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피램 출시기념- 수능국어 백분위100이쓰는 피램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6757274
고등학교 시절을 통틀어 가장 도움이 됐던 책이 피램(문학,독서)이라 생각하고, 수능 당일날까지 피램카페에 있는 자료 덕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너무 감사했기에 없는 글솜씨지만 피램 후기는 꼭 쓰고 탈르비하고 싶기에 오랜만에 접속했네요. 아, 대학은 수시로 고대 이공계 갑니다.
우선 저는 국어 1~2 진동하는 성적이었고, 3월학평은 높은2등급을 받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제대로된 체계없이 그냥 읽고 푸는 스타일이었고, 점수가 너무 큰 폭으로 진동했기에 3월학평 이후 틀을 잡아줄 책을 찾다가 피램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5월 초순, 중간고사가 끝나고 각종 휴일, 체육대회 등이 겹쳐 많은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 때 피램 문학, 비문학을 사서 6평 전까지 1회독 완료했습니다. 하루에 문학은 30분, 독서는 1시간+ 정도 투자해서 공부했던 것 같네요.
피램 문학편은 '허용 가능성'이라는 말이 너무 잘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원래 문학은 잘하는편이었지만, 직관에 크게 의존했습니다. '허용 가능성'으로 피램님의 기준에 저를 맞춰 가며, 오답선지를 빠르고 정확히 골라낼 수 있었으며 수능때도 문학은 20분 내로 다 맞출 수 있었습니다.
피램 독서편은 평소 그냥 막무가내로 글을 읽고 풀던 습관을 확실하게 바로 잡아주었습니다. 구조독해라기엔 너무 간단한 틀만을 사용하셨기에 배우기 편했으며, 이번 수능때도 지문 구조별로 해야 할 생각들을 머릿속에 넣어놓고 쉽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2. 6,9평 이후 한 생각들, 수능에서의 적용
우선 6평은 89점, 9평은 94점, 수능은 98점입니다. 6평때는 경제지문에서 무너졌고, 9평때 나온 점유지문에서 또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촉박한 시간속에서 지문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고, 9평이후 피램님 해설강의를 들으며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기보다는 지문 구조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부분에서 왔다갔다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수능 BIS지문에서 정말 효과를 발휘합니다. 저는 아직 이 지문이 뭔내용인지 잘 모릅니다ㅎㅎ 시대순 서술인거만 얼핏 기억나네요.
9평 이후 국어 감을 유지해주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자료입니다. 9평이후 주 1세트정도 푼 것 같습니다. 낯선 지문을 상대로 피램식 독해를 적용할려고 노력하고, 해설지와 비교하며 해야 할 생각을 꾸준히 정리했습니다. 피램님의 가장 큰 장점이 어떤 지문 상대로도 해설에 일관성이 있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도 정말 똑같은 잔소리를 반년정도 들었으니.. 리트 지문들을 뚫으면서 제 방향이 맞다는 확신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기출을 붙들고 있을 수 있도록 해준 자료로, 6주차까지 있었던거같은데 수능 1달 전 부터는 새벽등교해서 친구들 도착하기전에 꾸준히 풀었습니다. 기존 피램책과 거의 동일하지만, DAY형식으로 나와서 일일퀘스트 하는 느낌으로 풀면서 기출에서만 볼 수 있는 구조들을 보며 감을 유지할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만 출력하고, 태블릿에 해설지 다운받아서 봤어요.
5. 수능
화작문20분, 문학 20분-, 인공장기 5분, 베이즈정리 7분, BIS 15분+, 마킹 이후 10분정도 남아 가채점표 작성 후 검토
솔직하게, 수능 전 풀었던 실모들에서는 기출처럼 구조가 깔끔하게 잡히지 않은 지문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조금의 불안감과 의구심도 있었지만, 수능 또한 여태 기출과 같이 깔끔하게 나오리라는 행복회로를 열심히 돌렸고 결국 수능 1교시 때는 정말 기분좋게 풀었습니다.
(+)실모에서의 독해방식 적용 및 멘탈관리
저는 실모를 망치면 멘탈이 정말 심하게 무너졌습니다.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걱정할 정도로요ㅋㅋㅋ 특히 국어는 밥줄 과목이었고, 어떤 일이 있어도 1등급을 띄워야했기에 사설1컷을 못 넘기면 정말 크게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일은 계속 틀린 문제와 지문을 곱씹으며 왜 문제를 틀렸으며, 이제는 어떻게 생각해야 문제를 풀 수 있을지 하루종일 생각했습니다. 이 생각을 반복, 축적한게 정말 큰 힘이 되었던 것 같고, 사실 실모에서 멘탈 안털리는게 최고지만 유리멘탈이라면 이렇게라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실 수능 직후에 감이 살아있을 때 쓸려했는데, 면접준비하고 이후에 노느라 정신없어서 지금씁니다.. 글이 뭔가 두서가 없는것같은데....죄송해요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피램님 기출마무리가 정말 큰 도움이 됐기에, daily버전 기출은 pdf로라도 내주시면 이후 수험생들에게 정말 좋은 약이 될거같아요.
