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870662]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1-16 19:25:49
조회수 3,983

고전문학 칼럼)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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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ames. 입니다. 


 고전문학 칼럼 입니다. 국어 공부하실떄, 고전 문학은 여러모로 X같은 과목입니다. 현대 문학은, 무슨 의미로 이런 문장을 쓴지는 몰라도, 그 문장을 읽을 수는 있습니다. 고전문학은, 처음 보면 그 문장을 읽기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 국어인데, 한국인인 본인이 읽지를 못하네요? 게다가 가로안에 한자는 또 엄청나게 많아요. 그 한자 뜻도 뭔가 알아야 할 것 같고ㅠㅠ


 어려운 영역이 맞습니다. 사실 수능에 등장하는 것 중에서 안어려운게 있겠습니까? 있으면 여러분은 기만자, GOAT인 거죠.  개인적으로 고전 문학은 그 어려움이 좀 과장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고전문학은 현대 문학보다 쉽고, 생각을 덜해도 되는 지문들이 많습니다. 두려워하고, 어려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어떻게 두려워하지 말고 즐길까요? 


일단, 저는 국문학, 국어교육학 전공자, 석박사도 아니고, 일게 수험생입니다. 그래서, 수험생에 관점에서 적으니 조금 비약과 일반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아! 여기서 제가 말하는 고전 문학은 고전 서사만 말합니다. 고전 시가등은 따로 다룰게요ㅠㅠ


  고전문학은, 현대문학과 다른 배경에서 일어난 장르입니다. 조선시대에 고전 문학은 천대받은, 즐길거리에 불과했습니다. 현대문학은 문학, 소설의 힘을 빌려 무언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난쏘공을 생각해 보면, 급격한 개발기에 서민들의 애환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씨 삼대록 같은 고전 소설을 보시면, 큰 주제는 없습니다. 영웅소설이면 그냥 영웅이 이런 고난을 넘어서 영웅이 되고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고 etc..이런 래파토리가 반복됩니다. 


 그럼, 저희는 고전 소설을 어떤 방식을 공부해야 할까요? 

제가 올린 비문학 칼럼을 보시면, 혼자서 공부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문학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고전 문학에서는 강조하는 태도가 하나 있습니다.  


 즐기세요!


 왜냐고요? 고전 문학은 옛날 라이트노벨, 인터넷 소설의 위치입니다. 가볍게 읽고 즐기는 문학입니다. 그렇다면, 가벼운 글에서 심오한 것들(인간 실존이니, 사회 비판이니 등등)을 물어볼 수 있을까요? 힘들죠. 고전문학은 그냥 인과관계, 인물관계, 내용일치 불일치 정도만 문제에서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 그냥 즐기면서, 편한 마음으로 읽으세요. 

즐기라고 쓴 글입니다. 심오한 생각 가지고 읽으면 좀 오바입니다. 즐기면서, 스토리를 훝으며 재미를 느끼고 읽어보세요. 

 

 즐기면서 무엇을 중심으로 읽느냐? 인물관계. 저는 고전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설의 배경, 인물의 정서, 몇몇 단어보다는 인물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고전소설 특유의 지나친 부연설명, 과장을 생략하고, 처음 읽을떄는 인물관계  파악만 빠르게 하시고, 이후 문제를 풀며 지문과 문제를 왔다갔다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사실, 이런 것보다 고전소설 최고의 문제는 글입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감이 안오신는 경우가 많아요. 평가원이 요즘 고전소설 낼떄는 현대 문체로 바꾸어 내는 것 같아서 그리 큰 문제는 아닌데, 고전소설 특유의 화법에 익숙치 않으신 분들이 계십니다. 

 

익숙치 않으면, 익숙해지세요.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잘 이용하여 수많은 고전문학 기출에 익숙해 지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대충 기출 10회독 정도 했는데, 3회독 쯤에 가니 고전소설의 화법들이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6회독 쯤에 가니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떻게 익숙해지느냐? 그냥 많이 보면 익숙해지지만, 제가 말한 즐기면서 보면 좀더 익숙해지기 쉽습니다. 소설 읽을떄 감정이입 하는것처럼, 잠시 그 사람 처지가 되어 봅시다. 조금 허황된 이야기롤 들릴 수 있지만, 잠시라도 그 사람 처지에 서서 상황을 바라보세요. 그럼 고전소설 특유의 문체들(돌려말하기 등등)이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럼장에서 여유있게 이러기는 힘들죠 평소 많이 연습해두면, 자동적으로 잘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문학을 공부할떄도 지난번에 말한 비문학 공부법(나 중심의 공부)와 비슷한 방법으로, 스스로의 방법을 찾아서 공부했습니다. 그 내용을 또 올리기는 그러니, 제가 고전 소설 공부하면서 느낀점을 잠시 적어 보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고전 소설 공부하면서 어려움 어려움 없고, 또 좋은 성적이 나오시길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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