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올나 [950813]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2-04 23:24:11
조회수 15,145

오늘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366876

수능날 두 과목에서 무너져 원서 하나 안 쓰고 1월부터 재수를 시작하였습니다. 1월 정말 빨리 지나갔네요. SNS 계정을 지우고, 핸드폰도 꺼두니 자연스레 친구들하고 멀어지고 공부만 하였습니다. 그렇게 1월을 버텼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갖기 전에 공부에만 집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개학을 해서 어색한 교복을 챙겨 입고 학교를 갔는데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을 봤습니다. 염색, 파마를 하고 정말 달라진 친구들이 많이 보였고 반가웠습니다. 한참을 친구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장학금, 대학교 과 톡방, 기숙사 등 친구들의 대화 주제가 신기했고, 부러웠습니다. 


학교가 일찍 끝나 오랜만에 친구들과 시간도 보냈습니다. 1월 1일 이후로 오랜만에 마셔보는 술이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많이 웃을 수 있었고 나름 재밌었습니다. 

그런데도 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온 저는 즐거움보다는 공허함과 씁쓸함이 들어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 친구들이 미운 것도 아니었고, 질투가 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저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20살의 시작이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앞으로 눈물을 얼마나 흘리지는 모르겠지만, 얼른 눈물이 멈추고 웃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털어놓을 곳이 이곳밖에 없어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혹시 여기까지 이 글을 읽어주셨다면 흔한 재수생의 흔한 한탄이라고 생각하시고 넘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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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가고시퍼용 · 936437 · 20/02/04 23:24 · MS 2019

  • 베올나 · 950813 · 20/02/04 23:25 · M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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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조사 · 947556 · 20/02/04 23:24 · MS 2020

    저도 인증글만 보면 현타 오지게 오네요...

  • 베올나 · 950813 · 20/02/04 23:27 · M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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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경을 헤치고 에피를 향하여 · 950397 · 20/02/04 23:25 · MS 2020

    무슨 느낌일지 읽기만해도 턱턱 와닿는다 ㅠㅠ
  • 수지맞았다 · 920177 · 20/02/04 23:25 · MS 2019

    봄날은 꼭 올거에요 반드시
  • 물지않는토끼 · 935636 · 20/02/04 23:25 · MS 2019

    저도 살면서 그 시절이 가장 힘들었어요 ㅜㅜ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최대한 즐기세요 얻는 것 진짜 많을 거예요

  • 러시아아이카투사 · 926351 · 20/02/04 23:25 · MS 2019

    화이팅 !
  • 돌의 정령 · 856199 · 20/02/04 23:26 · MS 2018

    앞으로는 꼭 좋은ㅇ 일만 있기를...! 우리 같이 힘내봅시다!
  • 인생은비트코인 · 916635 · 20/02/04 23:27 · MS 2019

    한 해 동안 수고하셨어요

  • 이콜라이 · 802799 · 20/02/04 23:28 · MS 2018

    정말 힘들었습니다
    새벽녘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아무도 없는 길에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버스안에서 코피를 쏟기도 했습니다
    다 지나갈겁니다
    꿈같이 다가올겁니다
    힘내세요

  • 베올나 · 950813 · 20/02/04 23:29 · M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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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range_meaning · 925842 · 20/02/04 23:30 · MS 2019

    한 달 동안 방에서 안 나가고
    폐인처럼 울기만 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겁니다

    마음껏 울다가 진정될 즈음,
    앞으로 한 걸음만 내딛어 보세요
    그거면 충분합니다

  • 쏘히 · 944385 · 20/02/04 23:30 · MS 2019

    저도 작년이맘때딱그랬어요
    울면서도 시간이 아까워 공부했습니다
    너무 깊은 생각에 빠지진 마세요
    시간은 흘러갑니다 그냥 공부하는거에요
    그러면 내년 이맘때에는 너무 좋아서 울고 웃을 수있을거에요❤️화이팅❤️

  • 구름덕 · 856049 · 20/02/04 23:31 · MS 2018

    할수있다
  • 오예스먹고싶다 · 925005 · 20/02/04 23:40 · M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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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색인 · 921952 · 20/02/05 00:04 · MS 2019

    저도 같은 상태입니다.. 저는 일단 휴식기간을 좀 가졌어요. 1월달 부터 하신거면 너무 마음 정리 할 시간 없이 달리신 것 같아요. 같이 힘냅시다.

