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와 몰살 [905463] · MS 2019 · 쪽지

2020-03-13 15:25:13
조회수 2,249

전 여전히 바투 문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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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b,c에서 갈려서 답은 5번밖에 안되지만 a는 시험장에서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설을 보면 -게가 어미라서 사전등재가 안된다고 되어있습니다만, 문제 어디에도 저 -게가 어미라는 말은 없습니다. 실제로 되다에서 나온 부사 되게 라는 말이 있고요. 사전을 뒤지면 당연히 알겠지만 시험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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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츄츄 'm' · 810918 · 20/03/13 15:26 · MS 2018

    충분히 판단가능한데...

  • 속죄와 몰살 · 905463 · 20/03/13 15:26 · MS 2019

    어떻게요?

  • 윤츄츄 'm' · 810918 · 20/03/13 15:29 · MS 2018

    반대로 묻고 싶은 게,
    그럼 "바투"는 "밭다"의 활용형으로 보신건가요?
    오히려 그게 더 개연성이 없는 것 같은데

  • 속죄와 몰살 · 905463 · 20/03/13 15:30 · MS 2019

    바투를 활용형으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 윤츄츄 'm' · 810918 · 20/03/13 15:34 · MS 2018

    그러면 당연하게 바투가 a에 들어가야죠.
    밭게의 활용형이 아니라면 다른 단어라는 뜻이잖아요?

  • 윤츄츄 'm' · 810918 · 20/03/13 15:33 · MS 2018

    또 "되게"를 예로 드셨는데,
    "되게"와 "되다"는 엄연히 의미구성이 다르지 않나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되게"는 활용하지 않아서 용언이 아닌 게 확실하구요.

    반대로 "밭게"는 "밭다"와 의미구성이 같고, 보기의 예시 안에서 부사처럼 활용되니까 충분히 "밭다"의 활용형이라고 추론 가능하다고 보이는데요?
    님 말대로 a에 "밭게"를 부사로 넣어버리면, 오히려 보기 안에 있는 "바투"를 설명할 방법이 없지 않나요? "ㅜ"가 부사형 전성어미도 아니고, 표기도 연음표기를 한다는 규정도 따로없는 걸로 아는데.

  • 속죄와 몰살 · 905463 · 20/03/13 15:48 · MS 2019

    저도 밭게를 보고 부사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부사라고 해도 딱히 틀린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바투는 부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투/밭게 중 하나를 고를 수 없었습니다.

  • 속죄와 몰살 · 905463 · 20/03/13 15:51 · MS 2019

    되게와 되다의 의미구성이 다르다고 하신건 밭다와 밭게는 의미구성이 같기 때문에 활용형으로 볼 수 있다고 하기 위함인가요? 되게는 활용하지 않아서 부사라고 하셨는데, 일상적인 단어에서는 판단이 가능하지만 밭게는 활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속죄와 몰살 · 905463 · 20/03/13 15:56 · MS 2019

    그냥 밭게라는 단어가 사실 있었고 예시에서도 그렇게 쓴거다 라고 하면 할말이 없어지니까요

  • 윤츄츄 'm' · 810918 · 20/03/13 15:26 · MS 2018

    "빠르게"가 부사는 아니잖아요..? 빠르다의 부사형인거지.. "-게"가 부사어로서 역할하게 해준다는건 고등학교 문법과정에서 다뤄요 ...

  • 속죄와 몰살 · 905463 · 20/03/13 15:29 · MS 2019

    밭게의 게가 그 -게라고 생각할 근거가 없죠. -게가 붙었는데 부사가 된 되게의 예시도 있고요

  • 계란은 완숙보단 반수ㄱ <3 · 954056 · 20/03/13 15:30 · MS 2020

    저도 이거땜에 오히려 헷갈렸어요 물론 그렇ㅈㅣ 않은 경우가 더 많긴 하지만

  • 윤츄츄 'm' · 810918 · 20/03/13 15:36 · MS 2018 (수정됨)

