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고속성장님 자료를 정리하며 느낀점(간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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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성장님 자료를 정리하면서 느낀 것이라, 입결만 보고 쓴 매우매우 주관적인 글임을 알립니다.
특정대학을 후려치거나 올리려는 의도로 쓴 글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매우매우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본인의 생각대로 하시면 됩니다.
1. 서울대는 '진짜'라는 것을 또 느꼈습니다.
문과 기준으로 간호학과 빼고 연고대랑 겹치는게 하나도 없네요. 왜 서울대인지 또 알게해주었습니다.
특히 서울대 컴퓨터공학의 의대급 입결을 보면서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세상이 바뀐다는게 이런건지... 준메이저 의대급 입결을 보여주는 과가 나오다니....
저도 방학 때 코딩을 좀 배워볼까 합니다.
2. 연고대 고연대는 엎치락 뒤치락
특히 고대 공대의 고점이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갓이버국방
문과는 너무 비슷해서 다른 의미로 소름이 돋더군요.
라이벌이라는 인식과 다르게 입결에서는 정말 사이가 좋은 것 같습니다.
폭발할 때도 사이좋게 같이 폭발을 하네요.
두 학교 고르실 때 고민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발표날때까지 걱정많이 하셨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를 뽑자면 고대 심리는 2020년 레전드라고 생각합니다.
3. 성대와 한양대의 특성화과, 그리고 꾸준한 서강대
성균관대가 고점 찍는 부분에서는 정말 탁월한 것 같았습니다.
특성화된 학과들이 경쟁력이 좋은 것 같아요.
한양대의 경우에도 특성화된 학과들의 입결의 고점에 많이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성균관대, 한양대 모두 꼬리가 길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학교내에서 학과별로 분화가 더 극심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강대의 경우 문이과모두 정말 안정적인 것 같아요.
특정학과의 고점보다는 학교자체에 메리트가 있어서 그런지, 어느 과던
쳐지지 않고 꾸준한 성적을 내어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4. 중대의 저점
중앙대는 이번에 살짝 내려갔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내려간게 경희, 시립과 비슷하거나 살짝 높은 것을 보고
중앙대만의 확실한 위치가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오르비에서도 중앙대를 항상 떼어서 말하는게 이해가 되더군요.
저는 오히려 최저선이 확실해진 것 같아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고속성장님 자료에 많은 과가 있지 않아서 확실히 나오고나면 조금 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5. 폭등한 시립, 캠퍼스 간 격차가 줄어드는 경희
시립대는 최근 꼼수전형이라는 말이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전략을 잘 짠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시도 학교가 원하는 인재를 뽑는 과정이기 때문에, 꼼수전형이라는 말보다는 전략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특히 교차지원으로 입결상승이 뚜렷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렇지 사실 이정도로 Gs컷이 나올 것이라고는....
전형의 차이로 단순한 비교는 어렵지만
문과의 입결상승이 내년에도 유지될지 기대됩니다.,
이과의 경우엔 크게 변동이 없어 보였습니다. 하위과가 조금 빵꾸가 난 정도였다고 느꼈습니다.
경희대는 다른 것보다 국제캠퍼스가 정말 많이 올라왔더군요. 서울캠퍼스가 이번해에 조금 내려갔다고 봤는데,
내려간만큼 국제캠퍼스가 올라갔다고 느껴졌어요. 국제캠퍼스가 입결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경희대 자연대는 동일 라인에서 확실한 위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경희대 문과는 상위과과 중위과간 격차가 줄었다고 느꼈습니다. 경희대 문과도 자신만의 위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동일 라인의 학교들 중에서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6. 조심스럽게 써보는 외대와 건대
외대는 영어반영비율이 작년 20%에서 올해 15%로 낮아졌지만,
이게 많은 변화를 주진 않은 것 같습니다.
