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우동 [766396]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2-05 15:58:06
조회수 11,643

오늘 고3때 담임한테 전화 왔어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384754

고3때 초에 담임이 상담할때 성적 가지고 무시하면서 제 얘기는 들어주지도 않았어요. ‘너는 성적이 이러니까 그냥 지방대 수시 준비하자!’이렇게요. 저는 꿈이 사관학교여서 지금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했더니~ 그냥 피식하고 비웃으셨어요. 

후에 사관학교 가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학교장 추천 얘기 꺼냈더니 어디서 되도않는 말을 하냐고 무시하고, 결국 사관학교 떨어지니까 그럴줄 알았다며 비웃으셨죠.

고3 내내 무시하며 내 얘기는 제대로 들어주시지도 않으셨죠.

그리고 졸업을 했어요.

저는 그때부터 1년의 재수동안 진짜 열심히 공부 했어요. 

재수해서 정시로 서울대 합격했다니까~
담임이 전화를 하셨어요. 전화해서 너 그럴줄 알았다며 열심히 하니까 잘될줄 알았다 하시네요. 


사실 선생님 덕분일지도 모르겠어요. 재수할때 선생님 비웃던 모습이 떠올라 더 이 악물고 공부한것도 있는거 같아요!


근데~ 선생님께는 감사하고 싶지는 않아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