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설승환 [521434] · MS 2017 · 쪽지

2020-02-14 16:07:53
조회수 3,030

[설승환] 이번 수특 언어(문법) 문제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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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국어 강사 설승환입니다.


2020학년도 대학입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에,

코로나19로 인해 분위기가 좀 뒤숭숭한데요.


이제 고3이 될 여러분들, 

그리고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N수를 준비하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올해에도 많은 자료들을 여러분들께 선보일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얼마 전에 수능특강 교재가 출시되어서 쭉 한번 살펴봤어요.


표지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어마어마하게 나뉘고 있지만ㅋㅋㅋ

어찌됐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가 중요하잖아요??



이번 수능특강 언어(문법) 문제가 총 78문제입니다.

사실 이 정도면, 하루 만에 다 소화해 낼 수 있는 정도의 양이지요.

쭉 한번 풀어보니, 꽤나 독특한 문제가 7~8문제 정도 보이더라고요.




용언의 활용형에서 발음은 같지만 의미가 다른 경우를 생각해 보라든지

-> 예를 들면 [묵꼬]라는 발음에는 

    '며칠 묵고'에서의 '묵고', '나무에 염소를 묶고'에서의 '묶고'가 모두 해당


교과서에서 잘 다루고 있지 않은 '직접 명령문'과 '간접 명령문'의 차이를 묻는다든지

-> 직접 명령문의 어미는 '-아라/-어라'이고, 간접 명령문의 어미는 '-라'입니다. 직접 명령문의 어미가 모음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불규칙 활용이 일어나는 용언의 어간에 직접 명령의 어미가 붙느냐, 간접 명령의 어미가 붙느냐에 따라 그 활용형이 달라지겠죠. 예를 들면, '(단어를) 고르다'의 어간 '고르-'에 직접 명령의 어미 '-아라'가 붙으면 활용형이 '골라라'가 되고, 간접 명령의 어미 '-라'가 붙으면 활용형이 '고르라'가 됩니다.


고대 국어의 표기 방법을 묻는다든지


1990년대 이후에 출판된 여러 자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를 설명하는 지문형 문법이라든지 등등


나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문항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출 문제들로 문법 대비를 잘 하고 있겠지만,

(역시 국어문법 기출 문제집은 ㄷㄷ이죠ㅎㅎ) 


새로운 문항들을 풀어보고 싶은 마음도 분명 있을 테니,

이번 수능특강에 수록된 문제들 쭉 한번 살펴보시는 것도 분명 의미 있을 겁니다.





작년 수능에 출제된 12번 문제, 많은 수험생들이 헷갈려 하고 어려워 했습니다.그런데 이 문제는 작년 EBS 수능특강에 굉장히 유사한 문제가 실려 있었어요. 바로 아래 문제입니다.



4번 선택지의 '앞'이 수능에서는 지문의 사례로, 

5번 선택지의 '빚쟁이'가 수능에서는 선택지의 사례로 등장했지요.


그렇기 때문에, "문법도 생각보다 나름대로 연계를 하긴 하는구나."라는 깨달음을 나름대로 얻으셨으면 합니다ㅎㅎ 이에 대한 자료들도 추후 제작해 올게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의미 있는 칼럼과 자료들 선보일게요!!

2021학년도 수능 국어를 준비할 여러분들께, 나름대로 한 줄기 빛이 되어드리겠습니다.





P.S.1. 조만간, 작년에 선풍적인 화제를 끌었던 를 업데이트하여 를 선보이겠습니다. 많이들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P.S.2. 저를 곧 노량진 메가스터디 학원에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노량진 메가스터디 학원에 출강하게 되었거든요ㅎㅎ 노량진 메가스터디에 다닐 학생들은 앞으로 자주 볼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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