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연대 합격 인증 +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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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기 전에 제 전 글을 읽어보는 것이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먼저 합격하는 것에 도움을 준 여러 오르비님들 그리고 엔젤스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분들은 어땠을 지 몰라도
저는 컨설팅 비용 80만 원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문사철중에서
제일 하고 싶었던 철학에 합격시켜주셨으니 500만 원 드려도 아깝지 않단 생각입니다.
컨설팅에서 제일 중요한 건 안정~적정을 확실하게 깔아주고 적정~소신의 확률을
최대한 높여주는 게 컨설팅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해주셨습니다.
물론 칸수 보는 법이나 표본분석같은 입시를 좀 아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내용처럼
들렸을 수도 있겠지만 대충 짐작하는 거랑 확신을 갖게 해주는 거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원서리언님, 연세대학교님, 파투탑님(상담할 때 가운데 앉아계셨던 분 맞나..? 에이 맞겠지 ㅎㅎ 죄송합니다)
고생많으셨고 수고하셨습니다. 실물들 모두 잘생겼고 예쁘세요 ㅎㅎ 짱짱
이렇게 쓰면 입금해주시는 거 맞죠? 제 계좌는...
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제가 나름 멘탈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gs계산기 나왔을 때는 메론인지 참외인지 수박인지에 울고 웃었고
원서 접수 전 까지 칸수랑 표본에 집착하느라 불안에 떨었었고
정말 다른 일을 하지 않으면 알바라도 하지 않으면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한 가지 고백하자면 저는 사실 가채점에서 국어 1문제를 더 틀렸습니다.
가채점 버전으로 고대 누백 0.8 정도여서 그냥 가정교육과 쓰려고 마음 먹었고
윤사 백분위 93이라고 떴을 때 잘못하면 고대 가교, 간호도 떨어질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적표 받고 영어 1등급 아랍어 백분위 99떴을 때 미칠듯이 환호했고
연대 누백 0.6 고대 누백 0.7 정도 뜨겠구나 싶어 그냥 연세대 문사철중 하나 골라가자란
편한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근데 gs 실채점 버전 넣어보니까 연대 누백 0.8정도가 뜨더라구요
국어 1문제 더 틀린 게 정말 뼈 아팠습니다. 어디서 틀렸는 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마킹을 잘못한건가?
아무튼 무조건 컨설팅 받아야겠다 싶어서 미리 신청해놓은 엔젤스 환불도 안 하고
컨설팅 날인 12.30일까지 잠을 설쳤습니다.
컨설팅 전엔 대충 노문, 중문, 교육, 아동가족, 사학정도를 써야겠단 생각을 했고
철학은 불안해서 건드리지도 않았습니다.
컨설팅에서도 제가 예상한대로 노문, 교육, 아동가족이
젤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예상하시더군요.
그냥 연대 노문 써야겠다 생각했는데 파이널 콜때는 표본흐름을 보니까
철학 붙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짚어주시더라구요 철학 초반 경쟁률 1:1 진작에 뚫어서
여길 써야 되나 심히 불안하고 고민했지만 결국 제가 제일 가고 싶었던 철학을 썼습니다.
자 이제 점공 뚜껑을 열었습니다. 처음에 5등이었습니다 이건 붙었다 엔젤스 짱짱!
이튿날에 6등 7등으로 밀려납니다 점점 불안해집니다. 3일 정도 7등 flex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말에 상위표본이 유입됩니다 8등.. 9등.. 이런 동기 인싸넘들..;;;
열흘이 지나고 10등.. 작년에 점공 9등까지 붙은 거 보고 불안감 급 엄습..
근데 한 편으론 12등 부터는 누백 1.7% 넘어가서 이거 핵빵아니야?
핵빵인과 들어가면 왠지 또 억울할 거 같은 이런 이중적이고 간사한 마음..
정작 본인은 커트라인 소신권 언저리 성적 받아 놓고..
재수 각오하고 용기내서 원서 쓴 스나러들을 비난하고 있었습니다.
진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했습니다. 내가 이것 밖에 안 되는 놈이었나 자책을 수 없이 했습니다
그냥 연세대 신학을 쓰고 발 뻗고 잤어야 됐는데..
