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고대 [933683] · MS 2019 · 쪽지

2020-02-01 00:02:12
조회수 171

밥을 굶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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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한끼먹고 공부를 했는데 진짜 너무 읽고 싶은 책이 하나 있었는데 우리집에서 내가 인강 학원 돈좀 많이 썼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말씀을 못드리겠고 공부나 해야지 하다가 그냥 집에서 먹는 밥외에는 다 굶었고 그책을 샀어요 근데 딱 사고 그책을 읽으려고 할때 정말 가슴에서 나오는 눈물이 나는것 같네요ㅋㅋ

제가 욕을 진짜 안좋아하는데 책상에 적어둔 좌우명이 시발 성공하자 거든요. 공부할때 마음속에 떠오르는 단어하나 적어둔겁니다. 책한 권이 뭐라고 그리 기쁜지 책 한 권이 뭐라고 그리 힘들어야 했는지 적어도 하나는 알겠더라고요

이렇게 힘든 부모님이 있으시기에 지금 내가 공부할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오르비 가입한 이유는 단지 인강정보 학원정보때문이였는데 어쩌다보니 일기장이 된것 같네요 친구들에게는 못하는말 익명성으로 적을 수 있어서인가봐요

오늘도 죽어라 공부했지만 만족을 못합니다. 앞으로도 그럴것 같지만요. 다만 달라진점이 있다면 부모님의 마음이 담긴 돈으로 공부한단 사실이 제 의욕을 되찾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정보가 필요한 일 아니면 오르비도 들어오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정보 주신 분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성공해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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