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주니어 게이롤드1세 [803051]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1-23 20:23:38
조회수 1,615

고민)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만 드는 1년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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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보려는 저 지만 자꾸 고민하게됩니다...

현역때 예체능...

재수때 예체능...

삼수때 문과......

이제 사수,,,이과로 누군가가 말리든 다시 도전하게된 N수쟁이 입니다...

현재 공부법과 어떤걸 해야할지를 떠나서

1년동안 어떻게 지낼지에대해 여쭤보려 합니다... 현재 서경대 경영학과 합격한 상태입니다.. 6.9 평때 한양대 성적이었던 때애 비해 수능때 너무나도 극심한 긴장으로 망치게 되었습니다. 시험보던중 책상에 가슴을 대면 심장소리가 둥둥 들릴정도로 긴장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이과로 인생을걸어 다시시작하려 합니다..단순히 취업이아닌 내인생의 동기를 위해...

부모님은 절대로 다시도전하는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말씀도 드렸으나 부모한테 미안한감정이 없냐고 하시길래 저는 입을 다물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학고반수, 즉 부모님 몰래 지금부터 공부 중 입니다.. 


학사경고를 맞게 될것이고...

매번 부모님이 등록금을 내실때마다 마음이 쓰라릴 것이고 주변사람을 1년간 속여야 하니 정말 벌써부터 죄송한 마음입니다...

독재비용은 알바를 뛰어서 현재 370까지 벌어둔 상태입니다... 어떻게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말 자살생각까지 했던 저였고 지금은 조금만 버텨보자 라는 생각으로 글을쓰게 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설 잘 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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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신♡ · 822841 · 20/01/23 20:25 · MS 2018 (수정됨)

    하...정말 많은 고민이 되시겠네요.... 님께서 무슨길을 선택하든 파이팅입니다..

    이 이야기가 님께 도움이 되실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훗날 당신의 노력을 부모님들도 이해해 주실것입니다

  • 리처드 주니어 게이롤드1세 · 803051 · 20/01/23 20:27 · MS 2018

    '노력을 이해해 주실 것 입니다'
    이한마디 정말 감사합니다.위로가 됩니다....

  • ♡고신♡ · 822841 · 20/01/23 20:28 · MS 2018

    파이팅이에요 !! 저는 개인적으로 꿈을위해 한번더 하는것 응원합니다!
  • 필통 · 736793 · 20/01/25 00:22 · MS 2017

    마침 동갑이네요ㅠㅠ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랍니다. 같이 원하는대학갑시다!

  • 이대가즈아아아앙 · 851608 · 20/02/04 09:44 · MS 2018

    몰래 하는거 생각보다 잘 안걸려요...저도 수능 보기 9시간전까지 안걸리고 몰래했고요....!!!!기숙사면 더더욱....방학땐 토익이나 자격증 공부 한다합시고 독서실로 튀세요 파이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