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수를 앞둔 학생입니다 고민 상담 좀 부탁드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8116419
무조건3수없다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 표점 | 백 | 등 |
---|---|---|---|
한국사 | - | - | 4 |
국어 | 129 | 94 | 2 |
수학 나 | 133 | 95 | 2 |
영어 | - | - | 2 |
사회 문화 | 54 | 58 | 5 |
생활과 윤리 | 61 | 86 | 3 |
안녕하세요 2019 입시에서 고3 현역 수능을 31426 (나형 과탐) 받고 정시 원서를 하나도 안 썼습니다.
재수를 결심하게 되어 문과 전향 후 2020입시 6월 평가원 모의고사 11231 (생윤, 사문), 9월 평가원 모의고사 11112 받고, 수능 때 22235 (국어 수학 백분위 95, 94) 받았습니다.
고속성장기, 진XX 합격예측 다 돌려서 안전해 보이는 것들로 지원했는데
하나는 불합, 하나는 예비불합, 하나는 합격했는데 등록을 안 하고 추가모집에 지원했지만 다 광탈했습니다.
어떻게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삼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변 학원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저는 경남에 거주중이고 작년에 서울 강남러셀학원을 다녔었는데 이번엔 부산쪽 재종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부산에 재종은 크게 센텀러셀, 부산대성 이렇게 두 개가 있다고 하고, 기숙은 부산대성기숙 등등이 있는걸로 아는데,
아버지께서는 계속 기숙을 갔으면 좋겠다로 말을 하시고 어머니한테는 아직 삼수한다는 말씀을 안 드렸습니다.
작년에 강남러셀에 다니기 전에 잠깐 양평 이투스247 기숙학원에 재원했었는데 저랑 너무 안 맞는 것 같아서 부모님이랑 상의를 한 끝에 2주만에 퇴원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거기서는 '너기출' 기출문제집을 줬었는데 2020버전이 아닌 (작년 기준) 너기출 2019 ver을 주고 재작년 수능특강 수학 STEP 2, 3 문제를 뽑아서 학원 자체교재라고 하고 주시길래 기숙학원에 대해서 안 좋은 감정이 생긴 뒤로 신뢰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디에 갇혀있는 걸 잘 못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저는 기숙학원은 싫다고 아버지께 끝까지 말씀드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원하시는 눈치십니다.
'부모님 돈으로 하는데 니가 무슨 요구냐, 복에 겨웠다' 같은 반응들이 나올 수도 있을 거란 건 압니다.
아버지께서 아버지 돈으로 직접 시켜주시는 거니까 제가 비록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저는 기숙학원을 다니기 싫습니다. 저는 흡연자인데 학원 내에서 쉬는시간이나 식사시간 등 자유로이 흡연을 하거나 할 수 없다는 부분도 마음에 들지 않고, 학원마다 케바케겠지만 자체 제작 교재라는 것도 정말 마음에 들지 않고, 원하는 수업 (단과)를 신청해서 듣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자습을 할 수 있는 일반 재종과는 다르다는 점이 메리트가 없다고 봅니다.
모자란 성적이지만 국어수학쪽은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고 제가 사탐 부분이 부족하니 그 부분만 특히 열심히 노력해서 성적을 올리면 준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불필요한 비효율적 수업을 반강제로 듣는 것보다 차라리 인강이나 혹은 인강교재를 풀면서 자습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재수나 N수를 경험하시면서 재종 vs 기숙을 고민하셨을 떄 어떻게 하셨었는지에 대한 경험이나 부산 쪽 재종, 기숙 다녀보신 적 있으신 분들은 번거로우시겠지만 후기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너무 답정너 식으로 말을 했지만 제가 상황이 너무 안 좋다 보니 두서없이 쓴 점 양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버지께 제가 쓴 글이랑 아래 달린 댓글들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나쁜 말은 최대한 지양해주시고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물 끓여놓고 1
나갔다와야지
-
뭘 렛츠고인지는 말 안하겠음
-
이분들 기하오면 ㄱㅊ을 듯요 그 극단적이었던 24수능도 확100=기93이었음
-
암만봐도 그냥 쓸데없는 비교 이상하게 하지 마라는 글인데 도대체 뭐가 심기를...
