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망=기적 [864222]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2-02 15:21:39
조회수 4,975

20수능 전날과 당일 경험담(행동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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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서 날라가기 전에 저장해두려고 합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뇌가 시키는대로 받아 적었으니 글의 퀄리티가 떨어져도 이해해주세요;;


전날(현역 기준)

아침에 학교가서 좀 자습(?)을 한 다음 10시에 수험표 배부

이 떄 시험장과 홀/짝수형이 정해짐(같은 반 얘들과 같은 시험실에서 볼 수 있으나 교육청에서 이 부분은 자제하려고 함)

수험표 받자마자 하교하고, 제가 시험보던 지역에서는 오후 2시부터 예비소집 시작함

시험장 건물 안으로 절대 못들어감 출입문 모두 잠겨있고, 문 앞에 시험장 내부 안내도가 부착되어 있음

'휴대폰으로 찍는 분이 많았음'

시험장으로 쓰는 건물 외부에 있는 체육관에서 예비소집 진행 모교(학교)에서 보여주던 그 영상(유의사항)을 다시 틀고, 수능접수할 때 준 그 책자와 비슷한 걸 교육청 마크달고 다시 나눠줌

사람은 많았던 걸로 기억하고, 예비소집날 오후 2시 전에 간 얘들도 많았음

'건물 안으로 못들어갈꺼 뭐하러 갔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분위기 파악 목적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고,

시험장 안내도를 보면서 수능 당일 날 어디로 가야하는지 정도는 파악해두자 건물 안으로는 못들어가도 어떤 건물에서 몇 층, 제N 시험실 정도 파악해둘 필요가 있음.'


당일

7시 30분쯤 도착

그 때 사람은 많은 것도 아니고 적은 것도 아니였음(제가 본 시험장 기준)

시험장 앞에 방송국 차량이 있었고, 응원하는 학생도 있었음 밖에서 경찰관과 해병대(?)출신 군인들이 교통지도 함

출신 또는 재학 중인 학교 응원단마다 다를 텐데, 시험장 앞에서 차를 마실 수 있음

재종학원에서 컴싸랑 가채점표, 초코바, 젤리 등을 나눠줬고, 어느 회사 직원이 담요도 줌

시험장 내부로 들어가면 그 때부터 조용함

그 후 시험장 위치파악은 물론이고 화장실 위치도 확인함

8시 5분 전까지 다들 자습하는 분위기였음

복도는 친한 애들끼리 소란스러운 분위기였고,

8시 5분부터 안내방송이 시작됨(7시 50분에는 금연안내, 시험장마다 방송테스트를 진행)

안내방송 직후에 감독관이 들어와서 '공부하던거 가방에 집어놓고, 앞으로 제출'하라고 함

연고티비에서는 예비령 전까지 자습할 수 있다던데 8시 5분부터는 절대 자습 불가능함

입실완료시간 전에 감독관이 입실함

입실 완료 뒤부터 소지품 검사와 인원을 확인함

안내방송에서는 지진 발생시 대처 단계 안내와, 소지품 검사를 하라는 안내를 함

이 때 휴대폰 다 걷고, 수능샤프랑 컴싸를 나눠 줌

귀마개를 착용한다면 감독관이 매 교시마다 확인함

그러다보면 예비령이 울리게 되고, 감독관이 시험지 답안지 수량확인을 함

먼저 OMR카드부터 배포가 되고, 인적사항 마킹하라고 함

준비령이 울린 뒤에 문제지가 배포되며, 감독관 2명이서 각각 홀수형과 짝수형 문제지를 배포함

본령 울린 뒤부터는 감독관이 돌아다니면서 신원확인과 OMR카드에 도장을 찍어줌

국어 종료령이 울리면 시험지 답안지 걷고 10시 3분정도 됨

이때 바로 화장실을 갔고, 예상대로 얘들이 국어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함

1교시 후 쉬는시간을 이용해서 자습을 한다면 10분정도만 할 수 있음


15분부터 안내방송이 나오고, 바로 감독관 들어오고 공부하던거 집어넣으라고 하면

준비령 울리고, 1교시 때 했던거를 반복함 이때도 귀마개 검사를 또 함

수학시험 볼 때 감독관이 창문에 기대서 졸고 있었음.


12시 10분에 종료되면 점심시간인데, 처음 5분간은 점심 먹어도 되나?라며 방황하다가

친한 얘들끼리 모여서 점심먹음

내가 시험봤던 시험실엔 나 포함해서 3명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서 먹음

점심시간에 보니깐 탐구공부하는 얘들도 있고, 영어공부를 하는 얘들도 있었음

12시 55분에 점심시간이 종료되면 또 15분간 했던 걸 또 반복

영어시험 도중에 갑자기 감독관이 나한테 고개를 들라고 함 알고보니 신원확인이였음(갑자기 신원확인 할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말자)

듣기평가할 때도 내 옆에서 기침하는 얘가 있었음(감기 주의)

듣기평가할 때 예상한 것과 달리 시험지 넘기면서 듣기랑 독해문제 푸는 얘들이 거의 없었음

물론 시험장마다 다르겠지만 펄럭거리는 소리가 안나서 다행


영어끝나고 15분정도 쉬면 감독관들어와서 15분간 앞에서 했던걸 하고 한국사 시험봄

한국사는 대부분 20분이면 다 풀기 때문에 남은 10분동안은 엎드려 좀 쉬는 걸 추천

(대부분 오후 3시 5분부터 엎드리기 시작함, 탐구풀때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에너지 보충 필요)

3시 20분부터 30분까지 탐구문제지를 나눠주는데 이때 화장실을 많이 가서 그런지 금속탐지기소리가 남

제1선택과목하고 제2선택과목하고 꺼내서 책상에 올려놓고 문제지에 번호쓴다음 2선택은 봉투에 넣는데

이때 제1선택과목은 눈풀이 가능(시험지 커버 안씌움,오히려 씌우는게 부정행위라 하더라?)

탐구는 타임어택이 정말 심함 이건 사탐과탐 할 것 없이 마찬가지

정말 피곤한 시간이지만 반드시 집중해야하는 영역


탐구 끝나면 제2외국어,한문을 보는 시험장이라 해도

수능 끝난 분위기임

시험장 분위기 때문에 신청한 얘들 다 빠지고 나면

몇 명 없는 시험실에서 제2외국어 보면 됨

(분위기 때문에 신청한 얘들은 포기각서 싸인하면 됨, 근데 아마 제2외국어 다 끝나야 집에 갈 수 있다고 하던데

포기 안해서 잘 모름... 아시는 분들은 댓글 좀)

시험보는 동안 금속탐지기 소리 ㅈㄴ 들리겠지만 공부하신 분들은 끝까지 집중!

다 끝나면 핸드폰 받고 집에 가면 됨


시험볼 때 신분증이랑 수험표 시험지랑 답안지 샤프심통 지우개 수정테이프를 작은 책상에 다 올려두니깐 정신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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