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皇帝! [949348] · MS 2020 · 쪽지

2020-02-11 21:28:55
조회수 2,888

본인 현역시절 개노답 인셍 레전드 수시 입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571094

고3 3월에 국영수 도합 297점 받고(당시는 영어가 상평이던 시절이얻음 2016년 시행이니) 정시로 못해도 연고대는 간다는 헛된 희망에 차있을때임


당연히 고3담임쌤은 너 내신으론 서성한 안정이니 박으라고 했고 난 죽어도 스카이 아니면 고등학교에 부은 돈이 너무 아깝다 생각한 나머지 걍 서연고 박는다 했음. 뭐 담임쌤도 고3 모의고사 봤던게 일단은 다 잘 나와서 믿기로 했음. 이때 어느정도였냐면 고3부장선생님이랑 악수까지 했을정도였음 아 ㅋㅋ


그러다 슬슬 6평 사탐 조지고 (내 기억이 맞다면 11145였을거임 사문 한지였음 그때까지만 해도) 이 점수를 받았음에도 국영수 합3이니 존나 잘했다 생각했음. 이때까지만 해도 못봐도 연대경영급은 나올 줄 앎 ㄹㅇ ㅋㅋ


그러다 이제 슬슬 여름방학 되었고, 저 해가 어떤 해냐면 슬슬 러셀이 발돋움할때임 막 ㅋㅋ 그래서 이제 방학동안 러셀가서 공부시킬라고 이제 상담다닐때인데 그때 좋아하던 여자애가 학교 기숙사에서 방학잔류한다 그러길래 나도 함 ㅋㅋ 병1신 아 ㅋㅋ


암튼 이제 여름방학도 지났겠다 슬슬 수시를 써야하잖슴? 근데 담임이랑 마지막 콜하고 3분만에 나왔는데 그때 내린 결론이 서성한은 1장도 안박고 스카이 6장 박는거였음. 존나 가관이었는데


서울대 학종: 동양사학과

연대 학종: 독어독문

연대 특기자: 독어독문

연대 논술: 응용통계학과

고대 학종: 행정학과

고대 논술: 경영학과(이때만 해도 고대 논술 있었음 아 ㅋㅋ)


특기자 항목이 있어서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는데 이래봬도 외고출신이다 이말임


각설하고 2학기 시작되고 9월되니 슬슬 수시 자소서다 뭐다 애들 싹다 준비 오질나게 하는데 본인은 몰려다니는 졷구놈들이랑 인강실 가서 서든 오질나게 했음 ㅋㅋ 맨날 사감쌤한테 걸려서 한번만 봐주세요 똥1꼬쇼 오지게 했지 ㅋㅋ


근데 진짜 딱 수시 원서 쓰는 전날이 된거임. 다른애들은 학원에서 자소서 검토 받을때 본인 이때까지만 해도 한줄도 안적어놈 ㅋㅋ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거 새벽에 쓰자! 생각했지. 짜피 뭐 원래 정시파이터 할 생각이었고 수시할 생각이었으면 서성한 쓰지 않았을까


암튼 근데 이 과정이 좀 가관인게, 수시 써본 친구들은 알겠지만 수시 원서를 제출할때 자소서를 일단 1차에서 같이 첨부해야됨. 그리고 돈 납부하면 원서 제출 확정인거고 ㅋㅋ 근데 이게 또 학교가 ㅈㄴ 천사인게 뭐냐면, 자소서 수정기간을 줌 ㅋㅋㅋ 원서 제출 다음날 오후 5시까지 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원서는 제출해야되니까 자소서 3칸에 모두 점(.)하나씩만 박고 제출했음. 그러고 나서 돈 내고 새벽에 졷빠지게 기숙사에서 자소서 썼던 기억남.


결과는 당연히 논술 제외 4장 모두 1차 떨이었음. 아 ㅋㅋ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톡하다가 갑자기 나 현역 입시 썰이 톡방에서 회자되고 있길래 추억팔이좀 해봄 ㅋㅋ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