  • 대린이 · 897228 · 20/02/05 00:12 · MS 2019

    코로나 없는 청정한 내년에 꼭 새터도 가고 입학식도 가는 새내기가 되셔서 지금 힘든 거 다 보상받으시길 바래요 파이팅!

  • 가공 · 871692 · 20/02/05 00:17 · MS 2019

    저도 작년에 이맘때 너무힘들었어요 밥먹어도 소화도안되고...
    근데 시간이지나니까 점차 괜찮아지더라구요
    요즘같은 세상에서 재수해도 괜찮아요 죄지은것도 아니니
    항상 밝게 공부하세여 화이팅입니다

  • 우만이의머리털 · 851409 · 20/02/05 00:44 · MS 2018

    진짜 뭔지 모르게 ㅈ같긴 하더라구요 어디든지 붙은 친구들 보면 미래를 얘기하고 있는데 저를 비롯한 몇명만 과거 회상하고 있으니,,,,

  • 유튜브쟁이 · 930502 · 20/02/05 00:45 · MS 2019

    힘내세요. 저는 재작년 12월부터 작년 5월까지 그랬네요ㅜㅜ
    올해 잘되실겁니다 화이팅

  • 미필적고의 · 653962 · 20/02/05 00:49 · MS 2016

    토닥토닥 괜찮아요 잘될거에요

  • Thom-Yorke · 742027 · 20/02/05 00:54 · MS 2017 (수정됨)

    그 기분 공감하는 사람들 여기 많을 듯... 저도 대학 한 번에 못 간 입장으로써 공감되네요 힘내세요 올해는 잘되실거에요

  • 트러플크림파스타 · 839779 · 20/02/05 00:55 · MS 2018

    꼭 잘 될 거예요..!
  • L.story · 947739 · 20/02/05 00:55 · M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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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과라서 수학에 올인합니다. · 895480 · 20/02/05 01:11 · MS 2019

    삼수는 재수보다 덜 힘들까요? 저 삼수하게생겼는데 하

  • L.story · 947739 · 20/02/05 01:13 · M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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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TwkeSDkfgreut · 803287 · 20/02/05 11:42 · MS 2018

    개인적으로는 3수>>4수>>재수 난이도 비교 이정도인듯 3수너무힘들엇음

  • kyliejenner · 820536 · 20/02/05 00:56 · MS 2018 (수정됨)

    시간은 되게 빠르게 가진 않습니다만 그 시간이 자나서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한다면 발전된 결과를 얻을수밖에 없을거에요. 응원하겠습니다. 물론 저는 세번째 도전을 염두하고 있지만요...

  • 인생망할거같은새끼 · 800274 · 20/02/05 00:56 · MS 2018

    노력한만큼 돌아올거에요
    생각보다 수능 개빨리오니까 조금만 참아요
  • 강한 · 882874 · 20/02/05 00:58 · MS 2019

    재수생들 다같이 힘내요
    멘탈 잡았던 분들도
    졸업식 시즌이고 졸업 전 학교 나가면서
    잡았던 멘탈도 이렇게 흔들리는거 같아요
    저도 그렇고요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그걸로 다같이 힘내요!!

  • 요로켓아아 · 912308 · 20/02/05 00:59 · MS 2019

    파이팅
  • 호박고구마? · 897311 · 20/02/05 00:59 · MS 2019

    재수할때의 제 모습 보는것같네요..근데 생각보다 수험생활 순식간에 지나가고 곧 수능끝나있어요 진짜!! 그러니까 힘내고 일년뒤엔 꼭 합격증받고 웃고 있을거에요:)

  • ㅇdsdsdsdr · 739839 · 20/02/05 01:00 · MS 2017

    재수학원 가는 첫날 지하철에서 서울대 과잠보고 몰래 울었어요.. 그래도 다 지나고나니까 버틸 수 있었던 시련 같아요 분명히 잘하실거에요 파이팅

  • Gidle_Soojin · 899380 · 20/02/05 01:00 · MS 2019

    힘내요 기죽지 말아요 털어내고 할일합시다! 미래는 만들어가는거니까요 힘내요 울지마요:)

  • 1만 시간의 법칙 · 929065 · 20/02/05 01:02 · M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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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TwkeSDkfgreut · 803287 · 20/02/05 11:48 · MS 2018

    ㅆㅇㅈ ㅋㅋ

  • jj00jj · 845030 · 20/02/05 01:03 · MS 2018

    당신은 소중합니다

  • 프롬알데하이드 · 843462 · 20/02/05 01:04 · MS 2018 (수정됨)

    저랑 시기도 내용도 아주 비슷하네요
    격려도 좋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공부할 때 그 설움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는 거에요

  • 홍익대학교 의예과(ㄹㅇ임) · 874729 · 20/02/05 01:06 · MS 2019

    힘내세요!! 올해 그 친구들보다 더 좋은 대학교가면 되잖아요!

