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합격하고 후배들에게 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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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수시는 6논술, 문과 정시파이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나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기숙사 학교에 입사했다
기숙사에 갇혀서, 매번 시야가 닿는 곳이 똑같고, 책상 앞에만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심정은
직접 체험해 보지 않고는 잘 와닿지 않을 것이다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꽃이 피듯이
나는 나만의 꽃을 피웠다
그것은 공부였지만
너무 큰 아픔이었다
인간은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
나라면 다시는 수험 생활을 하지 않겠다.
그럼에도 공부를 하고 싶다면
1. 제로베이스에서 영어는 2등급만 맞춰라(85~87)
2. 그 시간에 국어 수학 탐구를 하여 원점수를 올린다
왜냐하면 보통 국어 수학보다 영어가 대학별환산점수에서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3. 막상 대학들어갈때면 누백은 큰 의미가 없다고 느꼈다
누백도 누백나름의 의미가 있지만
실제 대학은 전국 1등부터 전국 꼴찌까지 줄세우기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과목마다의 표준점수가 굉장히 중요하다
정시를 마치고 원서 3장을 쓰는데(가,나,다군) 각 대학마다
너의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방식이 있다
총 100%의 대학반영점수에서 국어 표준점수 x%반영하고 수학 표준점수 y%반영하고...
그래서 높은 표준점수를 받는것이 대입의 핵심이다
그러려면 다른사람이 어려워하는 과목을 잘한다거나
다른사람이 쉬운 과목을 쉽게 해야 한다
또한 국어를 높게 반영하는 대학, 수학을 높게 반영하는 대학 등대학마다 과목별 표점반영비가 다르므로
이를 이해한다면 좀더 구체적인 대입 계획을 세울 수 있다
4. 논술을 할수있으면 해라
논술은 잠시 정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찬스이다
또한 국어 실력에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적당한 논술의 스타트는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적어도 2학년 겨울방학에 끊어야 한다
매주 하루에서 이틀 적정시간을 공부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학원에 갈 수 있는 사람은 학원에 가자
그런데 학원이 최근 논술 대입자가 없는등 옛날 학원이라면 대입자가 많은 학원을 찾아보는것도 좋다
그리고 지금 논술을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는데 싶어도
지금 그 순간이 논술을 시작할 가장 빠른 시간이기에
준비를 서둘러라
나같이 수능끝나고 돈백 들여가며 특강들으면 돈이 아깝다
언어에 재능이 있지 않은 이상 나도 합격가능성을 보았지만
결국 6논술 모두 침몰했다
5. 수시를 잘하면 수시로 가라
그런사람 여기 없겠지?
6. 수능을 정확히 이해하자
정말 사람의 인생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수능이 전부냐?
그건 아니다
야간대학 나와서 돈 잘버는 사람 무지 많다
반면 좋은대학가서 돈을 많이 못버는 사람도 무지 많다
내친구 한놈이 이걸 깨달을 때 공부를 접으려 하더라
결국 자신의 목표를 깨닫는다면 수능의 의미도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가 하기 나름인 것이다
좋은 대학에 간다고 세상이 휘릭 바뀌지는 않는다
그것은 일개 환상이다
또한 그것은 자신에게 위험한 발상이다
7. 결론
결국 공부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닦아 나가는 과정인 것 같았다
내 마음을 이해하고 정말 나에게 필요한 행동은 무엇인지 알아 나갈 때 그 공부는 더욱 빛이 날 것이다
정말 무심하게 공부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않다
답답하고 지치고 자존심 상하고 화나고 불안하고...
그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공부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정 안되면 정신의학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고 상담을 받아봐도 좋다
거센 시련을 이겨낼 때 당신은 당당히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의 경계가 없던 자신이 능력자가 됨을 깨닫게 될 것이다
허술한 글 읽어주심 감사합니다
핸드폰으로 쓴지라 어떻게 보일지도 모르겠고
입력하기 힘들어서 간단히 몇자 쓰려고 하는데
욕심이 많아 글은 다 늘여놓고 의식의 흐름을 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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