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 5등급이 1등급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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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해바라기 입니당
저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 수1 단원명도 잘 모르는 현실 노베이스였어요.
평생에 게임 말곤 몰랐고 학원도 다녀본적이 없던터라 머리도 굉장히 좋지 않았고요
오늘은 이런 제가 1등급으로 올리기까지의 과정을 알려드릴게요.
저는 매번 같은 말을 반복하기도 하고
이번에 쓰는 칼럼은 올리기 까지의 '과정'이기 때문에 많이 장황하지만
다른 분들이 저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써봤으니
시간날때 읽어주시면 감사하게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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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인터넷 강의를 처음 접하고
인강을 처음 접하고 정승제쌤 강의를 계속 반복해서 봤어요.
어떻게 할지도 몰랐고 공부 습관도 들어있지 않았기에
풀리지 않는 수학문제를 보고있는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인터넷 강의만 주구장창 반복해서 봤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시간낭비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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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질보단 양
말 그대로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모르는 학생의 표본을 보였어요.
정승제 쌤의 개때잡을 50번 풀었거든요.
과장 없이 풀이과정을 모두 작성해서 답까지 도출해낸 횟수가 50번이었어요.
사실 그 풀이는 인강에서 봤던거고 저는 머리를 썼던게 아니라
손을 쓴건데 공부한 느낌은 들더라구요..
*고3 모의는 3등급 수능은 5등급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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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시작, 공부법에 관한 고찰
고3때의 경험으로 어떤 풀이를 아무리 봐도 제 머리로는 고득점을 이뤄낼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런 풀이를 이해하기보다 그런 풀이가 도출되기까지의 과정을 공부하기로 했죠.
1. 처음엔 오답노트를 작성했어요.
노트에 문제 발문을 적고 노트 왼쪽엔 사용된 개념, 오른쪽엔 풀이,
그 위에 파란펜으로 그런 풀이 전개가 타당한 근거를 왼쪽의 개념과 연결지어서 공부했어요.
괜찮은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했고 성과도 있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어요.
2. 그래서 이번엔 노트가 아니라 문제집 위에 피드백을 작성해봤어요.
노트에 발문을 굳이 다시 적을 필요가 없고 문제위에 개념, 개념과 연결지어 풀이 근거를 적는 연습을 했어요.
복습할때마다 일관된 풀이를 작성하기위해 발문의 개념과 문제풀이 메뉴얼을 떠올리는 연습이 돼서 좋았어요.
시간도 오래걸리지 않았고요.
그런데 이렇게 해도 제가 경험하지 않은 문제에 대한 풀이는 전개하지 못할거 같은 불안감이 있었어요.
3. 그래서 문제집의 피드백을 모아 메뉴얼을 작성해봤어요.
어떤 개념이 어떤 발문으로 등장했을때 전개할 수 있는 풀이의 모든 경우의 수를 작성하려고 노력했어요.
의외로 수가 많지 않고, 난이도도 높지 않아요. 모든 메뉴얼의 근거는 개념이니까요.
그냥 "~개념을 봤을때 ~하기" 수준의 간단한 메뉴얼이에요.
저는 킬러와 비킬러 문제에 차등을 두지 않았어요.
비킬러 때문에 킬러 풀이 메뉴얼을 수정한 경험도 있고
킬러 때문에 비킬러 풀이 메뉴얼을 수정한 적도 물론 많아요.
특정 개념을 봤을때 모든 문제에 통용될만한 확장가능성 있는 풀이를 찾기 위해
메뉴얼 수정을 계속해서 반복했어요.
이 공부법으로
발문에 적힌 개념을 읽고 그에대한 적절한 메뉴얼만 정립되어 있다면
발문만 제대로 읽으면 어떤 새로운 문제라도 풀어낼 수 있는 과목으로 여기게 되면서
수학이 쉬워졌어요.
요약하자면
개념이라는 단어로
발문이라는 문장을 만들어
이렇게 풀어달라는 문제의 부탁만 들어주면
못 풀 문제는 없다는 거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저 쪽지 말고 프로필에 오픈채팅으로 연락주시면 상담도 해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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