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캐고 [373636] · MS 2017 · 쪽지

2012-02-16 01:39:47
조회수 2,660

군대에서 수능친 기나긴 입시가 끝이 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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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동안


6, 9 모의 치느라 휴가 4박5일 나와서 4일 동안 독서실에 있느라 슬펐고

연등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야간근무 때 졸다가 선임한테 털려 우울했고

가로등 불빛 밑에서 영단어 외우면서 뿌듯했고

화생방 상황 걸렸을 때 보는 눈 없길래 방독면 쓰고서 수1 문제 풀며 행복했던

그런 시간을 보내며 2012학년도 수능을 치루고

올해 1월에 전역을 하고

오늘 드디어 합격통지를 받고 

제 기나긴 입시가 끝이 났네요

너무 행복합니다!


이 초심 잃지 않고 항상 열심히 

늘 꿈꾸어 왔던 

개인의 영달보다는 

세상을 구하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너무나도 많은 도음을 주었던 오르비 분들

특히나 제가 상담글 올릴 때 마다 도움을 주셨던 마한님 진짜 고마워요!

여러분도 꼭! 

건승하시길 바라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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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랏차차™ · 119224 · 12/02/16 01:47 · MS 2005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 의대캐고 · 373636 · 12/02/16 01:50 · MS 2017

    으랏차차님 점수 계산기도 정말 유용하게 썻어요 ㅠㅠ 본문에 누락해서 미안할 정도 ㅠㅠ항상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 으랏차차™ · 119224 · 12/02/16 01:51 · MS 2005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하리이니 · 379854 · 12/02/16 01:49 · MS 2017

    멋진분이시네요 ㅎㅎ 그동안 수고하셧습니다

  • 의대캐고 · 373636 · 12/02/16 01:50 · MS 2017

    고맙습니다! 오르비님들 덕분에 도움도 많이 받고 항상 힘낼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우박 · 371000 · 12/02/16 01:49 · MS 2011

    축하드려요ㅠ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들게 공부하셔서 합격하셧네요 부럽네요 진짜 축하드립니다

  • 의대캐고 · 373636 · 12/02/16 01:51 · MS 2017

    네 감사합니다 !!! 항상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걸 깨달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우박 · 371000 · 12/02/16 02:12 · MS 2011

    전 군대다녀와서 이제 올해 수능보려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ㅠ 저도 현재는 의대가 목표인데 ㅠㅠㅠ다른분들은 오르비에서 정보많이얻으신다는데 무억부터해야될지모르겟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이런부탁드려서

  • 의대캐고 · 373636 · 12/02/16 09:34 · MS 2017

    음 저같은 경우에는 우선 제가 가려는 대학을 가려면 어디까지 점수를 올려야 겠구나 이런
    정보를 주로 얻고 자극을 오르비에서 많이 받았어요.
    공부방법은 모든 사람에게는 다 자신의 방법이 있기 때문에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기보단
    일단은 책상 앞에 앉아있으면서 가장 저에게 맞는 방법을 혼자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 joker12x · 389830 · 12/02/16 01:52 · MS 2011

    축하드려요 정말 멋있어요 군대에서 입시를!! 좋은의사 됩시다

  • 불편한진실 · 387846 · 12/02/16 01:58

    축하드립니다!

  • therig · 312061 · 12/02/16 02:08 · MS 2009

    그 힘들다는 군생활과 수험생 생활을 동시에 하시다니

  • 민소쿠상 · 313163 · 12/02/16 02:21 · MS 2009

    뭐지...대단하다 못해 쩐다.....

  • 魔悍疹(마한진) · 325514 · 12/02/16 05:20 · MS 2010

    와... 글만읽어도 고생했다는게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가로등아래에서 영단어라 ㅠㅠ
    내용에 제닉이 언급된건 지금 알았네요!!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ㅎㅎ
    앞으로 미래가 창창하시길 바래요.
    고생했던거 추억으로삼으시고 캠퍼스생활 재미있게 누리시길 바랍니다!!

  • 의대캐고 · 373636 · 12/02/16 09:35 · MS 2017

    항상 진심어리고 사려깊은 상담 고마웠어요!!!!
    덕분에 ㅠㅠ 이번 입시가 잘 마무리 되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닉넴뭘로하징 · 384504 · 12/02/16 09:48 · MS 2011

    멋있네요 멘탈보니 훌륭한의사되실거같음ㅎㅎ

  • 닥한의 · 389732 · 12/02/16 15:04

    소름돋네요~~

    군생활동안 공부하기 엄청 힘든데...

    좋은 의사 되십쇼~~ ㅎㅎ

  • 메텔22 · 389564 · 12/02/16 17:32 · MS 2011

    우선 축하드려요
    훌륭하십니다 군생활만도 힘들텐데...
    저희집은 올해 둘째놈이 의대진학을 하는데
    위에 형이 2년대학다니다 군입대해서 내년4월제대합니다
    며칠전 휴가받아와서 하는말이
    군에서 공부해서 수능 다시쳐서 서울대가고싶다더군요
    부모로서 고민이 마니되네요
    어떻게 힘든공부하셨는지요

  • 의대캐고 · 373636 · 12/02/16 21:20 · MS 2017

    저같은 경우에는 부모님이 걱정하실 까봐
    최대한 숨기고 혼자 공부하였는데
    부모님께서 인터넷서점 도서주문목록을 보고
    알아채셔서 6월모의때 말씀을 드렸습니다.
    걱정이 많으셨었습니다.
    자식이 방황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걱정이 되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때 부모님께 제가 말씀드릴 때에는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섰었어서 스소로 확신이 있었습니다.

    이런 저의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아드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정말 군대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결심을 세웠기 때문에 그런 의견을
    부모님께 말씀드린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제가 이런 선택을 했기에 이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군대에서 공부하는 것은 어떤 경우의 결과가 나오더라도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군대에서는 군생활에서 오는
    피로감때문에 다른 자기계발에 힘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비록 수능공부일지라도 공부를 붙잡고 있는 다는 것은
    속된 말로 2년동안 군대에서 머리가 굳는, 이런 일에 대한 예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더더군다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만 있다면 더욱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 부모님께서 고민중에서도 항상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것이
    정말 너무나도 감사하였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자제분을 가장 잘 아는 분은 부모님
    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서 아드님이 세운 결심이 단순한 동생의 성공적인
    입시결과에 자극을 받은 호승심때문인지, 정말 인생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끝에 나온
    결심인지 판단해 주시고 후자라면 꼭 자제분을 믿고 군생활에서 어려운 결심을 한
    아드님을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