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국어 [571544]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0-02-23 21:18:06
조회수 1,834

유성) 국어 커리 상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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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커리 상담한 것 혹시 도움이 될까 하여 게시글로 올려봅니다.



학생의 현재 상태:

수능친지 오래된 상태로 다시 수능 준비 시작. 독재 선택. 

모의고사 풀어보니 3~4등급 정도.

화작-시간 오래 걸림

문법-할만함

문학-감으로 품

비문학-시간 매우매우 오래걸림


1차 조언

수능 10개년 기출 역순으로 풀기(공부 습관이 안잡혀있을 것이므로 일단 습관 만들고, 수능 국어에 대한 전반적인 감잡기)


 1차 조언 후 상태:

10개년 기출 풀이 성실히 이행. 100여분 정도 써서 95점나오는 실력 만듬.

읽는 속도 매우 느림

화작은 시간 단축의 어려움 느낌.

EBS 문학 연계로 시간 단축하고 싶음. 좋은 책 없는지 살피는중



2차 조언:

1. 기출을 풀고 수능국어에 대한 감을 잡았으니 독서/문학의 지문독해법/문제해결법을 맘에 드는 인강/교재를 빠르게 훑어서 숙지하면 좋겠음. (why? 맹목적인 그읽그풀은 학습 시간대비 효과를 적게 만들고, 수능날 미끄러지게 할 수 있음. 도구를 완전 최소화하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 읽고, 풀어야겠다'는 일관된 태도가 존재하긴 해야함.)


2. 빠르게 지문 독해법/ 문제 해결법 숙지 후 기출 2회독 시작+사설 문제 풀기.


3. 기출 2회독할 때는 조금 더 실전적으로 '이 지문/문제를 읽을 때/풀 때 어떻게 읽었어야/풀었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며 풀기. 이를 통해 인강/교재에서 배운 지문독해법/문제해결법을 조합하여 자신만의 사고/행동지침을 만드는 게 좋음.


4. 가장 좋은 사설 문제를 추천하자면 교육청 모의고사/연계 교재. 문제 양도 많고 가성비 좋음. 실력이 많이 상승해있다면 릿밋딧도 ㄱㅊ(but 수능과의 괴리 살짝 있음). 이감 한수도 좋은 선택


5. EBS 문학 암기는 지금은 별 의미 없음. 어차피 9월 이후에 빠질 작품 다 빠지고 공부하는 게 가장 효율적. 차라리 수특/수완 교재 풀면서 지문 독해법/문제 해결법을 훈련하는 게 지금은 제일 좋음. 지문 독해력/문제 해결력 상승에 ebs 문학 작품을 눈에 익힐 수 있기 때문.


4. so, 지금 EBS 문학 분석 교재를 사는 것은 비추천. 정말 EBS 문학 연계 대비를 정말 확실히 하고 싶다면 인터넷에서 전문(또는 매우 세세한 줄거리 요약)을 찾아 가볍게 읽어보는 걸 춴. 전문을 한 번이라도 읽어본 작품이 출제되면 지문 읽는 시간 상당히 단축 가능. 


정리: [맘에 드는 인강/교재 빠르게 훑어 지문독해법/문제풀이법 숙지 -> 기출 2회독+n제 풀이(나만의 지문독해법/문제풀이법 세우기)] + [인터넷에서 ebs 수록 작품의 전문/줄거리 찾아 가볍게 읽기]




혹시 국어 커리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인강/교재는 제가 세세하게 다 듣고 읽는 것이 아니라 추천하기가 살짝 애매하네요. 그래도 추천을 받아보고 싶은 분은 쪽지로 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주의! 제 생각은 예시 답안일 뿐, 정답은 아닙니다! 전적으로 신뢰하셔도 좋고, 필요한 부분만 얻어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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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000

  • Wizard♥ · 954819 · 20/02/23 21:24 · MS 2020

    유성님! 기출 10개년 역순이면 최근부터 푸는 걸 의미 하는 건가용?

  • 유성국어 · 571544 · 20/02/23 21:27 · MS 2015

    넵넵~!