  • 구름조각 · 732169 · 20/02/05 01:09 · MS 2017

    힘드실텐데 솔직히 1년 늦는거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작년 갈만큼보다 훨씬 잘가셔서 내년엔 꼭 보란듯이 대학생활 하세요!

  • 쿠으쿠 · 579835 · 20/02/05 01:13 · MS 2017

    저도 작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만큼 힘들었었지만 꾹 견디다 보면 좋은날이 옵니다. 힘내세요

  • rlarmsy · 755726 · 20/02/05 01:13 · MS 2017

  • 치대21치대 · 894330 · 20/02/05 01:14 · M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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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넬워크 · 815491 · 20/02/05 01:16 · MS 2018

    저도 2년전 재수할때 정말 힘들었었는데.. 참고 힘내시면 좋은 날 옵니다

  • 서울대경영21 · 895722 · 20/02/05 01:27 · MS 2019

    더 잘되실겁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런감정!! 나중엔 그저 좋은 시절로 기억하실겁니다

  • 꿈꾸는 박보영 · 875444 · 20/02/05 01:32 · MS 2019

    하..작년 이맘때쯤 들려오는 소식때문에 힘들어서 모든 sns 지우고 재수학원다니던 제가 생각나네요.. 1년 금방 지나가고, 모두 추억이자 좋은 경험으로 남을 날이 분명히 곧 올겁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 수능에피 · 896759 · 20/02/05 01:36 · MS 2019

    1년 금방 지나감

  • 치킨댕존맛 · 776397 · 20/02/05 01:37 · MS 2017

    작년의 저를 보는것 같네요
    대학간 친구들을 만나면 대학얘기에 낄 수 없어서 한없이 비참했었는데
    생각해보면 그 비참함을 발판삼아 더 독하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열심히 하루하루 살다보면 내년 이맘때쯤 꼭 웃을 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헬리케이스 · 804053 · 20/02/05 01:52 · MS 2018

    저도 겨우 20년 남짓 살았지만 스무살 되던 해 1월달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에 모두 떨어진 허탈감과 고3때보다 더 힘든 1년을 보내야 한다는 막막함때문에 정말 힘들더라구요 저는 이런 감정들을 다시는 느끼지 말자는 생각으로 재수를 했던 것 같습니다 글쓴이님도 힘드시겠지만 공부에 전념하시고 후회없는 1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교대가자아 · 880901 · 20/02/05 02:01 · MS 2019 (수정됨)

    아마 대부분 합격하신분들만 글을 올리셔서 그렇지 실패를 맛보신분들이 훨씬 많을거에요(저도포함)힘내세요 성공하실거에요

  • 노베이스반수생 · 949551 · 20/02/05 02:15 · MS 2020

    올해 꼭 성공하실거에요!!!

  • 브루니 ​ · 919982 · 20/02/05 02:17 · MS 2019

    하 저를 보는 것 같아요..
    재수 생활도 생각보다 많이 힘들텐데
    하소연이나 스트레스 꼭꼭 풀면서 하세요
    아니면 병나요

  • Vo5mEJwkF7il0f · 657236 · 20/02/05 02:18 · MS 2016

    저도 오랫동안 수험생활 했는데 지나고 보면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아있을거에요~! 지금 만큼은 하루하루 집중하면서 살아보아요 아직 어리잖아요 시간 많아용

  • ÷×+= · 860134 · 20/02/05 02:40 · MS 2018

    저는 졸업식 안가고 그시간에 강대갔네요
    화이팅

  • 아이유는 아이가 아니에유 · 921090 · 20/02/05 02:41 · MS 2019

    같은 재수를 해도 사람마다 많이 다른가보네요ㅠㅠ저랑 제 친구는 재수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디 친구들이랑도 재수얘기로 엄청 장난치고..힘내세요ㅠㅠ

  • 대학가자제발ㅎ · 840514 · 20/02/05 02:48 · MS 2018 (수정됨)

    저도 재수하면서 작년 이맘때, 그리고 6월쯤 막았던 SNS를 다시 들어가고 행복한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슬럼프가 엄청 크게 왔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땐 정말 우울하고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다 지나갑니다. 대신 올해 이 감정 이 경험을 내년에 또 겪지 않겠다는 각오로 올해 정말 열심히 하세요. 지금은 힘들어도 끝나고 나면 다 경험이고 성장의 자양분이 됩니다. 힘내세요!!

