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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루​ [828987]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1-19 21:47:30
조회수 4,329

안녕하심까 시.데재종 3기 질문받슴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6974595

올해 등원하실 시.데 N 분들이 4기구요,

저는 20수능 친 재수생/시.데 3기입니다.

오늘 시.데 재종에 대해서, 단과에 대해서, 

그리고 전반적인 재종 생활에 대해서

최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찾아왔습니다.




+소개

강남 근처 고등학교 나왔구요, 

재수생 친구들 많아서 시.데 아니라도 질답 대충은 가능함다

특히 강대기숙(이천)에 친구들 많았읍니다


현역때 성적은 지사의 급이였구요 

반액 장학금 받고 학원 들갔습니다

학원 다니다가 1학기 휴학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학교는 이번에 자퇴할 예정이구요.

논술 단과를 따로 듣지는 않았지만, 

수능 이후 논술 쳐서 서울권 의대를 붙었습니다 :)


선택과목은 지1/생2입니다. 컨텐츠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반은 카이로스 S반이었고, 카이 5층 자습실 썼습니다.




예전에 질답 몇 번 했을 때 많이 받은 질문을 추려 보면


Q. 시.데는 관이 여러갠가요? 반은 각각 어떻게 구성되나요?


A. 태성빌딩 (현재 강대마이맥 있는 그 관)과 카이로스에 각각 N관, 신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각각 반에 S, D, I, J로 이과 정규반이 있으며,

추가적으로 N관에 문과 A(정규), B(반수)반

그리고 신관에 O, N (반수)반이 있었습니다.


Q. 반은 성적순인가요?


A. 음... 대충 보면 평균적으로 S가 입학성적이 높은 것 같긴 한데,

어디까지나 평균값이고, 개인으로 치면 꼭 그런 건 아니예요.

(작년만 해도 옯에 I반 서울대생 계신 것 봤어요)

그러니깐, 반마다 커트라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Q. 진짜 시.데에 오르비언 많나요?


A. 심심찮게 오르비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학생들끼리 지나다니면서도 얘기하고, 또 선생님들도 강의하실 때

오르비를 많이 의식한다는 걸 느낍니다. 

눈팅러 비율은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오르비 하면 옯밍당하기가 쉽냐, 라고 여쭤보시면

그건 또 아닌 것 같아요.

저 안들켰음! 진짜루

신상만 많이 안뿌리면 괜찮아요



Q. 근처에 음식점 추천좀 해주세요.


A. 이거는 단과 분들도 해당되는 얘기인데,

일단 한시/여섯시 30분 전후로 큰길가에 있는 식당은 피하세요.

사람이 너무 많아요 ㅠㅡㅜ

주말자습할 때, 배고파도 좀 참았다가 3-4시에 드시는 걸 추천해요.


카이로스 근처로 치면,

그 건물에 호천당 있고, 근처에 하이보(중국집)이나

대치역 쪽으로 내려가면 대치러셀 빌딩 지하에 상가,

그리고 사람 북적대는 거 보고싶으면 은마상가도 괜찮구요.


태성 근처에는 길 건너에 홍콩반점/피자스쿨 있구요,

그리고 은마 앞쪽에 먹을 식당 진짜 많아요!

진짜 너무 많은데... 지금은 생각이 잘 안나네요

프로필 옯챗 들어오셔서 위치 찍으시면 그 근처 식당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Q. 재수하면서 지칠 때, 주로 뭘 하셨나요?


A. 저는 사실 맛있는 걸 먹을 때 행복을 찾는 사람이라, 

바람도 쐴 겸 강남 가서 한 끼 제대로 먹고, 헌혈 하고(2주에 한 번) 돌아왔어요.

'시간 아깝지 않나요?' 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사실 그 시간에 집중도 잘 못하면서 공부할 바에야

에너지 얻고 다시 돌아와서 열심히 공부하자! 가 제 생각입니다.




또 다른 취미로는, 음악 되게 많이 들었어요.

학원에서는 휴대폰 소지 금지라 학원 안에서 말구, 

등/하원 할 때, 그리고 집에서 들었어요.

주로 피아노 음악이나, 발라드 가요 쪽으로 많이 들었어요.

자주 듣는 음악은 쇼팽 발라드 1번 / 닫혀진 사랑을 향해 정도가 되겠읍니다.


재수 할 때 "쉼"에 대해 제가 가진 철칙은,

"후회할 것은 하지 말자" 였어요.

물론 다른 것에도 해당되는 말이긴 하지만,

내가 쉼으로서 얻는 이득과 손해를 잘 저울질해서

철저히 계획적으로 쉬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학원 들어가기 전에

한 번씩 실험 해보세요.

공부를 포기하고 쉬었을 때, 과연 어떻게 쉬는 게 나중의 효율을 최대화할까?

n수 때 공부하면서 그걸 찾기에는 시행착오에 드는 에너지가 너무 커요.


글이 길어졌네요.

댓글로, 해결되지 않은 질문들을 적어주시면

최대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러분 댓글에 그 학원 풀네임으로 언급하시면 안돼요 댓글 안보여요 ㅠㅠㅠ

저처럼 우회해서 적어주세요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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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루​ [828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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