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캠퍼스 [330777] · MS 2010 · 쪽지

2012-03-13 18:17:00
조회수 3,766

독재,독삼 경험담+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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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땐 3~5등급수준으로 공부를 못했고

독재때 1~2등급수준으로 올리고 9월에 111나오는 최대포텐 하지만 수능 ㅈ망

독삼때 6월때 포텐터진성적 수능까지유지했습니다

그냥 오르비 눈팅하다보면 학원나와서 독학한다 이런얘기도 많고 독학 질문도 많이올라오는거같아서

그래도 제가 도움이라도 드릴수있을까 싶어서 독학 경험담 매우 간단하게!! 적을게요 글재주가없어서..

독재 독삼을 간단히 요약하면요... 정말 저의경우는 독재나 독삼이나 패턴이 같아요 그래서 딱히 독재때는 따로 적을필요가 없겠네요

2~3월 학원갔다 독학한다하고 나오고 풀어짐

4~5월 마음잡고 빡공

6~7월 6평잘보고 풀어짐+슬럼프

8월~수능 매우 빡공

이네요.  그리고 독서실과 도서관을 방황했다는 패턴..(독삼 막바지엔 둘이 같이다녔지만요)

독삼이 그나마 성공했으니 독삼때 생활을 간단히 말해드릴게요

수능끝나고~재종반 개강전까지:엄청 놀았습니다 공부 하나도안했어요

재종반~3월:2월에 재종반2주일다니다가 도저히 현강은 안맞는거같아서 때려침

그리고 재종반나오고 한 1주일간은 열심히 공부하다가 

수능이 너무나 멀고멀어보여서 그냥 하루에 6시간만 공부하고 놀기로했다가

잘못해서 온라인게임손댐. 그리고 3월까지 겜하다가 증발해버림

이때 사비털어서 노트북사서 새벽에 방에서 몰컴하고

부모님이 맞벌이라 독서실가는척하다 부모님나갈시간되면 집와서 부모님오기전까지 겜하다가

독서실가서 자고.... 하루에 10시간씩 게임했던거같네요

그래도 저때 소수정예 수학단과학원을 다녀서 그나마 공부의끈을 완전 놓진않았어요

*요즘 생각해본게 이때 경찰대,사관학교 시험을 목표로 했었다면

경찰대,사관학교시험은 7월에치니까 그렇게 먼목표가 아니니 좀 덜풀어지지않았을까 후회됩니다.

4~5월:4월초에 6월모의 접수를하고 6월모의라는 목표가생겼으니 공부할맛이남

근데 독서실에서 하니까 밥혼자먹는거도 짱나고 잠도무지잘옴

그러다가 문득 도서관에가면 잘될거같단 생각이듬

확실히 잘됨. 근데 외로운건 변함없고 주변에 사람있으니 혼자다니는거도 괜히 신경쓰임

수만휘같은데에서 스터디그룹구해서 6평전까지 빡공

6~7월:6평 잘보고 슬럼프 2~3월만큼은 아니지만 슬슬 하루에 한두시간씩 게임에 손대기시작함(6평보고 진빠진거도 약간..)

이때 도서관은 온도관리안되서 무지덥고 주변사람 신경쓰이고 그래서 독서실로옮김 근데 독서실가니까 피방가는 빈도가높아지기시작함

8월~수능:할말이없네요 그냥 이때는 수능이 가까워지니까 공부할맛도나고

정말 열심히했던거같아요 아침8시~오후5시까진 도서관(확실히 아침공부는 도서관이 甲입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밥먹고 독서실가서 새벽 2시까지.


솔직히 전 수능 노력에비해 무지 잘봤다고 생각해요 그니까 3월까지 저따라 놀지마세요

그리고 조언은...독동 2년간 눈팅하면서 주로 떡밥이

독학vs학원

독서실vs도서관
 
인데 2년간 경험으로 끄적여보자면

독학vs학원은 솔직히 학원이 낫다고 생각해요

저는 정말 초등학교때부터 현강을 잘 못듣는게 버릇이되서(흥미없는 과목은 집중력이 아주 바닥되서..)