    품사 공부 제대로 안하신 거 같은데..
    품사가 뭘 뜻하는 지 알면 저기서 밭게가 부사라고 생각 안 듦

  • Methionine · 825198 · 20/03/13 15:27 · MS 2018

    시험장에서 저거 봤을때 죽고싶었는데

  • 유고슬ㅤ · 878366 · 20/03/13 15:27 · MS 2019 (수정됨)

    투과목인데 저정도는 해야죠

  • 그레이=설로몬 · 952615 · 20/05/09 17:59 · MS 2020

  • 때찌때찌 · 947351 · 20/03/13 15:27 · MS 2020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불타는겁쟁이 · 881845 · 20/03/13 15:28 · MS 2019

    꼬우면 바원하세요 수준도 안되면서 바투를 왜합니까?

  • 예 과 생 · 822841 · 20/03/13 15:29 · MS 2018

    Wls

  • 홍다희 -m- · 912057 · 20/03/13 15:30 · MS 2019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 에피에근접한사람 · 794763 · 20/03/13 15:39 · MS 2017

    너무 어려움

  • 수박설이 · 463916 · 20/03/13 15:48 · MS 2013

    이 문제를 시험장에서 풀었을 때는 ㄱ, ㄴ의 '밭게'를 분석했을 때 서술성이 있으니 바투가 아니겠는가.. 했는데 솔직히 시험문제로는 너무 치사하긴 합니다

  • [수민쌤] · 429250 · 20/03/13 15:50 · MS 2012

    발문에서 를 활용하여 국어사전을 만든다고 했는데, (a)에서 '밭게'가 들어갈 수 있다면 의 '바투'는 (a)의 밭게가 어떻게 활용된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 속죄와 몰살 · 905463 · 20/03/13 15:55 · MS 2019

    바투는 부사라고 생각해서 확실히 등재가능하다 생각했고 밭게는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 [수민쌤] · 429250 · 20/03/13 15:58 · MS 2012

    그러니까 제 말은,
    만약에 '밭게'가 들어간다고 가정한다면,

    (1) 밭게(부사)
    (2) 밭다(형용사)

    이 두 가지 단어가 의 문장으로부터 도출되는 거죠?
    그렇다면 역으로 저 두 단어를 통해 의 ㄷ, ㄹ과 같이 '바투'라는 부사어가 포함된 문장을 어떻게 만들 수 있냐는 거죠. 그게 가능해야만 이 문제의 발문의 요구가 성립하는데

  • 속죄와 몰살 · 905463 · 20/03/13 16:06 · MS 2019

    그러니까 를 활용하여 사전을 만든다고 하였으니 의 문장에서 a와 '밭다'가 도출되어야 한다는 말인가요? 확실히 그렇게 들어가면 밭게가 안 되는군요. 에 '밭다' 자체가 없으니까요. 굳이 따지자면 밭다의 파생부사로 나온 밭게와 바투의 어원을 찾아냈다고 할 수는 있지만요.

  • 속죄와 몰살 · 905463 · 20/03/13 16:07 · MS 2019

    하지만 어쨌든 정상적인 풀이과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수민쌤] · 429250 · 20/03/13 16:13 · MS 2012

    애초에 발문에서 '사전을 만든다'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데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더 구체적으로 물어봐도 될까요?

  • [수민쌤] · 429250 · 20/03/13 16:07 · MS 2012

    그렇죠, 어원에 대해서는 추론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단어'가 실리는 국어사전을 만드는 활동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거죠.

  • 속죄와 몰살 · 905463 · 20/03/13 16:19 · MS 2019

    음...그러니까 잘못되었다는 건 아니고, 실전에서 불가능한 사고라고 생각해서요. 수능에서 밭게와 바투를 넣었을 때를 가정해서 판단하라고 요구했을 리가 없고요.

  • [수민쌤] · 429250 · 20/03/13 16:21 · MS 2012

    굉장히 과한 출제라는 비평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도 일부 동의하고요.
    다만 발문에 대한 고려가 최근 평가원의 주요한 기조 중 하나였고,
    결국 그 기조가 과하게 발현되면,
    저런 문항 역시 출제될 수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게 현재의 상황이죠.

  • 그레이=설로몬 · 952615 · 20/05/09 17:59 · MS 2020

    ㄱ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