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정선생님 [821003] · MS 2018 · 쪽지

2020-02-10 22:40:53
조회수 4,855

26요청 ) 드디어 교대 합격했어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543021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들을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한분 한분마다 추억이 있고, 좋은기억 , 혼났던 기억도 나고..


점점 커가며 나도 선생님이 되었으면.. 이란 생각에 꿈이 자연스럽게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합격하기 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먼저 깡촌 시골에 태어났고, 또 어머니는 중국에서 오셨기에..


저의 공부환경이 좋지도 않았고, 언어의 어려움 큰 다문화아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시골에 공부방을 운영하시는 목사님,사모님이 계셨습니다.  이분들은 교회 그리고 사시는 사택까지 내어주시며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을 도우셨습니다.  (거의 사생활이 없으셨습니다. )


그렇게 꼬맹이들의 공부방에서 많은 이들이 대학을 갔습니다. 이 분들이 보낸 대학은 오르지 뱃지는 물론이고 공무원까지...


정말 많은 이들을 옥으로 빚어주셔서 세상에 보내 주셨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이 목사님 사모님께서는 " 너가 목표한 그 대학갈때 까지, 그 언제까지라도 밀어 줄테니 걱정 말고 해라 "


이 말을 항상하시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밀어주고 , 끌어주고 ....


1년도 버거워 하는 수험생 부모 역할을 매년마다 해주시며 많은 이들이 꿈을 이루고 갔습니다.


저에게는 대치동이 이곳, 제가 공부하던 이 공부방이고    , 저의 참스승상은 저를 이끌어주신 목사님 사모님입니다.



합격의 영광을 이분들에게 돌립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