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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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내신 국어와 수능 국어의 차이
내신 국어 : 미리 암기된 내용으로 문제를 얼마나 잘 풀 수 있는가?
수능 국어 : 주어진 텍스트의 정보를 활용하여 문제를 얼마나 잘 풀 수 있는가?
내신 국어는 암기 위주인 것은 맞습니다. 기존에 미리 지문, 작품을 접한 이후 그에 대하여 암기를 한 후 내신 문제를 풀게 되죠. 얼마나 지문 잘 외웠니? 이걸 테스트한다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하지만 수능 국어는 내신 국어와 목적이 다릅니다. 대학가서 처음 본 글을 잘 독해할 수 있겠니? 이게 수능 국어의 목적이라 생각합니다. 수능 국어 문제를 풀 땐 암기보단 이 글에서 전하고자 하는 게 무엇일까? 이를 중심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고전 시가는 여기서 제외하겠읍니다... 수능 문제인데 암기를 요구해요. 주요 작품들을 접하면서 암기한 내용으로 문제를 풀게 합니다. 하지만 고전 시가도 결국 독해력을 요구합니다. 네 수능 국어는 결국 독해력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테스트하는 시험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2.시간이 모자른 친구들을 위한 조언
아마 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 친구들도 그랬고 과외생들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것은 계속된 연습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시간 모자랐는데 단련되면서 매 시험마다 20분 남고 그랬습니다. 결국 시간은 충분한 공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제 생각엔 시간이 모자란 것보다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푼 것들이 틀린 경우입니다. 시간이 모자라도 푼 문제는 다 맞추는 친구들은 앞으로 양치기를 통해 빨리 읽는 것에 익숙해지면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안 모자라면서 틀린 게 많은 친구들은 경계해야 합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시간은 안 모자란데 성적은 오르질 않거든요. 저는 시간보다도 먼저 정확히 독해하는 연습부터 하는 게 맞다 생각합니다. 그러니 일단은 지문을 접하실 때 시간보단 정확하게 푸는 것에 포커스를 두어야 합니다.
3.국어 지문이 두려워요.
글을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 혹은 지문의 제재가 낯설어서 그럴겁니다. 전자라면 경험을 많이 쌓으면 자연스레 해결됩니다. 물론 초기에는 어려움이 좀 있겠지만... 후자라면 이 생각을 하길 바랍니다. 법, 과학, 기술이 아니라 결국 국어 지문이라고. 우리가 국어 시간에 푸는 건 국어 문제이지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제재 상관없이 모두 똑같은 국어 비문학 지문 하나라고 인식하세요.
혹시 지문의 난도때문에 두렵다 하시는 분들은 고1, 고2 교육청 지문 등 쉬운 지문을 접하면서 그 거부감을 없앤 다음 이후 학습을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제 해석이 맞는 것 같은데 오답이래요
네 맞아요. 문학 작품을 해석하는데에 정답은 없어요. 님 해석도 맞는 해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에서 어라? 님 해석도 맞으니 정답. 네 해석도 맞으니 정답! 이러면 어떻게 될까용? 평가가 안되겠쭁? 그래서 문제에서는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정답 선지를 만들어놓습니당. 해석 문제라면 혹은 (다)에 어떤 관점을 넣어주고 (근데 넣는다는 말...) 그걸 바탕으로 해석하게 할겁니다. 그리고 없다 하더라도 결국 간단한 내용 일치로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해석만을 내세우기보다는 명쾌한 답을 내기 위해 평가원이 어떻게 선지를 구성하는지를 접해보면서 그에 익숙해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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