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분들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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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를 희망하고 있는...? 예비고2입니다
저는 면역이랑 백신쪽에 관심이 많습니다ㅠㅠ
그냥 그쪽이 너무 흥미롭더라구요
우리가족 고질병 비염도 꼭 해결해보고 싶고
알레르기 이런 것들도 꼭 해결해보고 싶습니다
임상시험쪽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약대를 가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혹시 이형기 저 FDA vs 식약청 아시나요?ㅠㅠ
이걸 읽었는데 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약대에서 이룰 수 있는 게 맞나? 싶더라구요ㅠ
어디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약학은 약의 본질 그 자체를 연구하는거고
의학에서는 약이 인간의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느냐를 연구하는 거라고ㅠㅠ
너무 흔들립니다
진짜 저 말이 맞나요?
찾아보니 제약의사도 있던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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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어느정도 맞고 약에 더 관심이 많으시면 약대를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런 질환을 고치는 걸 연구하고싶다 하면 의대를 가는게 맞는거같아요. 보통 그런 연구의 주도권은 약학보단 의학에서 쥐고있으니까요
연구자가 꿈이시라면 솔직히 말하면 굳이 약대나 의대를 갈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가면좋죠. 하고싶은 말은..요즘 연구에 있어서 본인이 그 분야에 연구를 잘하면 그만이단 말입니다. 그쪽 연구를 의대쪽이 쥐고 있다해서 의대를 간다는게 현실적으로 맞는지가 의문입니다. 그냥 석사나 박사를 의대쪽에서 따면 되는게 아닌가가 제 의견이에요. 정말로 연구를 하고싶은게 맞다면 학부의 차이가 큰 의미가 있나하네요 물론 텃세있는 연구실들도 아직 있기야 하지만..
약대에서도 충분히 의대와 협력해서 같은 프로젝트를 연구하는 경우가 많고.. 연구를 하나의 단과대에서만 수행하는 경우가 더 적기도하고요. 애초에 그냥 생공대에서 신약개발쪽 연구하시는 교수님들도 허다한데 그만큼 의대와 약대를 이분법적으로 어떤 연구과제에 포커싱되는지를 나누기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