  • Orbi. · 784913 · 20/02/05 03:41 · MS 2017 (수정됨)

    이제 21살이지만 저도 그맘때쯤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시기였던것같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를 들어가보면 하루하루 다른 친구들의 합격증이 올라오고, 운동이나 알바를 할 의지는 없고.. 2월중순쯤에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때 제가 마음을 다잡으면서 다이어리 첫장에 이렇게 적었던것같습니다
    ‘나의 스무살을 아쉬워만하다가 청춘을 버릴수있다’
    중간에 독재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강대로 옮기기도하고 했는데, 꽤나 열심히 했던것같습니다 단, 절대 무리하지않구요.. 제 생각에 재수는 휴식을 얼마나 적절하게 갖느냐에 달린것같아요 절대로 무리하지마시고 자신감 가지시고 새로운 맘으로 다시시작하시길바랍니다
    재수시작할때는 재수쯤 별것도 아니다라는 말이 안와닿는걸 넘어서 화도나고했는데 정말로 지나고보니 잠깐의 추억거리 정도네요 그리고 저에 대해 더 많이 알수 있었던 하나의 기회였던것같아요 힘내세요!

  • 크리보라니 · 937073 · 20/02/05 04:55 · MS 2019

    잘 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ㅜㅜ 저도 수능을 한두번 본 게 아니라서 무슨 말씀인지 정말 잘 이해가 될 것 같네요 ㅜㅜㅜ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셨음 좋겠습니다

  • 빠밤빠 · 814282 · 20/02/05 05:00 · MS 2018

    힘들겠지만 1년 금방 지나갑니다 화이팅

  • 성기선대머리 · 899127 · 20/02/05 05:00 · MS 2019

    1년전 나랑 100% 똑같네

  • mylo xyloto · 890503 · 20/02/05 06:00 · MS 2019

    노인과 바다 읽어보세요

  • ♡이라온♡ · 947056 · 20/02/05 06:04 · MS 2020

    참 착하다 너네들

  • CytochromeC · 893560 · 20/02/05 06:28 · MS 2019

    하 저도 겪었던 일이에요 진짜 공감되네요
    개학하고 보니까 남들은 다들 장밋빛 인생인데 나혼자 시궁창... 저도 작년에 겪었던 일이에요...
    진짜 힘든시기이실텐데 ㅜㅜ 잘 극복하시고 다시 맘 잡고 공부하셔요... 올해 수능 끝나고 생각지도 못한 좋은 대학 합격하고 멋지게 자랑합시다 ㅎㅎ

  • 교대생 아이유 · 759286 · 20/02/05 07:02 · MS 2017

    지금 많이 힘들죠..저도 수능끝난 직후에는 괜찮은거 같았는데 학교에서 대학 입학할 친구들보니까 뭔가 너무 서러워져서ㅠㅠ기숙사 짐 빼면서 많이 울었거든요. 앞으로가 너무 막막하고 혼자 늦어지는거 같고ㅠㅠ 그래서 저도 익명사이트에다가 울면서 한탄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받은 위로의 말들이 재수 내내 큰 힘이 됐거든요,, 그래서 저도 글쓴이님 응원하고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의외로 1년 금방 가고 또 1년 열심히 하면 내년에 정말 가고싶었던 대학 입학할 수 있을거예요 너무 힘들어하지 말구, 쉴 땐 쉬면서 1년 더 주어진 기회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셨음 좋겠어요 힘내세요!!

  • 베올나 · 950813 · 20/02/05 07:26 · MS 2020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marsh멜로 · 918644 · 20/02/05 07:50 · MS 2019

    너무 슬프네요. 마음껏 우시고 다시 힘내세요. ! 힘!

  • La place · 741476 · 20/02/05 08:01 · MS 2017

    힘내세요. 물론 저도 삼반수 시작하지만 봄날이 올 거에요.

