하고 날 새고 아침 먹고 집 들어감 방에서 오르비하는게 야스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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