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죠 [403787] · MS 2012 · 쪽지

2012-03-15 17:24:36
조회수 1,961

좋은 대학도 다 이러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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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서 글 올립니다.
수능 전에 갑자기 슬럼프가 오는바람에 원하지 않는 대학에 합격을 했어요.
집에서 너무 반대가 심해서 반수를 준비중인데요...
대학가면 자유로워서 노는데에만 안빠진다면 수능공부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희과가 단합으로 유명한 과더라구요......
기본적인 행사는 물론이고 전공과목이 끝나면 계속 선배들이 모이라고 불러서 1시간정도 이야기하고...
또 학회실 청소도 해야하고... 선배술지리, 동기 술자리.... 체육대회 연습... 체육대회....
그 밖에도  과행사는 2주동안 2번이나 있었구요...
빠지는것도 한두번이지 계속 빠지니까 눈치보여 죽겠어요ㅜㅜ 과 자체가 단합떄문에 뒷얘기가 많더라구요...
다 빠지고는 있는데 축제나 체육대회는 빠질수가 없을거 같아서요....
대학가면 자유롭게 공부하고 마음맞는 친구들 사겨서 여행도 가고 이럴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강제적이고... 또 외모차별이 심할 줄 몰랐어요...
전 공부만 했었는데 대학오니까 다들 예쁘고 놀기도 엄청 잘놀더라구요..술은 기본이고 담배도 피고...
제가 지방대여서 그런건지... 따른 왠만한 좋은 대학들은 이런 분위기가 아닌가요???
항상 자유로운 대학 생활을 꿈꿨는데....혼란이 와서 글 씁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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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량공급 · 311238 · 12/03/15 17:38 · MS 2009

    담배피는건 본인의 자유라고 생각해요

  • 어쩌죠 · 403787 · 12/03/15 21:15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알이즈웰!! · 78546 · 12/03/15 17:39 · MS 2005

    모든 대학들이 '자진 아싸'들이 많아 빠지는 사람이 많아요. 대학교1학년때부터 스펙쌓기 바쁘고 자기할거 하기 바쁘죠. 명문대 지방대 할거없이요.

    하지만 차이는.. 명문대 간 사람들은 자기 학교, 과를 몇몇은 자랑스러워하고, 대부분은 나쁘지 않게 생각합니다.

    지방대들은 대부분이 자기 학교를 나쁘게 생각하구요..몇명만이 애착을 갖습니다. 여기서 참여율이 극히 갈린다고 봐요.

    서울 명문대는 강.제.로 하지 않아도 일정 인원은 모일 수 있는데 반해,

    지방대는 솔직히..그런거 기대하기 힘들죠..그래서 무리수 쓰면서 학생 끌어모으고 몇몇 사건은 언론에 공개되고..우리학교도 그럽니다ㅡㅡ막장임ㅡㅡㅋㅋ

    뉴스에 나온 사건들 말고도 'mt빠지면 장학금 안줌ㅋ', '출첵 안해줌ㅋ'이런데 더 있다는데,,특히 남자 대다수인과 여자 대다수인 과가 그런다고 합니다..

  • 귀곡성 · 243365 · 12/03/15 17:40

    학교따라도 다른데 과에 따라도 많이 갈려요
    울학교 우리과는 전혀 안 그랬어요 (강제로 뭔가 하는 거)
    근데 반수한다면 눈치 좀 보여도 어쩔 수 없지 않나요?

  • 후니 · 114036 · 12/03/15 17:59 · MS 2005

    단합도 아싸를 어찌할수 없습니다.

  • 여행가싶 · 329176 · 12/03/15 18:17 · MS 2010

    단합이고뭐고 빠지면 그냥 빠지는거죠 ㅋㅋ 뭐 어떻게 할것도아니고

  • 12중대장 · 389979 · 12/03/15 19:08

    나도 반수할까.. ㅡㅡ

  • 한만한 · 379088 · 12/03/15 19:57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실격된인간 · 398994 · 12/03/15 21:04

    저 반수생인데 최소학점만 신청하고 나머진 공부하는데요.. 자꾸 선배들한테 전화와요 막 너 왜 전공수업도 안듣냐고.
    미안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걍 무시해요 전화도 안받고 그냥 소통을 일체 끊어버림. 과대번호 알아놔서 걔랑만 친구먹고 정보좀 주고받고..
    예를들면 과선배,동기들이 얼마나 나를 욕하는지 ㅠ.ㅠ 설마 수강신청변경기간에 안바꾸셨다면.... 걍 빠져버리세요.(단 그 학교에 다신 안간다는 자신감과 거기에 걸맞는 노력이있어야함.)
    반수를 하는데 눈치를 왜봐요. 속된말로 좀더 깡다구있게 가세요... 이렇게 말하면 포풍 비추먹으려나.
    근데 학교가 특이하네요 ㅋ 체육대회 연습도 벌써하고 ㅋㅋㅋㅋ 다니면 재미는 있을거같네요ㅋ

  • 비타민워터xxx · 378701 · 12/03/17 14:23

    차라리 반수를 하지말지.. 나처럼깔끔하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