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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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집에 와서 보니
서울대가 올해 입학전형을 발표했더라고요.
이제서야 봤습니다
수시 인원 참 많이 늘었어요.
어떤 과들은 아예 정시로 사람을 뽑지 않기도 하고요.
문제는... 그 과들중에 하나가 바로
제가 지난 3년간 계속 바라보며 공부한
조선해양공학과 입니다.
원래는 정시에서 공학계열로 묶어서 모집을 해왔는데,
올해는 아예 공학계열이라는 모집단위를 없애버리고
조선공학과를 포함해 원자핵공학과, 산업공학과 등등
공학계열에 속해있던 과의 정시 인원들을
모두 수시로 넘겨버리고
이젠 수시에 학과별로 따로 모집한다네요.
그럼 수시로 조선공학과에 지원하면 되지 않겠냐 물으신다면,
일단 1단계에서 100% 서류만 보는데
전 서울대에 수시를 넣을 정도로
훌륭한 서류를 갖고 있지않습니다.
제 학생부에 적혀있는 거라곤
겉치레같은 봉사활동과 학교활동들,
그리고 찌끄레기 같은 등급이라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내신 성적이 전부입니다.
입학사정관에게 아무 것도 보여줄게 없어요.
1단계에서 보기 좋게 떨어질 게 뻔합니다.
그럼 2단계 전형(구술면접)을 볼수있는 기회조차
얻어보지 못하게 될겁니다.
물론 남은 인원이 정시로 이월된다고 하지만,
올해부터는 서울대 수시에도 추가모집이 생기고,
일단 일반적으로 그 어느 누가
서울대 공대에 붙었다는 데 그걸 마다하겠습니까?
게다가 자연계열의 경우 최저학력기준도 없습니다.
왠만해선 거의 미달인원이 생기지 않을 게 뻔해보여요.
사실상 정시로는 전 전혀 갈 방법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당황스럽습니다.
이제 어떡하면 좋죠?
저처럼 희망학과 모든 인원이
수시로 넘어가버린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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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휘에서 그러던데 제가 알기론 올해 평백 96이면 연고공은 안정인데 그럼...
이월될경우엔 광역단위로 넘어가지않나요...? 그럴경우 4~5 명정도는 이월되지않을까요...ㅜ
95는 이미 당황에 익숙해졌네요
ㅋㅋㅋㅋㅋ95님이시면 2번의변화 즉 3개년치는 이미 보셨겠네요 ...
네걍 닥공이나 해야겠어요 ㅋㅋㅋ 요강바뀔때마다 '이것도 바뀌겟지뭐' 이런식
네 저요, 의대아니면 화학과인데 0명뽑아여
신나네요
의대는 그나마 20명이라도 뽑아서 다행인가요?
이건 뭐. 수능을 올백을 받더라도 힘들거같네요 ㅎㅎ
아 따지고 보면 학 벌 별거 아니라는데 저를 왜 이리 힘들게 하는지
저는 국사학과 지망인데 수시인이라.. 지균 5명뽑네요 ㅜ 하.. 되야되는데 ㅜㅜ
저도 교육학과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교육학과 정시 소멸.....
자전오면되겟네
자전가면 나중에 전공선택때
공대는 다 프리패스임?
대신 1학년때부터 학점지옥 ㅋㅋㅋ
아니다올해부터뭐사과대는학점자르기안한다던데 다른학부는어떨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