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력의 차이는 ○○●●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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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독해력, 이해력이 달라요.
기본적으로 어휘력, 배경지식 차이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의대 교수는 의학논문을 어렵지 않게 읽고, 또 내용을 논리적/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법대교수는 그러기 어렵죠.
이건 법대교수가 논리력이나 이해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의학용어를 모르고, 내적 논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료분야는 해당 분야 전문가가 의사결정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어휘력이나 배경지식은 단기간에 축적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어휘력이나 배경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조심스럽긴 해요. 하지만 이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어휘와 배경지식을 쌓는 공부가 당장은 효과가 안 보이고 더딜지라도, 결국은 튼튼한 기초체력이 되어 낯선 지문을 읽을 때 큰 도움을 줄 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시험에 빈출되지만 국어사전만으로는 뜻을 알기 부족한 단어들을'결국은 어휘럭'에서 다룬 적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법학 분야 기초용어 및 내적 논리를 학습할 수 있도록 '극한지문-법학'을 출간했습니다. (수험서 같지 않은 표지죠? ㅋㅋ)
법학지문이 어려운 학생들이라면 꼭 공부해보길 추천합니다. 단순히 기출법학지문 모아 읽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일 수 있도록, 기초용어, 출제논리를 집약해두었습니다. 책 안 사더라도 아래 링크에서 샘플원고만이라도 꼭 공부해보길 바랍니다. 기출분석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샘플원고: https://atom.ac/books/7175/
아래는 책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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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 법학지문 읽으며 멘붕(멘탈 붕괴)왔던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오답률 2위(72%), 7위(59%), 9위(53%) 문항이 모두 이 법학 세트에서 나왔으니까요.
개념 간 관계를 묻는다는 점에서 법학 문항도 기존 수능문항과 다를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관계중심의 정보처리훈련을 충분히 한 학생일지라도, 이 세트(예제5~9)로 다룸는 좀 어려웠을 겁니다. 양수, 양도, 직접점유, 간접점유, 점유개정, 반환청구권, 선의취득 같은 용어도 낯설고, 그 용어가 가리키는 개념도 평소 훈련해본 유형과 달랐을 테니까요.
수능참고서를 10년 넘게 써온 제 입장에서도 이 세트는 느낌이 좀 달랐습니다. PSAT상황판단, LEET추리논증에 나오는 법학문항과 스타일이 꽤 비슷했습니다. 아예 출제구조가 똑같은 기출문제(예제1~4로 다룸)가 있을 정도니까요. (저는 수능국어 기본서 외에 PSAT/LEET 기본서도 써왔기 때문에 이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험생이나 수능강사들이 관련 문항을 연결시켜 대비해주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강사분들 중 LEET 언어이해 기출문제를 연구하시는 분들은 좀 있어도 LEET 추리논증이나 PSAT 상황판단까지 연구하시는 분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저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다는 사명감도 있었고요.
만약 책에서 다룬 내용이 시험에 적중된다면 (여러분뿐만 아니라 제게도) 로또 당첨급 행운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 책을 통해 배운 기초 법률용어 및 정보처리훈련한 경험이 시험장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법학지문에 대한 자신감을 얻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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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거의 개념이랑 3점기출 한정돈데 현강들어도 될까요?
책 재밌겠다..ㅎ
네, 실제로 재미도 있어요 ㅋㅋ
선생님 멋있어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보다 책 표지가 멋있어요. ㅋㅋ
맛보기가 거의 1인분으로 나왔네요! 2학기 독서 수업에서는 독도3이랑 이것만 가지고도 수업 자료가 빵빵할 것 같습니다 ㄷㄷㄷ
네 ㅋㅋ 맛보기를 전자책으로 팔아도 될 정도로 제공합니다! :)
탄탄지문 - 경제편
수험적합한 배경지식+앞으로 출제될 지문을 대비하기 좋은 문제로 구성..출판아이디어 보냅니다ㅋㅋ
경제편 요청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아서 내년에 출간해보려고 해요.
경제도 만들어주세요...(정법러라 법학지문재밌어보임..ㅋㅋ)
정법 문제랑 구분하기 어려운 PSAT/LEET 기출문제도 있더라고요 ㅎㅎ
근데...사람 많은 곳에서 들고 다녀도, 수험서처럼 안 보이게 하려고 특별히 표지에 신경을 썼는데... 이제 사람들 많은 곳에 갈 수 없게 됐네요...
