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쿄 [300524] · MS 2018 · 쪽지

2012-02-03 23:58:56
조회수 3,412

아주대학교 의학부 결과 나름 분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18197

드디어 아주대학교를 끝으로 의대 최초합은 모두 발표가 난 듯 합니다.
아주대학교 표본을 모았던 사람으로써 결과를 한 번 "나름" 분석해보았고 그냥 참고 혹은 다른 분들과 이야기해보고자 이렇게 올립니다.
가장 말이 많은 부분인데 작년과 달리 면접의 영향이 컸다고 판단됩니다.
최초합 발표가 난 후에 표본을 새로 조사하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댓글과 다른 글들로 판단해보건데 면접 점수가 크게는 세 단계로 나뉜 것 같습니다.
"높음" 과 "보통" 그리고 "낮음" 입니다.
실제 사례를 비교해보건데 소숫점 둘째자리 수준으로 차이가 나는 78점 후반대 점수에서 한 분은 "높음" 한 분은 "보통" 한 분은 "낮음"을 받았다고 판단되며 각 단계마다 8명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닉네임을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판단 기준을 개인적으로 물어보시면 생각한 논리를 설명은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즉, 예년과는 달리 올해의 면접의 영향은 적어도 비슷한 점수대에서는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는 추가합격을 생각해보겠습니다.
1. 작년에는 10명을 모집하는 정시에서 대기 26번까지 돌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6배수)
2. 조사를 해 본 결과 작년보다는 올해의 1차 합격 컷이 낮았습니다.
   (칼레이도프 메디컬 % 추정 기준)
3. 올해는 정시 모집 인원이 15명으로 늘었습니다.
4. 면접의 영향이 작년과는 달리 꽤 컸습니다.
5. 면접 결시률이 상당히 낮았습니다.
6. 한림대, 인제대의 경쟁률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위의 4가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과연 올해도 2.6배수가 돌 수 있을 것인가?'
아주대학교 의학부 실지원자 (메이저, 인서울의대 합격자를 제외한)는 대략 79점 정도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할때 밑에 글을 보시면 예비 6번이 79.12인데요.
이를 보면, 올해 고득점에서 빠지시는 인원수를 비교해보면 조금 많거나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논리는 작년 3차 추합까지 빠지신 분들이 고득점분들이라고 생각하면 총 21분이신데 올해 최초합 15분에 예비 6번 분까지라고 치면 21분입니다. 그러나 면접 결시률이 낮기 때문에 고득점분들이 작년보다는 더 많이 오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6번에 의해 고득점자분들이 오히려 적으셔서 결시률이 낮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아주대학교 입학처에서만 알겠지요.)
고득점자분들이 다른 대학으로 빠지시면 이제 아주대 실지원자들의 추합시즌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때의 문제점이 4번과 6번입니다.
4번의 의미는 "비교적" 점수가 낮은 분이 "비교적" 점수가 높은 분에 비해 앞 번호의 대기 번호를 받으셨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6번의 의미는 비슷한 입결을 형성하고 있는 두 대학의 경쟁률이 높았기 때문에 아주대학교의 실경쟁률은 약간 하락했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첫 번째 경우 : "고득점자분들이 면접보러 많이 오셔서 결시율이 낮다" 인 경우에는 작년만큼
혹은 작년 이상으로 대기번호가 돌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경우 : "고득점자분들이 다른 대학교에 안정을 넣으셔서 결시율이 낮다" 인 경우에는 위에서 쓴대로 대략 22~23번까지 돌 것 같습니다. (예비 6번이신 분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그냥 혼자 주저리주저리 생각해봤구요.
집에 확인하러 생각하면서 뛰어오다가 교통사고도 날 뻔했던만큼 같이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이제는 아주대학교 지원자분들이 의대 게시판에 잘 들어오지는 않으시겠지만요.
잘못된 점이 있으면 고쳐주시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니면 공개글로 하셔서 같이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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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it의운명은 · 389808 · 12/02/04 00:07 · MS 2011

    사실상 78.8이상 이신분들은 가,나 군에 한양,중앙 같이 점수대에 맞는 의대를 쓰시지 않으시고 변수를 노리시고 다른 의대를 써 탈락하신 분들이 많을텐데 그런분들이 많나요?