제 국어성적, 나아가 대학입시에 아주 큰 날개를 달아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리고, 고대에서 뵙게되면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난 개다
-
100-100-99-100이던데 컷은 88-88-88-90이고 큰욕심은 아니겟지
-
진짜씨발 건강챙기셈님들
-
나중에 가서 또 수업거부하면 어쩌잔거임
-
운동도 잘 하고 싶은데 다 못 함 어카지..
-
임정환 림잇 사야되나 고민됩니다.. 마더텅 개념만으로는 부족한가요? 생윤 사탐런...
-
교육청은 최근 3~5개년 뽑아서 모의고사 형식으로 푸려는데 사관학교도 해야할지 고민이되네요..
-
이건 좀 심한 거 아닌가..... (배성민쌤 힘내세요)
-
글이랑 문제가 막 어렵지 않지만 2분은 빡센디 저런 문제 40개를 90분 내에 ㄷㄷ...
-
실모랑 비교해서 앞페이지+준킬러+킬러 전부 현장 체감으로도 쉬운 느낌인데 절대로...
-
간단하게라도 하셔야죠? 1등급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지금 바로 합류하세요....
-
국 영 수(공통) 한국사 과(물/화/생1) 사(세지) 중에 ㅊㅊ해줘
-
14=> 내신틱한 지로함(지랄맞음) 15= > 무난한 미분 킬러 21 =>...
-
어떤 펌 할지 26
추천받아요!!!!!!
-
다 푸는 것보다 푼 걸 확실하게 맞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실력적인 의미에서는...
-
한여름에 선풍기로는 힘들다
-
사려고했는데 기하 없는거보고 포기 ㅠ
-
이제서야 느껴 우리 공간
-
14 적분 ㄹㅈㄷ킬러 15 삼각함수 활용 21 삼각함수 그래프 22 지수로그
-
으으응 길잃어버렸다
-
법/기술/동양 일라나
-
토익보고 왔다 1
Lc 어려웠고 rc는 원래 5개정도는 찍는데 다 풀고 6분 남았음 쉬웠던듯 낼 부터...
-
어떤과목들 푸실건가요???
-
오늘은 꼭 3
국바를 풀 거야 ㅣ
-
이거 물독서 맞죠? 제가 독서론 포함해서 24분컷 독서만점 나올 정도면...
-
ㅈㅅㅎㄴㄷ
-
실제실력은 안늘엇는데 늘었다고 생각하니까 느는기분 ㅇㅇ
-
화작 91 85 77 언매 89 82 74
-
고등 수능수학 0
09년생부터 공통수학1.2가 수능범위 맞나요?
-
상상은 지문은 적당히 어려운데 가끔 선지 말장난이 있어서 빡침... 좀 더 집중해서...
-
이신혁 수강생 평균은 낮긴 한데 아무리 봐도 내점수는 객관적으로 안좋은거 같은데...
-
. 6
-
6평 언매76점 4등급입니다 다른과목은 다 1,2진동이어서 국어만 올리면 되는데...
-
풀고올게..
-
유니콘을 그리고 뿔을 지워 유니콘을 못 그리면 어떡해? 말을 그리고 뿔을 그려 뿔은...
-
이 문제 딱 보고 삼각함수 각변환 문제라고 생각하기 너무 어려우려나..? 출제...
-
6 33 37인가 38틀 93점 언매
-
제발 아무도 없어라 제발
-
힘들어
-
'막전위'
-
13문제 비유전 6분 유전 가계도 막전위 15분 나머지 추론형 문제 4문제 8분안에 다 풀어야 함
-
탐구 수능때 뭐가 나음? 내년에봄, 다른 과탐은 지1 물지, 생지 뭐가 나음?
-
1. 개업안하고 페이로만 먹고살면 별로인지 2. 만약 1.이 가능하다면 대기업처럼...
-
10000덕 뿌립니다 42
댓글에 귀여운 이모티콘을 달고 숫자 하나를 적어주세요! 제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
저 과외해주실분 7
보수는 덕코로 드릴게요 ㅎ
-
질문 1
아직없음
-
사문 쉽지않음... 10
이거 3시간만에 3등급 나오는 그런과목이 아님...
-
주토피아 2 개봉한대요 17
흐흐 여우랑 토끼 흐흐흐ㅡㅎ
크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고생 많이 했어요 탈르비도 정말 축하합니다 ㅎㅎㅎ 이공캠이라 만나기 쉽지 않겠지만 혹시나 어디서든 보게 되면 아는 척 해주세요 ㅎㅎㅎ 화이팅입니다
넵 오히려 제가 감사하죠ㅎㅎ
피램님과 2019함께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