과학기술 파트는 따로 만드실 생각 없으신가요?
그건 아래를 참고하세요 :)
https://youtu.be/2Z-2aqSNZhM
기초용어는 어느정도 담겨있나요?
샘플 파일을 확인해주세요 :) 감이 올 거예요 ㅋㅋ
수험생 아닌데 배경지식이랑 재미용으로 봐도 괜찮을가요
그럼요. ㅎㅎ 의사뿐만 아니라 PSAT/LEET를 대비한다면 기초를 쌓는 용으로도 좋고요!
당장 사야지
감사합니다. 공부하고 나면 법학지문에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 :)
넵. 결제 완료!
제가 감사하지요 선생님! 덕분에 자신감좀 생기겠습니다:)
언중유골입니당ㅋㅋㅋㅋㅋ
판사님, 저는 상식을 말했을 뿐입니다.
상식 맞구나.. 다행이다 ㅠ
저는 프로그래밍 하는 컴공생입니다. 몇년전 기술지문 DNS스푸핑은 화이트 해킹이라는 책에서 다루는 내용입니다. 학부생도 이해하기 까다로운 내용인데, 완전히 같은 도식으로 내용을 설명하더군요. 작년 국어 거시건전성은 한국 경제 연구소 연구자료입니다. 이런 내용을 학생들이 배경지식으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그렇게 주장했나요? 그랬다면 제가 글을 잘못 쓴 것 같네요..
출제될 내용 전부를 배경지식으로 알 필요는 없고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제 주장은 아래와 같이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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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책에서 다룬 내용이 시험에 적중된다면 (여러분뿐만 아니라 제게도) 로또 당첨급 행운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 책을 통해 배운 기초 법률용어 및 정보처리훈련한 경험이 시험장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거시경제성이나 dns 스푸핑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었는데..
https://orbi.kr/00028067769
ㄷㄷㄷㄷ 다른사람한테 답글달아도 알림이 가나보네요
이번년도 반수하기위해 고난도 문제지 섭렵할 계횓인데 선생님 책 보면서 lmdeet psat 풀어보려구요
혹시 더 준비할게 있을까요
작년국어는 98이에요 하나 머틀린지 모름 ㅋㅋ;;
해황선생님,독서 메인 강의는 3월 1일에 나오나요?
3월 초에 일단 개강을 해보려고 합니다. 교재 출판은 조금 늦어질 수 있는데 일단 파일로 제공하려고 합니다.
과학도 만들어주세용
그건 아래를 참고하세요 :)
https://youtu.be/2Z-2aqSNZhM
배경지식을 키운다라... 이런건 생각 못해봤네요 ㅋㅋㅋ 꽤 좋은 전략이지 않을까 싶습니당 ㅎㅎ
친숙한 분야 내용이 나오면 잘 읽힌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 ㅎㅎ
선생님은 무얼 하시는 분이신가요?
2007년부터 이것저것 공부하며 '국어의 기술' 등 수능수험서 쓰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은 PSAT/LEET 기본서 '논리퀴즈 매뉴얼', '강화약화 매뉴얼' 등을 써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모든 내용을 언어논리.kr에 공개해두기도 했습니다. 몇 년 내로 논문을 한 편 발표하고 은퇴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학부생땐 무얼 전공하셨나요??
고려대 물리치료학과 출신입니다 학생이 다들 그렇듯이 성적에 맞춰서 가셨겠죠
답변감사합니다.
믿고 보는 이해황!
진짜 몇년 내로 은퇴하실 건가요? 가랑비 때부터 선생님은 전설이셨는데... 아직까지 국.기는 대체할 컨텐츠도 없고 ㅠㅠ 은퇴하시면 너무 아쉬울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
인터넷으로만 살수있나요??
아직은 그렇습니다 :)
경제지문 대체 어째서 내년인가요... 경제가 필요한데 엉엉
공부하면서 스스로 느꼈던건데..괜히 어릴적부터 책 많이 읽은 애들이 국어 잘하는게 아니더군요
헐 실수로 신고 눌렀는데 어떡하죠..
괜찮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 다만 공평하게 저도 댓글에 신고 눌렀...
법률지문 약했었는데 마침 잘됐네요^^
보신 분들 다 만족하시더라고요. 재미있게 공부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