  • 산은산 물은 물 · 850475 · 20/02/05 08:11 · MS 2018

    울 아들이 4반수하고 올해 의대에 입학합니다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그 심정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용기있는 사람는 두려움을 모르는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겨내는 사람이고,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순탄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어려움을 이겨내는 사람이다' 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학생이 지금은 무척이나 힘든 과정을 경험하고 있는거지만, 지금의 시련을 자양분 삼아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울 아들의 기를 학생에게 전해줄께요
    화이팅하세요~

  • 패1고싶다 · 919086 · 20/02/28 17:25 · MS 2019

    아드님이 집념의 사나이시네요 ㄷ

  • 블라디미르게레로주니어의야구방망이 · 845634 · 20/02/05 08:22 · MS 2018

    사랑한다 힘내서 대학가고 더 즐겁게 지내자!!ㅎ 파이팅!!
  • 순천향의 아이유 · 938124 · 20/02/05 08:30 · MS 2019

    충분.

  • 00인 내가 21학번이라니 · 823663 · 20/02/05 08:42 · MS 2018

    힘들때마다 그 감정을 계속 기억해서 재수 꼭 성공하세요
    재수까지 망치면 그땐 진짜 죽고싶음
    저는 이번 수능 끝나고 지금까지 울지 않은 날이 없네요...

  • 호호2019 · 930796 · 20/02/05 08:48 · MS 2019

    옆에 있으면 힘내라고 밥이라도 한끼 사주고 싶네요 금방 지나갈거예요 화이팅~~

  • 슬기롭다 · 792550 · 20/02/05 08:49 · MS 2017

    한번 진짜 열씨미 해봅시다.. 전 작년에 되게 많이 울었어요
  • 박주혁t · 370907 · 20/02/05 08:58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eogksalsrnr212 · 635135 · 20/02/05 09:38 · MS 2015

    울 딸도 수능 실패후 재수까지 했는데 결국실패했는데 삼수해서 결국 원하는 대학들어갔습니다.
    힘 내세요 .... 지금은 정말 슬프로 힘들겠지만 ....... 나중엔 추억이 되실겁니다.

  • 해리티지 · 947635 · 20/02/05 09:43 · MS 2020

    이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 위로가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마음이 재수생활을 지탱하는 양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1년 버티는데, 이런 감정 없으면 버티기 힘들겁니다.
    잘 될겁니다 내년엔.

  • psycho · 722716 · 20/02/05 10:01 · MS 2016

    재수할 때 먼저 깨달아야 하는 것들
    세상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내가 원하는 결과를 위해서는 상대방(대수능)에게 어느정도는 맞춰야 한다는 사실
    재수는 단기전이 아니고 장기전이라는 사실

  • 수능치러가즈아 · 731553 · 20/02/05 10:03 · MS 2017

    웃어라. 온 세상이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

  • 개쩌는사람 · 805011 · 20/02/05 10:28 · MS 2018

    재수하는동안 힘든 시기가 또 찾아오겠지만, 지금보다 더 힘든 시기는 없을거에요. 지금 이 순간만 견뎌내고, 딱 한번만 책상에 앉으면 된겁니다. 저는 성공적으로 재수를 끝내진 못했지만, 님을 비롯한 다른 재수생/n수생들은 모두 성공하길 바라겠습니다 ^_^

  • 너무늦은밤 · 949239 · 20/02/05 11:38 · MS 2020

    그러게 남들 열심히 할 때 좀 하시지 그랬어요

  • 유튜브쟁이 · 930502 · 20/02/05 12:03 · M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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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올나 · 950813 · 20/02/05 12:33 · M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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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회없는2020년보내자 · 677572 · 20/02/05 11:41 · M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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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mpa · 749591 · 20/02/05 12:31 · MS 2017

    겨울바다가 그리 싫을 줄을 난 정말 몰랐네
    매일 먹는 라면이 그렇게 쓸 줄은 난 정말 몰랐네
    나이 먹어 학교 가서는 찬밥 신세 될줄 난 정말 몰랐네
    벗 나늘 이겨보려 죽을듯 애썼던
    계란으로 바위를 부셔버릴 힘은 바로 그때 커가고 있었음을 난 정말 몰랐네

  • o12LmCDc8dvHNX · 711840 · 20/02/05 12:34 · MS 2016

    하.. 저도수능4번봤습니다만 현역때 졸업식아직도잊지못하네요.. 부모님은차마못부르고 홀로졸업식만갔었는데 씁쓸하고 울컥한 그 느낌은평생 잊지못할것 같습니다.. ㅈ같이안풀릴때는 너무안풀리더라도 또풀릴날이 옵니다. 아직너무어린나이 감당하긴 힘들수도있지만 10개월 앞으로직진하기에도 부족하단마음으로 나아가다보면 웃으며추억할날이 올겁니다

