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어빙bst [944794] · MS 2019 · 쪽지

2020-02-19 1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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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공부해서 지방 전문대에서 지거국 의대 가기 수기<수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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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다시 수기글을 써보려 합니다. 26안될줄 알앗는데 26되는거 보고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어릴때 공부 많이 안해서 그런지, 암산부터 잘 안됬습니다. 수학도 잘 못하고 해서 공익 기간동안 중학교 수학~고등학교 수학1, 수학2 공부했구요, 그떄는 그냥 EBS 들었습니다. 이거 들으면서 기초 좀 쌓고 했는데, 그래도 고1이나 고2 모의고사 보면 4등급 나오더라구요. 일단 대충 베이스만 쌓은 다음부터는(2019년 2월) 수학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집안이 유복한 편이라, 선뜻 공부하겠다고 하니, 인강 4사, 책, 실모 등등 전부다 지원해주셔서 정말 편안한 환경속에서 공부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자리를 빌려 지원해주신 저희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ㅎㅎ 엄마 사랑해요

인강 4사 패스, 책을 가지고 있다보니, 수학 인강을 무엇을 들을지 제가 직접 다 들어보며 정할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개념은 김경한 들었습니다. 시발점, 개때잡 등등 다 들어봤지만 김경한 선생님 강의가 제일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본인도 N수를 해서 그런지 수험생들 마음을 잘 이해해주시고(UCC등등) 개념 들으면서 이 선생님 강의 들으면 개념은 괜찬을거 같다 해서 이분 강의를 2~3월동안 들었습니다. 그렇게 듣고, 이제 기출문제와 사설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쌓는 단계가 온거같아서, 이때부터 논란의 그 강사님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뉴런,수분감,시냅스 전부 병행했습니다. 그거 병행하면서 하니 하루에 수학공부 6시간정도를 1달 넘게해도 미적 겨우끝내고, 기벡 들어가더라구요.. 노베라 그런거 같습니다. 솔직히 그때 포XX 눈팅 했엇는데, 뭐 드릴 하루컷 이런거 보고 아 공부 접어야되나 이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한번 시작한거 끝까지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하루 6시간정도 수학하면서 하니 5월정도되니 뉴런이 끝나더라구요.. 근데 저는 수학 공부를 안해서그런지 흔히 도구라고 불리는것을 가르쳐 주는 뉴런 강의가 맘에들어서인지, 현우진 풀커리를 타려고 했습니다. 6월 평가원모의고사에 기벡은 얼마 안들어가서, 우선 미적 드릴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2강의 듣는것이 목표였고, 2강의 들으려하니 문제 푸는데만 4시간이상걸렸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답지 안보고 문제 풀려고 하고, 4시간이 지나도 못풀면 그때 해설강의를 봤습니다. 수학적 사고력이라는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드릴(여러분들한테 쉬울수도 있지만, 그때 당시 저에게는 현재 수학30번같은 산입니다)같은것을 해설지 보지않고 끝까지 풀려고 할때, 정말 다양한 풀이를 해보았습니다. 그런 풀이를 함으로써, 수학적 사고력이 늘어난거같아요. 일단 6평전에 드릴 끝내는데는 성공했습니다 ㅎㅎ... 그렇게 하고나서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니 92점 나왔습니다. 확률과 통계같은 경우는 그냥 기출문제 정도만 풀었습니다.6월부터 기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공간도형, 공간벡터 이부분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큐브 안쓰는거 독서실에 가져가서 시간날때마다 큐브 보면서 X축 Y축 Z축, 삼수선의 정리를 떠올렸습니다. 미적은 그냥 미분하고 적분하면되는데, 기벡은 공간지각력이 모자라서 좀 힘들었습니다.  드릴 기벡을 다 끝내고 나니 8월쯤 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실모를 사서 풀어봤는데, 70점대~80점대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점수가 요동치다가 9월평가원을 풀었는데, 15번?이었나 그거 지수함수 돌려서 생각하는 문제,. 거기서 막히더구요... 그러다 보니 4등급 나오게 되었고 상당히 많이 울었습니다... 이러다가 다시 똑같은 대학 갈 성적 나오게 되는게 아닌지하고.. 다행히 9평은 9평이다라고 위로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걸 극복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9평 끝나고 나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실모 돌렸습니다. 실모 풀면서  느낀거지만 30번은 포기하고 그냥 29문제를 푸는게 나은거 같아서 30번은 한번도 안쳐다봤습니다. 그렇게 실모 풀다보니 수능 전주에 마지막으로 푼 실모에서 92점을 얻었고, 자신감을 얻은채로 수능을 마무리해 갔습니다. 저는 공부하다가 모르는문제는 항상 프린트해서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한달에 한번은 오답노트를 복습하는 시간을 만들었고, 수능끝나고 짐 정리 하다 보니, 300페이지 정도되는 노트 3권이 만들어지더라구요.(수학만 있는건 아니에요, 모든과목)

제가 공부하면서 제 성적이 오를수 있었다고 보는건 오답노트인거같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리하다보니, 수능칠때가 되니 오답노트 정리한건 거의 다 암기했던거같습니다. 무식하게 양으로 밀어 붙여서, 수능에 모든 문제를 제가 공부하면서 배운걸로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능때 21번의 ㄷ, 30번은 못풀었습니다. 다만 다른건 다 풀고, 21번만 제가 들었던 수학선생님이 합답형은 국민정서상 ㄱㄴㄷ이야 라는 말만 믿고 5번찍었습니다. 그 결과 93점 받을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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