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형님 동생분들께 도움 좀 구하고자 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53009

다름이 아니라 조언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25살까지 본의아니게 종교생활 (이단이라고 취급받는 종교입니다) 에 심취해있다가 정말 운 좋게도 좋은 계기로 인해서
정신차리고 평범한 인생을 살아볼려고 하고 있습니다 ㅎㅎ (솔직히 자살도 많이 생각했었습니다..)
그 첫발이 대학을 진학하는 것인데요.
작년 2월부터 준비해서 수능을 쳤지만 7년만에 치는 수능이라 준비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완전 리셋상태였기때문에요 ㅠㅠ)
그래도 정말 나름 열심히 공부했기에 현역때 성적이랑 비슷하게 나오긴 했습니다.
이게 제 한계인가 생각하고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지금부터 공부하면 정말 재수생의 입장에서 공부해보는거다 싶어서
후회남지 않도록 1년 더 공부해볼까 합니다.
그 1년 계획을 보시고 조언이나 충고를 해주셨으면 하네요. (모두가 그렇겠지만 지금 너무도 절박하네요..나이들고 돈이 없다보니 정보를 구할곳이 얼마없네요. 재종갈 형편도 안되구요.)
일단 언어영역은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였지만 올해 미끄러지는 바람에 이제 너무도 겁나는 과목이 되어버렸습니다.
작년에는 사실 언기 1회독 + ebs 밖에 안했는데요 ( 6,9에서 98 100 나오길래 수능도 1등급 나올줄알았습니다.)
올해는 언기3회독이상+기출.. or 비문학 최진헌 문학 박광일 샘 인강 + 기출 을 할지..갈등되네요 ( 그냥 오르비에서 눈팅좀 한거밖에는 아는게 없어서요 ㅠㅠ)
가장 문제인 수리는 교과서 + 익힘책 3월말까지하고요. 4월부터 7월까지 한석원 샘 알텍 + 크포 + 교과서 + 익힘책 하고요.
8월부터 ebs + 기출로 갈려고 해요
외국어는 쾌도난마 문법이랑 이명학샘 신택스 듣고나서 ebs 열심히 하면 될듯한데요..
과탐은 올해 물1 화1 화2 해서요
물1은 배기범 샘으로 갈 작정이구요
화1 화2 가 제일 문제네요 .. 어느 분 인강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오르비에서 가장 많이 보게되는 유형의 글을 또 이렇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저는 알아볼 곳이 얼마 없네요 .. 간절히 도움 좀 부탁드릴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눈비비지 않기 0
-
ㄹㅇ 자살마렵네 크아아악
-
생윤 질문 열심히 하니까 쌤이 쇼펜하우어 질문했다고 논문 뽑아와서 정리해주심
-
제게 고능한 풀이를 보여주실 수 있나요… 쓸데 없이 큐브 마스터 전환을 해놔서...
-
25학년도 한양대 문과 정시로 합격하신 분들 혹시 백분위 원점수 알려주실 수 있나요..?
-
독서 수특이 작년보다 어렵네요 기분탓일까요? 제가 감다뒤인걸까요…?ㅠㅠ
-
241122 0
X=0에서 미분계수 음수 < 이거 못 봐서 너무오래걸렸는데 어떻게 이런 사고를...
-
?
-
기하런 고민중인데 표본 너무 얇을까봐 그리고 미적분 표본이 너무 적어져서 더...
-
내 생일 돌아오기 전까지 절대 탈릅 안한다
-
롱충이의 계좌가 복구되진 않음
-
시간제한이 없으니 자꾸만 늘어져서,, 한지문당 폋분 정도 잡는게 좋을까요?
-
관세 협상 없던 일로 롱 숏 다 죽이는 와리가리 무빙 사실 진짜 악재는 대만...
-
라인 잘 모르겠는데 궁금한 곳 탑 2
-
스파이는 중국이었다
-
탐구 선택 1
사탐 +과탐 투과목은 뭔가 고인물 픽이라고 생각함 개간지
-
나스닥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상승 기록!!!
