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센드 [297220] · MS 2017 · 쪽지

2012-02-01 11:12:50
조회수 964

재수하면 집안에서도 욕먹는다더니 진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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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재수하는데 가족들이 인간취급 안하네요'

이런 글 보면서

와 저런 집안도 있나 싶었는데 이게 우리 집이였네요...ㅋㅋ

아침부터 어머니께서 소리지르고 계속해서 밀어붙이셔서 (근 3일째 이러시네요..)

너무 힘들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이유를 물으시길래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고 하니

너 하고싶다는거 뒷바라지 다 해주고 있는데 도대체 뭐가 힘드냐

니 또래 애들은 다 대학가고 알바한다

어떻게 힘들다는 말이 나오고 쳐 울수가 있냐 염치없는 새끼

이러면서 지금까지 욕하시네요

이제는 이 집에 붙어 살려면 매달 생활비 50만원씩 내고 학원비도 너 알아서 내라고 하시네요....ㅎㅎ


어머니 심정을 알 것 같긴 하지만...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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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ktok1215 · 391899 · 12/02/01 11:17 · MS 2011

    죄수생인데요 뭐

  • 프로수험생_ · 339762 · 12/02/01 11:26

    재수생이 어떻게 생활비 50만원과 학원비를 내라는 거죠?

  • 격쓰 · 362199 · 12/02/01 11:36 · MS 2017

    많이 힘드실것같아요., 저도 이번에 재수하게되었는데 처음에는 정말 심적으로 힘들고, 자책감 많이 들었지만 인생 좀 멀리 바라보고 '재수 나중에 돌아보면 별거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현재는 많이 차분해진것같네요 심지어 "재수 재밌을것같은데?" 라는 무리한 생각도 좀 합니다..;;ㅎㅎ 이왕 재수 확정되셨으면 긍정적인 마인드로 확 바뀌세요. 저도 엄마가 확 저에대한 태도가 바뀌긴했습니다.. ㅜㅜ 그래도 제가 이제 좀 긍정적인 모습 보여주니 이제는 좀 믿어주시고, 그러는것같더라고요.ㅋ 어머니도 저러시는게 좀 충동적인게 아닐까...(맞겠죠?;) 라고 생각되는데 님의 죄책감같은거 얼른 떨쳐내시고 꿋꿋하고 그런 모습보여주시면 차차 가족관계도 어느정도 나아지실거에요,.ㅋ

  • 이항정리 · 273227 · 12/02/01 13:56 · MS 2009

    헐 ㅠㅠ힘내세요!!

  • 백수입갤 · 347459 · 12/02/01 16:44 · MS 2017

    좀 뻔뻔해지세요 다 나중에 잘되려고 하는 거잖아요 - 이명학t ㅋㅋ 재수하면서 공감했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