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1하다보면 이런 생각 안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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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때는 잘 몰라도 재수도 망하면 더 이상 +1이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 찾아오는게 정상인가요??? 태어나서 성공이란걸 해본적이 없어서 더 그러는건가... 고등학교 자사고 1지망 2지망 3떨부터 시작해서.. 대학도 다 떨어지고 붙은게 하나 없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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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수시작할때는 그런상황이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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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할때는 저런 생각 없었는데 삼반수할 생각에 저런 생각이 강하게 듦

ㅎㅇㅌ재수할때 저도... 난 인생에 성공한게 뭘까 난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걸까 그런 생각 자주 들엇엇네요
삼반수할 생각하니까 재수할 때 그 힘듦이 열배로 회상되는거같음
아 그렇겠네요... 하 ㅜㅜ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에요.
올해 삼반수 하셔서 고려대 컴퓨터 가실 운명인가봅니다^^ 과정은 많이 힘들겠지만 결과는 결국 좋게 나올거니까... 아직 내가 성공하는 과정 중에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요 ㅎ

속도는 방향을 포함한 개념인데요?
하 제발 이과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
의미만 통하면 됫지 ㅡㅡ 화나네헉 고컴 댑박 근데 성공이란걸 맛보질 않아서 서툴러요 ㅎ.. 자존감도 심각하게 떨어져있어서 재수하면서 따로 정신상담다니긴 했는데..자존감이 없다 보니까 사설 모고 풀 때 에이 뭐 이거 하나쯤 틀려도 상관없지 않을 까? 라는 마인드로 공부하다보니까 남들 3배는 공부했는데 성적은 백분위 20퍼센트 정도 올라서 70얹어리 되려나요..ㅎㅠㅠ
아 성적도 잘 안나오고 불안한데 사설 풀면서 모르는게 많으니까 에이 이건 너무 어렵다 버리자 설마 나오겠어....
이렇게 공부하셨군요 ㅋㅋ 아 근데 공부할 양이 너무 많으면 누구나 그럴수 있고 그렇게 많이들 해요. 아직 모르는게 한참 많은데 어떻게 모든문제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넘어가나요.
공부라는게 원래 오르기 시작할때 팍팍 오르는데.. 재수할때는 아직 기본기가 조금 부족해서 많이 못올랐나보네요. 삼반수 시작하시면 이젠 기본기를 어느정도 갖고 시작하는거니까, 금방 성적 오를거에요.
자존감은 성적 잘나오면 그때 가장 잘 오르는거 같아요. 주위에서 이래저래 위로해줘봣자 금방 떨어지고... 결국 성적이 막 오르기 시작하면 ㅎㅎ.. 다시 하실때는 금방 성적 오를거니까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고려대 컴퓨터 적정점수까지만 올립시다 ㅎㅎ
사랑합니다♥ 제가 해내보겠슴니다 학
그냥 혼자 응 내가 최고야 이러면 됨

이래서 3수하는듯...겸손하겠습니다
ㅎㅇㅌ3수할때까지는 그래도 아직 좀만더 하면 할수있다는 생각 들었는데 19수능으로 폭망하고 4수할때는 그런느낌은 더이상 없고 뭔가 앞이 깜깜하고 두려운 마음있었어요.
와 저는 재수때 남들 두배정도 했어요.. 구라안치고 제 19년 인생 공부한거 싹 합쳐도 재수때 공부한 양이 더 많은듯 그러다보니 그냥 이제 힘들 생각하니까 무서움..ㅎㅅㅎ 어차피 성공확률도 낮은데 또 죽을 만큼 울면서 공부하려니 참

시험장에선 기본실력 말고도 컨디션이나 운 요소도 개입해서 본실력 그대로만 나오면 성공적으로 수능 마칠수 있는데 말입니다요... 그래도 또 죽어라 해야 원하는 곳 갈 확률이 높아지니 우리 수험생들은 깜깜하더라도 계속 할수밖에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