-
대학원, 취업률, 전망 등등 좀 높은 대학 기준으로 알려두세요 대학원은 유학도...
-
지옥의 시간표
-
젭알
-
대성패스처럼 심찬우쌤 커리를 가장 싸게 탈 수 있는 방법으로 가려면 무엇을 해야하나요?
-
지수가 하루만에 12ㅅㅂ
-
레어뺏김 4
오늘 난 내 세상을 잃었어
-
7일뒤 4덮
-
수학 N제 추천 0
작수 미적 백분위 95 받았는데 뉴분감 진행 중인데 작년에 기출 위주로 공부해서...
-
내이상형을찾앗군아
-
ㅏ 일교시 0
출발 하. 늙어서 몸이 갈린다 통학은 하지마셈
-
수능도 그렇다..
-
나스닥 크악 씨이발 바로 급반등 정상화
-
아니 시발 두각 내신휴강인데 왜 미적 한 강도 안 올라옴?
-
학교 가기 0
춘잣 두두두두두두
-
끝을 생각하라
-
[속보] 트럼프 "한국서도 방위비 보전못받았다…무역협상 일부될 수도" 0
[속보] 트럼프 "한국서도 방위비 보전못받았다…무역협상 일부될 수도"
-
기상 2
-
기상 3
잘잤다
-
마코프 의사 결정 모형과 주식 시장의 효율적 시장 가설 - 수특 독서 적용편 주제 통합 01 2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오늘은...
-
ㅅㅂ 가성비 ㅈ됬다
-
미적분 자작문제 0
계산량 하나로 밀어붙혔습니다:>
-
독서의 신 4
내가 비문학의 왕이 될게.. 지켜봐줘
-
기차지나간당 0
부지런행
-
D-217 4
국어 언매 프린투 수특 독서 몇 지문 영어 영단어 4일차 외우기 화학2 1단원 수특 2 3점 하기
-
D-217 1
영어단어 수특 영단어 3~7 10~13강 영단어장 Day1(40단어) 국어 수특...
-
아오 진짜 씨
-
[속보] 미 재무 "75개국과 맞춤형 관세 협상에 시간 걸려 90일 유예" 1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보복하지 않고 관세 인하를 요청한 국가들과 무역...
-
수시, 확통, 생명, 사탐은 자존심 땜에 죽어도 안할거임 4
정시, 미적, 물or화or지 간다 6등급이 뜨더라도 자존심은 지켜야지
-
과탐도 생명보다는 물리, 화학, 지구가 훨씬 쉽고 확통보다 미적이 훨씬 쉽고 수상하...
댓글이 없어서 댓글 달아드리러 왔습니다.
아마 큰형님의 글이라 다들 뻘쭘한가 봅니다. 아무래도 연배가 비슷한 사람이 댓글을 다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제가 문과생이고, 입시를 경험한지 워낙 오래 된 세대인데다가 현역으로 대학을 간 입장이라 적실한 조언을 드릴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만...
한두 가지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언어를 잘 하는 건 타고난 축복입니다.
아무리 목을 매고 생 xx를 해도 올리기 가장 힘든 것이 언어영역임을 감안할 때, 정말 축복받으신 거에요. 요즘 수능의 난이도를 감안했을 때, 언어보단 다른 과목에 조금 더 투자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143보단 222가 낫고, 언어에 투자해서 1을 안정적으로 받으시는 것보다는 수외탐에 투자하시는 것이 투자대비 성과가 더 좋으실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 무슨 일을 하시고 싶으신 지 감히 여쭤봐도 괜찮을런지요?
목표하시는 대학, 목표하시는 학과가 있고, 그것을 통해 어떠한 청사진을 그리고 계신 지 약간의 그림은 있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철없는 그냥 재수생과는 달리, 20대 후반에 접어들어가는 나이는 '경험'과 '두려움'을 모두 증폭시킬 만한 것이겠지요.
단순히 점수를 높게 받아서 점수 맞춰서 아무데나 가겠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실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이러한 말씀을 남깁니다.
..
아마 이 글의 댓글을 다시 확인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
혹시 더 얘기 나누시고 싶으시면 쪽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