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역시파터이 [869367]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2-07 19:19:10
조회수 5,316

TIP) 20국어 97점의 국어 공부팁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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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역시파터이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2
국어 137 99 1
수학 가 128 96 1
영어 - - 1
물리1 64 95 1
지구과학1 67 95 1

저는 이번 20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서 40번 한문제를 틀리고 97점 (백분위 99.5%)을 맞아 국어빨로 대학을 가게된 현역 정시파이터 수험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1년의 수험기간동안 국어라는 과목을 공부하면서 느낀 전체적인 틀에서의 좋은 공부 방법과, 좋은 성적을 받는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N수생 분들보다는 이제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예비 고3분들이 더 도움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1. 그 어떤 난이도에서도 끝까지 풀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


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나쁘게 나오는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멘탈 문제일거라고 생각해요.


화작문을 풀었는데 시간이 20분 넘게 지나가있고.. 문학을 겨우 끝내고 보니 비문학 한 지문당 10분의 여유조차 남지않은 절박한 상황 속에서 초조하니까 문제는 더 안 풀리고.. 결국 몇 문제를 포기하고 시험을 마친후에 다시 풀어보니까 문제가 너무 잘 풀리는 그런 경험을 한번쯤은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저는 작년 3월 모의고사 현장에서 1지문을 통째로 버리는 상황 속에서 정말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구요


모의고사에서도 이런 경험을 하는데 수능이라는 굉장히 긴장되는 환경속에서 안 그럴거라는 보장이 있을까요? 실제로 제가 겪진 않았지만 19수능에서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선배분들이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저는 이런 경험을 겪은 이후에 국어에서 긴장하지 않는 방법을 찾기위해 굉장히 노력했는데요 결국 정답은 시간 분배 훈련이였습니다.


초조함이 생기는 이유는 남는 시간을 확인했을 때

"내가 이 정도 시간안에 남은 문제를 다 풀고 OMR 마킹 + 가채점까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급해지기 때문인데 이때 자기가 남는 시간동안 얼마만큼의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있다면 조급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충 실전에서 아래와 같이 시험지를 스스로 완전히 컨트롤 할 수 있으면 됩니다.


"화작문을 평소보다 끝냈으니 뒷 문제를 풀때 조금 더 여유롭겠군"

 "문법에서 이 정도로 시간이 지체됬으니 어려워보이는 문법 한 문제를 잠시 미루고 문학에서 시간단축을 해야겠어" 

"이 정도 시간이 남았으면 비문학 3점 몇개는 버려야 시험지를 완주할 수 있겠어"


이런 감을 익히는데 가장 도움되는 것 중 하나가 실모이기 때문에 국어는 다른 과목보다실전 연습을 조금 일찍 시작하는 것도 좋은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시간 관리를 하려면 당연히 영역별로 효율적인

자기만의 접근법을 갖고 있으면 좋은데 제가 어떻게 접근했는지는 다음글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2. 기출의 중요성


시간 분배 훈련을 마치면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아니 왜 시험지를 끝까지 풀었는데 점수가 이따구지??"


대다수 수험생들이 실전 연습을 많이 하다보면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자기만의 시간 안배 방법은 생길거에요

저는 의식했을때 더 빨리 자기만의 방식이 생길거라고 생각해서 1번에 적어두었구요.


그런데 자기가 정해둔 시간틀안에서 나름 여유롭게 문제를 풀었는데 끝나고 채점해보니까 비 내리는 경우가 있어요


보통 선지에서 2개중에 하나가 헷갈리는데.. 현장에서는 이게 무조건 맞을거라고 찍고 다른 문제  풀면서 잊어버렸는데 다른 하나가 답인 문제가 많으면 이런 경우가 생겨요


이게 바로 기출이 중요한 이유에요

아마 사람들이 기출이 중요하다 중요하다 하는데 왜 중요한지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보통 평가원 선지구성을 보면 이런 식으로 되어있어요


1. 헷갈리는데 맞는거 같은 낚시

2. 완전 개소리이거나 당연한 소리

3. 완전 개소리이거나 당연한 소리

4. 완전 개소리이거나 당연한 소리

5. 헷갈리는데 맞는거 같고 맞음


여기서 헷갈리는 2개의 선지를 어떻게 판별하냐?

낚시 선지의 논리 구조가 대부분 기출에 이미 나왔던 역사이기 때문에 기출을 완벽하게

학습해두신다면 앞으로 마주하시게될 6,9,수능에서 낚시 선지를 거르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비문학의 경우는 글의 구조 자체도 항상 몇가지 구조가 반복되기 때문에 

여러 강의나 책을 통해서 평가원 글의 구조를 파악해두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다음 글에서는 기출을 공부하는데 있어 각 유형 (화작, 문법, 문학, 비분학) 별로

어떤 점을 유의해서 공부하면 좋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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