  • fait의운명은 · 389808 · 12/02/04 00:10 · MS 2011

    78.8과 79사이에 아주대 의대가 1지망이 되신분들중에요 ㅎㅎ

  • 키쿄 · 300524 · 12/02/04 00:11 · MS 2018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건 반영비율의 문제인데요.
    실제로 저도 78.81의 아주대학교 점수를 가지고 있지만 언수외에서 수학 한 개를 틀리고 나머지를 다 과학에서 틀렸습니다.
    저처럼 과학을 망치게 되면 쓸 곳은 고려대학교 밖에 남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제 환산점수는 고려대학교가 한양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 비해 더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 fait의운명은 · 389808 · 12/02/04 00:14 · MS 2011

    결과가 대략적으로 나온 지금 상황에서는 작성자분의 성적이 한양대 혹은 중앙대에 가깝나요 고려대에 가깝나요??

  • 키쿄 · 300524 · 12/02/04 00:16 · MS 2018

    결과가 대략적으로 나온 이 순간에도 환산점수로 보면 고려대학교에 오히려 가깝습니다. 실제로 고려대학교의 경우에 소위 고설라인의 서울대학교 합격자분이 몇 분만 더 계셨더라면이라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 fait의운명은 · 389808 · 12/02/04 00:47 · MS 2011

    수능이 쉬워가지고 점수 1점이 정말로 당락을 가르네요 ㅋㅋㅋ 작년 의대 입시 생각하면서 반영비율이 아주대하고 2332인 다른 대학들 ( 한,중)하고 합,불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점수차가 많이 벌어지네요

  • 키쿄 · 300524 · 12/02/04 00:52 · MS 2018

    그러니깐요 ㅠ

  • 이러쿵저러쿵오오오 · 354779 · 12/02/04 00:15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이러쿵저러쿵오오오 · 354779 · 12/02/04 00:08 · MS 2010

    1차 합격 컷이 낮은건 10배수라 50명이 더 들어왔기 때문이라 생각되네요.

  • 키쿄 · 300524 · 12/02/04 00:12 · MS 2018

    그 부분을 미쳐 생각하지 못 했군요!
    그렇네요!
    50명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약간 낮아진 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갑니다!

  • asdgadb · 312542 · 12/02/04 09:23 · MS 2009

    최대한많이돈다면 몇번까지간다고예상하나요?

  • 키쿄 · 300524 · 12/02/04 10:16 · MS 2018

    첫 번째 경우라고 한다면 정말 많이 돌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이 고득점자분들이 빠지시고 실제 아주대학교 실지원자분들 중 1등이 대기 몇 번이냐는 점인데 일단 수능점수로만 판단해보자면 예비 6번이 79.16이시니깐요. 제가 예상한대로 79점부터 아주대학교 실지원자라고 한다면 고득점자분으로만 22~23분 정도 빠지지 않을까요? 그 이후에 일반과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 수리통계학과 같은 경우에 합격하신 분들이라면 대략 78.8정도 이상의 점수를 가지고 계실테니깐요. 낙관적으로 보자면 한 없이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이러쿵저러쿵오오오 · 354779 · 12/02/04 11:28 · MS 2010

    이번에 수능이 쉽고 다음에도 쉽다고 예상되어져 재수를 안하고 어떻게든 가려는 학생이 많다고 하는데 그렇게 된다면 빠지시는 분이 생각보단 많지 않을지도 몰라요

  • 키쿄 · 300524 · 12/02/04 12:55 · MS 2018

    그 변수가 있네요..
    실제로 서울대학교 일반과의 컷이 높지 않게형성된 것 같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