고치려고해도 안고쳐지더라고요. 독재시작할때도,독삼시작할때도

수업시간에 집중안되는건 내가 노력하면 고칠수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재수학원들어갔는데

매번 수업시간에 집중못하고 화가나서 2주도못버티고 나왔습니다

근데 소수과외형식의 수업은 제가 안따라가면 티가나니까

저런경우는 집중이 잘되서... 독학+인강+소수 단과학원을 병행했습니다

인강은 현강이랑다르게 되감기가있어서 흡수가 잘됬어요 현강은 한번 흐름끊기면 못따라가지만..

근데 학원수업을 집중해서 잘들을수있는 능력이 있음에도불구하고

독학하면 더 잘할수있을거같아!! 해서 학원나오고 독학하는건 정말 비추천드리고싶습니다

학원에서 가르치시는 강사분들도 나름 10년이상의 노하우가 있는분들인데

그분들 1년동안 열심히따라가면 성적상승 보장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상승하느냐가 문제일뿐이지만..

그리고 만약 독학한다면 무조건 단과학원은 끊으시는걸 추천드려요

이런얘기하면 좀 부끄럽지만 저는 철안든 고3이랑 같이 수업들으면서

다른애들은 숙제안해오는데 나만 숙제잘해오고 대답잘하고 선생님한테 이쁨받는 이런거에서 묘한희열과 공부의욕을 느꼈고

경쟁은 수능성공에서 뺄수없는 필수요소라 생각합니다.

독서실vs도서관은

정말 공부만보면 도서관이 무조건 낫습니다

남의 시선을 병적으로 신경쓰는분이 아닌이상요.

정말 사람은 사람속에서 커야되고 공부도 공부하는사람속에서 해야됩니다 그래야 효율이좋아요

그래서 학원다니라는거고 (하다못해 단과라도) 도서관다니란거에요

도서관에선 남의식해서 괜히 자지도못하겠고 폰도 못보겠던데 독서실은 그냥 프리합니다 막 3시간씩 퍼자도 남 시선 신경쓸거없으니까요

그래서 독서실에선 집중력이 아주 바닥을쳐요

근데 전 이상하게 도서관에서 세달이상하면 지치더라고요 저도 사실 조금씩은 남의시선을 신경쓰고

공부하면서 살이많이쪄서 제 나름대로 자신감도 없었고...그러다보니 남신경쓰는게 심적으로 고통이되서

독서실을 다니고..그러다가 독서실에서 공부안되서 도서관가고... 이걸 독학 2년동안 반복했습니다

적당히 독서실과 도서관을 섞는게 제일 좋은방법같아요

그리고 독학하는데 가장 중요한거는 아침공부에요 

늦게일어나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는거보다 일찍일어나서 좀 일찍자는게 100배 나아요

그날 공부의 성공유무는 아침공부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아니에요 그만큼 아침이 중요해요

아침엔 싫어하는과목도 나름 열심히 집중해서 할수있거든요

꼭 명심하세요 싫은과목을 아침에 몰고 

아침7~8시부터 점심먹기전까지 4시간동안 그날 정한공부량의 3/5이상은 끝내야되요

하루 공부량이 10시간이라해도 아침 4시간은 그날 공부량의 3/5를 끝낼만큼

충분한 가능성이 있거든요

만약 아침에 그날공부량의 반이상을 못끝내면 점심먹고 집중력이 극도로 하락하는데,

그때 '아 아직도 할거 ㅈㄴ많이남았네' 이생각들면서 '아 짜증나네 집에갈까?' 라는생각까지 가게되더라고요

만약 아침에 그날 공부량의 반이상을끝내면 그날 공부자체가 굉장히 매끄러워지구요

아 그리고 저는 7월까지는 그날 해야되는 공부시간을 정하는거보다 공부량을 정했습니다

그래야 의욕이 더 솟더군요 그날공부량 빨리끝내면 낮4시에도 집에갈수있으니까..

8월이후엔 수능이 가까워지니 공부량안정해도 의욕이 불끈불끈..