LD는 특성화된 학과로 확고한 위치를 보여주지만,
LT와 베트남어가 떨어진 것을 보고 어문계열 특성상 학과별 변동이 조금 심하다 느꼈습니다.
영어등급간 점수 때문에 손해보는 것 같은데, 어문계열 특성학교로서 그냥 차이 없애는 것도
쉽지 않아보이고... 특수성도 있고 역사도 있는 좋은 학교인 만큼 장점을 잘 살린 전략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건대는 3년전에 반짝 입결이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3년째 유지하는거보니 이제는 신기합니다.
인식이라는게 바꾸기 정말 힘든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내년에도 이렇게 유지하면 저는 인식이 조금 바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다군빨 대학이라고 생각했는데,
문과에서 이번 입결을 보면 다군이 내려오고 가군 나군에서 올라왔습니다.
인식은 아직이지만, 입결만 놓고보면 이제는 많이 겹친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건대가 꼬리가 짧습니다.
이과의 경우엔 이번에 편차가 조금 커졌습니다. 이과 다군은 올라가고 가군 나군은 조금 내려왔습니다.
다군에 프라임학과가 몰려있어 그냥 빼긴 어렵지만,
가군 나군만 보면 시립 경희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7. 저는 고속성장님 자료를 옮겨 적기만 했는데, 이런 자료를 직접 만드시는 분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노가다도 이런 노가다가 없는 것 같아요... 슥슥 보고 넘기기만 했는데, 앞으로는 조금 더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자료를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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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와 한국외대는 오히려 영어영향력이 올라간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중대 외대 영어감점차 확대)
영어영향력이 클수록 불리하다는 가설은 이제 완전 확실히 성립되는 걸까요..? :)
영어가 절평으로 바뀌면서 혼란이 생긴것에 대해 상당히 안타깝긴 하네요 ;(
헬린이님 입시자료 항상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주식용어들이 꽤 등장하네요.ㅎ
여백이 많아서 스크롤 압박이 있지만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양식도 신경써서 올리겠습니다. 제가 봐도 여백이 좀 많네요.
사국은 예년에 비해 좀 내려간거 아닌가요
그렇죠 싸국은 내려가는 추세죠
개 떡락함 ㅇㅇ
불쌍한 외대..
->
한국외대 과거만 못하긴 합니다만, 그 이유가 상당부분 학교입시정책에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네요.
영어비율을 낮추라는 요구에 억지로 낮추긴 했으나 등급간 감점격차는 오히려 더 높여 입학결과에 불리한 요소들을 전부 가지고 싸우려 하는데 안 떨어지면 그것도 참 신기한 상황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운영한다면 이렇게는 안 했을텐데요.
학교가 입결에 정말 거의 신경을 안 쓰는것 겉은 느낌..
문과중심 대학 자체의 한계도 있긴한데 행정실+입학처가 너무 일을 안해요...ㅠ
전공살려서 나라를 뜰래요 ㅠ 수없세..
고대는 뽑는 인원수도 더적고 영어반영도 적어서 연대보다 살짝 높은듯 시립도 꼼수 맞음
그 이제 대부분의 학교가 꼼수를 쓰고있기때문에 어느학교가 꼼수를 잘쓰는가도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방법을 강구하여 입결을 내는것도 어찌보면 학교역량인지라..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그 수를 정직하게 너무 안 써서 답답하네요..ㅎㅎ
사실 어떤 방법으로 학생을 뽑아야 잘뽑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 그리고 지나친 변표조정은 독이되어 돌아오기때문에 알수없는것이죠.
정시 인원수 절반수준으로 적고 영어반영없는거나마찬가지니 사실상 똑같은조건일땐 연대보다 훨씬 낮은거아님?
GS는 수학반영비중이 높은 대학이 유리하겠죠
서울대 가군으로 인한
연고대 나군
그로 인한
성한대 가군
입결은 그냥 군빨이 최고인듯
제가 느낀 점이랑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