  • Gamja · 881499 · 20/02/05 12:45 · MS 2019

    힘내,, 나도 금요일 졸업식이다.. 나도 국어 4뜨고 원서 깔끔히 버리고 1월 1일부터 독서실 드가 공부하고있는데 3일마다 현타 씨게 오드라,, 모든n수생들 존경하게 됐다 1년 후회없이 해보자 진짜,,ㅠ씨발

  • 한양대씹가능 · 925947 · 20/02/05 13:06 · MS 2019

    꼭 노력한만큼 나중에 성공하실 수 있을거에요!!!

  • Bol4_Mermaid · 876066 · 20/02/05 13:12 · MS 2019

    나랑같네...

  • dasher · 856805 · 20/02/05 13:30 · MS 2018 (수정됨)

    힘내시고 한번씩은 스트레스도 푸시면서 공부하시는게 효율도 좋고 지치지도 않고 좋습니다.

  • 포메라니안 · 949907 · 20/02/05 13:32 · MS 2020

    우리학교는 그냥 다같이 재수했는뎅..대치동가니까 복도에서 만나던애들 길거리에 다 있더라ㅋㅋ
    재수 별거 아니에요 열심히만 하면 엄청 빨리 지나가고 좋은 결과도 있을 거에요:) 그리고 인생 롤러코스터라는 말도있잖아요 내려가면 다시 올라간다고. 전 현역때 반에서 의대붙은애들 엄청부러웠는데 재수해서 그애들보다 더 높은 의대가니까 재수하길엄청잘했다 생각들더라구요 ㅋㅋ

  • 핫바지빙다리 · 947519 · 20/02/05 15:30 · MS 2020

    새옹지마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말. 좋은 일인 것처럼 보여도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고 나빠 보이는 일도 꼭 나쁜 일만은 아닐 것이다.

    저는 당시의 실패를 더 큰 꿈을 가지라는 미래의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며칠 밤낮을 울며 생각해낸 결론이었죠. 앞만보며 가기도 힘들다면 발밑만 보고 걸어가도 좋습니다. 응원합니다.

  • 삼수안해요 · 937352 · 20/02/05 15:36 · MS 2019

    저도 작년에 재수한 재수생인데요. 저는 애초에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했습니다. 나는 내 미래를 위해 이 1년을 투자하는 거니까 우울해하고 힘들어할 이유를 몰랐던 것 같아요. 오히려 뭐 어때서? 난 내가 선택한거고 내가 더 잘하려고 하는건데 하는 생각으로 다른사람들에 비해 행복한 재수생활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힘들었던 적도 많았지만 그럴때는 잠깐 잠깐 쉬어주면서 했어요! 너무 속상해 하지 않았음 하는 마음에서 써용.. 화이팅!!!!

  • 가형다맞는사람 · 765993 · 20/02/05 17:01 · MS 2017

    본인도 집독재했다 게이야 힘내라..

  • 올해의 벚꽃도 함께 · 724833 · 20/02/05 17:09 · MS 2017

    와... 여기 댓글 다시는 분글 전부 '진짜'다... 나도 멋있어지고싶다

  • 수능세번닷지장지환 · 903131 · 20/02/05 19:03 · MS 2019

    이때가 원래 제일 현타와요 근데 1-2개월만 더버티면 다 똑같아집니다

  • xWuQnYCzheT43B · 755135 · 20/02/05 21:16 · MS 2017

    이제 다시는 그러지 않기 위해서 지금 공부 하는겁니다^^ 힘내요

  • 2020호날두 발롱도르 · 822280 · 20/02/05 21:48 · MS 2018

    내년 울의 가실거에요

  • 모데스티 · 822795 · 20/02/05 23:01 · MS 2018

    지금 저의 상황이랑 많이 비슷해서 더욱더 공감이 가네요.. ㅜㅜ 저도 제 주위에 수시로 대학 잘 간 애들 많아서 서로서로 으쌰으쌰하는 친구도 지금 몇 없는데 그래도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로도 제게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벌써 한달 지났으니까 11월까지 금방갈거에요 내년 이때쯤에는 지금 이 상황이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같이 한해동안 화이팅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