내 진짜 속 마음은 이랬는데 여기서는 모두 다 붙을 거라고 서로를 응원했고
점공 글까지 써가면서 행복회로 돌리며 제 자신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컨설팅 받을 땐 확신에 차서 컨설팅 받자마자 백양로 돌아다니고.. 가족들에겐
연세대 무적권 붙는다고 큰 소리 뻥뻥쳐놨고..
자꾸 마음 한 켠에선 떨어지면 어떡하지..? 떨어지면 어떡하지..? 되뇌이는 마음의 소리들..
저는 그저 한 마리의 나약한 인간이었습니다.
정시 원서를 접수한 소신권 분들은 다 나와 같은 마음이겠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정시가 한편으론 정말 잔인한 전형이구나 싶었습니다.
합격 발표전 까지 계속 점공 안 들어와서 시간이 흐르면서 무덤덤해졌습니다.
어떻게든 붙겠지 설마 떨어지겠어 헬린이님도 원서리언님도 빵꾸 각보인다고 말씀 주셨는데
미친듯이 단기 알바하면서 어떻게든 시간을 보냈네요.
대망의 오늘 고려대 발표 날 연대도 조기 발표하겠지란 희망을 품으며
점공 눈팅하고 있는데 아 가교 썼으면 붙었네!!
불문도 썼으면 붙었네 사학도 국교도 영교도 국문도 합격.. 헐 고대 중문 터졌네..
엔젤스에선 내가 만약 고대쓰면 중문이 나을 거 같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철학도 이러면 어쩌지..? 또 급 불안감 엄습..
하필 또 반대편 고대 철학은 썼으면 안드로 예비 받고 광탈이었어서..
고대에 이어 서강대 발표..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예비 한 60번 쯤 받겠거니 했는데 띠용 예비 78번..?
이러다 정말 울며겨자먹기로 서강대 경영을 가야하나(서강대 매우 좋은 학교입니다 비하 아님)
울고싶었습니다. 뒤 늦게 연세대에서 발표가 났다 하더라구요
확인하기가 무서웠습니다. 먼저 다군으로 연대 상황 눈팅부터 했습니다.
중문 썼음 붙었네. 아동가족 빵꾸났네. 교육도 붙었고 사학 노문도 가뿐하게 붙었겠다
이거 철학만 터진 거 아니야..? 확인하기 더 무서워졌는데 그냥 눈 딱 감고
합격 확인 했을 때 최초합 딱 보인 순간 바로 일어나서 소리질렀습니다.
그냥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녔습니다. (동네 주민들 정말 죄송합니다)
집에서 바보같이 뛰다 넘어져서 무릎 찢어져서 피 철철나고 있는데도 그래도 좋아요
원하는 곳에 붙었을 때의 느낌 나이 28먹고 처음 느껴보네요
소문이 순식간에 퍼졌는지 주변 친척분들이 다 축하해주셨고
대학 동기들 후배들 선배들 고등학교 동창들 축하해줘서 전부 다 고마워..
새로운 곳에서 정말 열심히 할게
더 하고 싶은 말들 정말 많지만 너무 길면 또 읽기 싫어지니까 마무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엔젤스팀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리고 + 성남고 조경민님 이제 선배님이시네요
카톡으로 인사드렸지만 다시 한 번 더 감사인사드립니다.
연세대 합격하신 분들 모두 송도에서 봬요. 송도에서 늙은이 보면 아는척해주세요 하하
다른 대학 분들도 모두 합격 하시길 기원드리고 아깝게 예비 받으신 분들 다 붙으실 겁니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요!!
여담으로 철학은 핵빵도 아니고 그냥 작년 재작년이랑 비슷한 입결인 것 같네요
뚫렸어도 누백 1.2%?? 설날 때 발 뻗고 잘 수 있어서 넘모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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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ㅊ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라이츄님도 편입 꼭 성공하시길 라이츄 짤 올려주세요 ㅎㅎ
넵 감사합니다 멋진 대학생활 재미있게즐기시고 꽃길만 걸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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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고많았어요. 축하합니다.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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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압승!!필승!!꼭 하고싶은 공부 맘껏 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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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우왕 축하해요!! 혹시 연대식 몇점까지 점공상 합격인가요??