-
벌집인 걸 알아서 일부러 최대한 완곡하게 글을 썼는데, 그냥 의대의 ㅇ 자만 나와도...
-
그만 싸워 0
-
대신발언) 3
-
복귀를 간절히 빌며 ㅂㅂ..
-
공대생들은 왜 의사 월급 욕할 때 가면쓰고 깨어있는 척 하는거지? 0
그냥 시원하게 욕 하세요.. 관심 없다는 neurlps님은 진짜 관심 없으신건...
-
소신) 3
왜 항상 의대생 멍석말이는 "특정 대학들이나 학과들" 재학생들이 시작할까 흠
-
외형은 ask같으면 개추
-
한심하긴해 1
나처럼 잡글이나 쓸것이지
-
그에 비해 오뎅님의 사후 20년 우리 와노쿠니 백성들이 감내했어야 할 고통은!!
-
오르비에 의뱃밖에 없음ㅋㅋㅋ
-
사문끼고 생각하면 생윤->의문사 joat 공부할수록 애매해지고 뭐 원전에...
-
이제 일어나버렸네
-
뭔데 또 1
밥먹고왔는데 왜 또 불타고있음
-
[성적 인증] https://orbi.kr/00071836019 [칼럼글 모음]...
-
자꾸 저런 걸 보니까 나도 감정 주체 못 하고 똑같은 짓 하네 병신들도 너무 꼬이고
-
무슨 일임 4
이제 일어났어
-
하지말까그냥
-
전 예1인데 4월말 입대입니다 3사단 신교대
-
작년엔 무료로해줫는데 ㅡㅡ
-
여기서 한마디 하면 전공의 떡밥 다시 불지필수 있지만 2
의대, 약대생보다 공부 못해서 지나간다
-
역시 평화로운 오르비를 위해서 싸우는 놈들 미리미리 다 차단하니 싸우는것도 안 보이네
-
잘 알지 못하는 자는 함구합니다...
-
25학번 너네 말이다..
-
변동과 축적 중 무엇이 부각됐는지 구별하는게 힘들어요변동성 : 문화 요소 추가 or...
-
왜 춤을
-
갈사람
-
재수 옴붙었네 아오
-
수학 실전개념 0
이미지t 미친개념 vs 정병호t 프로메테우스 vs 배성민t 빌드업...
-
열등감이라고 봐야할듯
-
싸워라낄낄 6
낄낄낄
-
티 빼고 다 예쁜듯 티 샀으니까 이런말 하는거다
-
결혼하면 1억주는구나 ㅋㅋㅋ
-
오 뱃지 달렸다 1
대학 붙고 오르비 접속 안했다가 이제 달았음 히히
-
쿨쿨 3
-
평가원 #~#
-
21 22시즌 18+2체제 시절의 양적 중화 23시즌 24시즌 비교적 난해한 2...
-
오르비의 주기적 특징 10
낮에는 각종 약코랑 갈드컵 밤에는 술퍼먹고 등장한 인싸들의 비틱질과 QB 메타 무한반복
-
Ocd 환자를 위한 비접촉식 화장실 ㄷㄷ
-
수험판에서 이걸 묻는다 한들 아는 사람이 적을 것 같긴한데 복전 경쟁률도 컴공...
-
롤하고십당 1
집가면해야짛ㅎ
-
그래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겠지 아직 나이도 젊은데
-
Ktx 가격 올린다는데 17
서울 - 부산을 7만원으로 서울 부산 7만원으로 올린다는데 일본처럼 신칸센이랑...
-
현실과 타협못하겠음 11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어릴적부터 가진 자수성가 상류층입성의 꿈만은 놓지않았음 의대오면...
-
굿
-
아오 지 인생 진로 심지어 지 수준도 스스로 파악못한애가 남한테 나 진단 "해줘"...
-
보통 내신 수능 둘다 진짜 잘 챙겨야 하고, 정시로만 가려면 1~3등급은...
기숙...보단 재종이 글쓴이한테 유리할거같네요 힘내요!
"그" 기숙은 전 안맞아서 3일만에 탈주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