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학년도수능대박 [801229] · MS 2018 · 쪽지

2020-01-12 12:10:58
조회수 665

인생에 현타가 오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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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그냥 부모님이 공부 시켜서 공부하고 좋은 대학만 가면 성공한다고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물론 스카이는 아니더라도 모두 오~라고 할만한, 부모님도 남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만한 대학을 간다고 생각하니까 왜 행복함보다 현타가 오는 걸까요

가서 뭐할까? 라는 생각이 하고 싶은게 많아서 드는게 아니라 하고 싶은게 없어서 뭐라도 해야할텐데...라는 고민으로 다가오네요

남과 비교하는건 좀 그렇지만 배성민쌤 조교분 중 저희 또래에 (군대도 안 다녀오신 모 조교님.. 올해 가신다던데) 조교 분이 나이가 많으신 줄 알았는데 친구 말로는 2살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제 나이 때부터 조교를 시작하셨단건데 그 때부터 QnA를 혼자서 다 담당해서 엄청난 호평을 받으시더니 작년엔 카운터어택으로 대박을 치시고 올해엔 배커 보니까 기출 어시스트 작업도 하셨던데 (이것도 아마 대박나지 않을까요? 그냥 개인적으로 학생이 원하는 두루뭉술한 것을 구체화해서 제시하는 능력이 가장 정확하신 듯 한데... 성민쌤이 항상 댓글 알바 논란 때 실력으로 승부한다는 자신감이 있으신 이유가 느껴지는) 그게 저랑 2살 차이.......

물론 그 분이 엄청 대단하신 것도 있어서 그렇게까지 되고 싶다는 욕심은 없지만 적어도 저도 수능 공부말고 뭔가를 딱 하고 싶다, 딱 하겠다, 몰두하겠다 등의 생각이라도 갖고 싶네요...

또 저는 그렇게 본인이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구요...

혹여 저와 같은 고민을 공유하실 수 있거나 경험 하시고 극복하셨던 선배님들이 계실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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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펄 · 942440 · 20/01/12 12:20 · MS 2019

    근데 대치동 강사님들 조교분들
    대학생인 경우 원래 많지않나요?

    보통 자기 수업 들었던 제자중에서 뽑는거라

  • 19학년도수능대박 · 801229 · 20/01/12 13:12 · MS 2018

    그건 그런데 선생님이 안 시켜도 VAR같은거 좋을 것 같아서 만들어봤다며 뿌리시고 그런 식으로 스스로 제작해서 나눠준다는게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