  • 유성국어 · 571544 · 20/02/23 21:28 · MS 2015

    사실 순서는 크~게 의미있는 건 아닙니다! 쉬운 것부터 접근하고 싶으시면 옛기출부터 푸셔도 좋아욥

  • Wizard♥ · 954819 · 20/02/23 21:29 · MS 2020

    네!! 감사합니다ㅎㅎ

  • Becoz · 816726 · 20/02/23 21:29 · MS 2018

    인강을 들을지 혼자 할지 고민이 많이되네요.. ㅠㅠ

  • 유성국어 · 571544 · 20/02/23 21:33 · MS 2015

    표준적으로는
    인강/교재로 도구를 빠르게 습득 -> 혼자 자습하며 계속 훈련 + 자신만의 도구로 만들기
    가 가장 이상적일 거라 생각합니다 ㅎ

  • 경찰대가즈아ㅏ · 870280 · 20/02/23 21:54 · MS 2019

    문학 분석집같은데 요즘 나오던데 마지막에 빠질것 빠지고 또 나오는 편인가요??

  • 유성국어 · 571544 · 20/02/23 22:25 · MS 2015

    따로 빠진 건 시중에는 잘 안나오는데 인강강사님들이 인강교재로 많이 만드시긴 합니다!

  • 21작은별 · 935793 · 20/02/23 22:58 · MS 2019

    예비 고3입니다. 쪽지로 상담 받을 수 있을까요...?

  • 유성국어 · 571544 · 20/02/23 23:10 · MS 2015

  • ㄹㅇㅋㅋ만 쳐라 · 894166 · 20/02/23 23:26 · MS 2019

    안녕하세요..이제 고3 올라가는 학생입니당 다른 데는 다 괜찮은데 문학에서 문제가 조금 있는 거 같아용.. 개념어를 몰라서 틀리는 건 아닙니다만 가끔 어이없는 선지를 고를 때가 있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리고 특히 고전시가의 경우 해석 자체를 못하면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 유성국어 · 571544 · 20/02/23 23:30 · MS 2015

    음 이건 할 얘기가 되게 길어져서.. 제가 이번달내로 문학 전자책 낼 준비 중인데 거기에 제 답변이 실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홍보 죄송...ㅠ)

  • 유성국어 · 571544 · 20/02/23 23:33 · MS 2015

    개괄적으로 말씀드리면 올바른 선지를 왜 올바른지 생각하는 것보다, 틀린 선지가 왜 틀린지 생각하는 게 훨씬 평가원의 풀이에 입각한 것이에요. 힘을 빼고, 틀린 선지의 틀린 이유만 집중하시면 조금 나아질 것입니다!

  • ㄹㅇㅋㅋ만 쳐라 · 894166 · 20/02/23 23:41 · MS 2019

    선지를 고를 때 맞는 답보다 틀린 답을 지워나가는 게 더 낫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리고 고전시가 해석은 어떻게 할까요?

  • 유성국어 · 571544 · 20/02/23 23:57 · MS 2015

    네 맞아요 틀린 선지는 명백히 틀린 부분이 있기에 이를 소거하고 남은 선지를 옳게 보는 거죠.

    고전시가는 너무 어려우시면 한 번 정리하고 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만화로 읽는 수능 고전시가orEBS 알짜 고전문학 교재 빠르게 한 번 공부해보셔요 ㅎㅎ

  • Gengar · 608668 · 20/02/24 01:59 · MS 2015

    와 저랑 상황이.비슷하셔서 큰 도움됬어요..감사합니다

  • 서울대 수의학과 · 900570 · 20/02/28 23:55 · MS 2019

    저기 수능이 2년 남았는데 1년동안 책 읽는 습관을 들일생각인데 효율적일까요?

  • 유성국어 · 571544 · 20/02/29 00:09 · MS 2015

    인생 공부 전반을 위해서라면 GOOD 수능 공부를 위해서라면 BAD

    수능 국어 공부를 2년 남은 상태에서 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그냥 기출문제집 하나 사서 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서울대 수의학과 · 900570 · 20/02/29 00:12 · MS 2019

    정성스러운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