3줄요약

아침공부가 중요하다

경찰대,사관학교 단기목표를 세움으로써 슬럼프에 걸리지않도록해라

사람속에서 공부해라

더 적어주고싶은데 기억이 안나요ㅋㅋ 레알 제가 글재주가없어서 너무 글이 난해하네요

더 필요한내용은 댓글달아주세요 언제나갈진몰르겠는데 어느정도 답은 해줄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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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nary · 388447 · 12/03/13 18:32 · MS 2011

    현재 독삼수 하고있는데; 도서관이나 집에서해요(게임은 안함)
    외로울때 어떻게 견디셨나여. 조언좀. 저번주부터 조금흐틀어 지더니
    요즘은 노는것도아닌데 책상에 앉아서 별로 공부를 집중도있게하는거 같지 않아서;;

  • 신촌캠퍼스 · 330777 · 12/03/13 18:38 · MS 2010

    혼자 공부하면 외로움은 어쩔수없어요

    주말을 이용해서 친구만나시거나(근데 비추천)

    수만휘같은곳에서 스터디그룹이 있는데 그런거 들어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아니면 단과학원에서 사귀는거도 좋은방법이구요

  • flyinglotus · 384595 · 12/03/13 19:51 · MS 2011

    지금 독재하고 있는데 질문 좀 할게요 ㅋㅋ
    아침공부가 중요하시다고 하는데..저도 많이 느껴요..2주 간 평균 11시간으로 달리고 있는데...
    아침에 도서관 앉으면 굉장히 집중 잘 되고 좋은데...
    집중 → 졸림 → 집중 → 졸림 반복하거든요...수면은 6시간 좀 넘게 취하는데...이것 때문일까요???
    그리고 하루 인강량은 어느 정도 적당하시다고 보시나요? 전 하루에 1~2개 듣는데...그리고 쉬는시간은 얼마 정도 가지셨나요?
    전 점심, 저녁에 밥 먹는 시간 포함해서 1시간 정도 쉬고 있는데 적당한가요??

  • 연대한양대 · 403599 · 12/03/13 20:36 · MS 2012

    문과신가요 이과신가요?? 어디대학붙으셧나요?

  • 호레잉 · 356187 · 12/03/13 23:48 · MS 2010

    내신은 어느정도셨고 논술은 어떻게 하셨나요?..ㅜ
    내신이 정말 낮고 모의고사가 내신보단 상대적으로 높아서
    현역,재수때까지 정시 올인이였는데
    논술때문에 요즘 정말 고민이 많이 되요..ㅜ
    올릴 수능성적은 정말 많고
    내신이 어느정도만 되도 일반전형에서 논술비중이 크니까
    준비를 하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정시올인은 위험하다고 하고...

  • 해팔 · 345219 · 12/03/13 23:48 · MS 2010

    도서관 밥 질려요 ㅠㅜ

  • 삼수풍뎅이 · 401150 · 12/03/14 22:31 · MS 2012

    저는 정말 우연히 친구중 독삼하는애 만나서 같이 도서관스터디중인데

    혼자할때보다 훨씬 심리적으로도 좋고 서로 컨트롤해주니 일석이조더군요

    잘찾아보면 어딘가 있게 마련임..

  • 옹이 · 310787 · 12/03/16 08:11 · MS 2009

    저도 독재인데요 자꾸 마음이 급해져서 그런지 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요..보통 몇달 독학하면 성적이 오르는걸 볼수있나요. ㅠ

  • 설리는나는요 · 330378 · 12/04/20 23:26 · MS 2010

    군제대하고 2014년 5월부터 공부 시작해서 2015년 11월에 수능 볼 건데요, 문과에서 가형과탐으로 전환하는 거라 18개월 할 건데요, 수학을 어떤식으로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한석원 프패 질러서 2014년동안 진도를 다 빼고 2015년에 양치기를 갈지, 6개월동안 수학만 할지...18개월동안 가형 개념아다+머리 굳은상태+화1,생1개념아다 상태에서 최적의 공부방법좀 추천해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