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몬 [379022] · MS 2011 · 쪽지

2012-02-06 19:18:48
조회수 715

의료업계 관련 분들께 궁금한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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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지난주에 친구가 사랑니를 발치하러 갔다가 마취를 하자 호흡곤란, 발작증세가 있어서 그날 발치를 못하고 다음주에 다시 스케줄 잡자해서 오늘 갔습니다.

 오늘 다시 발치를 하고, 발치 1시간 후인 4시 30분 쯤부터 식은땀을 흘리면서 힘들어하더니 나중엔 혼자 걷지도 못해서, 치과에 전화했더니 마취가 풀리고 긴장이 풀려서 그럴 수도 있다. 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다가 5시 이후 택시 안에서는 의식을 잃고 발작 증세가 있길래 전화를 다시 했더니, 지금 선생님이 진료중이라 말씀은 잘 못드리겠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리고 xxx님이 정말 특이체질이라 저희는 일찍 들어가 쉬시라고 말해드렸었는데, 친구분이랑 돌아다니셔서 그런가보네요. 집에 들어가서 푹 쉬면 괜찮아질꺼에요. 라고 말하는데, 이게 병원에서 할말인가요? 웃긴건 의사도 전화와서 똑같이 말합니다.

 이 친구 집에서 병원까지 평균 1시간 걸리는데, 1시간 30분만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면 의사가 잘못한거 아닌가요?(물론 제 잘못도 있습니다.) 의사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야하지 않나요? 게다가 호흡곤란, 발작증세를 알면서도 보호자 없이(저는 같이 안가고 근처 카페에서 대기) 저렇게 시술을 했다는건 진짜 의사가 문제있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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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하루만 · 341763 · 12/02/06 19:25 · MS 2010

    친구분이 바로 집에가서 쉬지 않고 놀아버린 이상 절대 의사 잘못이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 꾸몬 · 379022 · 12/02/06 19:38 · MS 2011

    논건 아니고 잠깐 30분정도 들릴 곳이 있어서 간거에요.

    30분정도면 교통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춰질 수 도 있잖아요.

  • 추억앨범™ · 6955 · 12/02/06 19:37 · MS 2002

    일단 이 글로 미루어봐선, 일반적인 마취 부작용인 것 같습니다. 마취 부작용은 이전에 비슷한 경력이 있지 않았다면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사는 마취 전에 환자에게 부작용에 대한 가능성을 설명하게 됩니다. 따라서 마취 전, 치과의사가 마취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고 주의를 줬다면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어쨌든 전신마취도 아닌 국소마취에 위와 같은 부작용이 생긴걸로 봐선, 친구분은 앞으로도 병원에 갈 일이 생기면 의사에게 오늘의 일을 항상 알려야 할 것 같네요.

  • 꾸몬 · 379022 · 12/02/06 19:39 · MS 2011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그 지난주에 미리 그 부작용을 알고도 똑같이 시술했다면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 추억앨범™ · 6955 · 12/02/06 19:45 · MS 2002

    마취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이미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에게 다시 시술을 시도했다는건, 의사가 판단하기에 다시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충분히 극복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일겁니다. 게다가 국소마취의 경우에는 전신마취에 비해 그 위험성과 부작용 가능성이 훨씬 떨어지구요. 실제로 일반적인 국소마취 부작용은 시간의 흐름과 충분한 휴식으로 대부분 다 좋아집니다. 사실 저 정도 부작용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하더라도 형식적인 수액치료 이외에는 별로 해줄 수 있는게 없죠.

  • 꾸몬 · 379022 · 12/02/06 19:49 · MS 2011

    저는 의식을 잃고 발작하는건 처음봐서 많이 당황했는데, 그럼 만약에 위의 부작용으로 환자가 피해를 입을 경우에는 어떻게되나요?

  • 추억앨범™ · 6955 · 12/02/06 19:54 · MS 2002

    의사의 입장에서는 시술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것만 증명된다면 책임에서 자유롭겠지만, 우리 나라 법원의 판결을 보면 일종의 도의적인 책임 정도는 의사에게 묻고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으로 봐선, 부작용 가능성을 인지하고서도 환자 보호자를 동행시키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삼을 수 있겠지만 그 부작용 가능성을 환자 또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의사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묻기는 힘들겁니다.

  • 꾸몬 · 379022 · 12/02/06 19:59 · MS 2011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