735점이요 그 뒤로는 확인 불가 스나하신 분들은 다 예비받았습니다
앜ㅋㅋㅋ과 잘 고를껄ㅠㅠㅠㅠㅠ제가 딱 그 라인이라ㅠㅠ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헉 저도 735점대인데 연대 중문 예비받았거든요ㅠㅠㅠ 점공으로 보셨을때 가능한 예비인건가요?ㅠㅜ 너무 간절합니다ㅠㅜㅜ
철학이 735이상이면 합격이고 중문은 737이상이면 확실하게 합격인데 735점대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 점공에 서울대or한의대 빠질 인원 계산해보시고 최초합인원중 점공 안 한 사람있으면 혹시 또 모를 수도???
아ㅠㅠㅠ 아마 안될듯하네요...ㅜㅜ
잠깐이라도 희망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ㅜㅜ 즐거운 송도생활 하세여!!
그 동안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연. 전에서 뵙는 건가요?
몰입력 ㅆㅅㅌㅊ 정독햇음 축하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칼럼 도움 많이 됐습니다 수능 막판에 실모 모은 거 다 찢어버리고 최근 평가원 풀길 정말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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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넘어져서 피났다는거 엄청 웃기네옄ㅅㅋㅅㅋ축하드려요 행복한 대학 생활 하시길!
아직도 피나요 ㅋㅋㅋㅋ 지혈하면서 오르비중 ㅋㅋㅋ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멋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ㅎㅎㅎ
그리구 슬슬 오르비 글하고 댓글들 지우시고 탈퇴하십셔...ㅋㅋ 신상 너무 오픈하셨는데 ㅋㅋㅋ
괜찮습니다 털려도 ㅋㅋㅋ 어차피 각오하고 올린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붙었어요ㅋㅋㅋㅋ 같이 송도갑시다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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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축하드려요 ㅎㅎ 송도 가즈아아 그때 말씀해 주셨든 중앙대 408등은 허수가 맞았어요ㅋㅋ 감사합니다!
하 진짜 점공 장난은 왜 치는 거야 허수 들어올 거면 밑 점수로 조작해서 들어오지 사람 불안하게 시리 ㅋㅋㅋ 붙으니까 이젠 아무렇지도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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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ㄱㄱ
송도 고고축하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질의 칼럼들도 잘 읽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팔로우도 ㄱㄱ
쓰신 글 자세히 읽었는데 참...고생 많으시고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ㅜ_ㅠ 저도 ㄱ진짜 길고 긴 여정을 마치고 온 학교라 너무 공감되네용 진짜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김멍센빠이..
학생 예비군 가능한건가여 크크크
네 올해 예비군 4년차입니다 6년차까지 학생예비군 받을듯 ㅋㅋㅋ
너무 꿀이자너 ㄷㄷ ㅋㅋㅋㅋㅋ진짜 고생많으셨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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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철학 대학원 생각중이신가요?
아뇨 원래는 상경계쪽 하고 싶었지만 문사철을 한다면 철학을 제일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철학이 정말 잘 맞으면 대학원 갈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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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신가요? 송도에서 봬요저도 컨설팅받아볼껄 그랫네요 너무아쉽습니다 ㅠ.ㅠ
님 글 읽어봤습니다 제가 더 가슴이 아프네요 올해 계획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어떤 길이든 응원하겠습니다

같은 철학파로서 추카드려요!!!!!
철학으로 연.전 ㄱㄱ? ㅋㅋㅋㅋㅋ 그저 행복합니다이 후기를 이제 봤네요 ㅠㅠ상담은 제가 들어간거같진 않지만ㅋㅋㅋ 어쨌든 정말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
아 서강대 상경 나오셨다길래 원서리언님인줄 ㅋㅋㅋ 엔젤스 감사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
수고많으셨습니다 후배님~~! 정모 비정모에서 뵈어요 ㅎㅎ
과목마다 몇개 틀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