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인하대는 [890025] · MS 2019 · 쪽지

2020-01-08 00:02:52
조회수 413

할 수 있는건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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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좀 편하게 말할게요,

여기계신 분들 다들 동갑내지는 연상이겠지만..


나는 이제 고3 되고

그냥 요즘들어 갑자기 연세대 가고싶어졌다.

말도 안되는 거 아는데.


학교는 인천인데, 처음 들어올 때만 해도

수준높은 학교라 겁 엄청 먹고

내신 4~5나올 때도 "우리학교가 어려워서 그래~"

이랬는데

지금 보면 또 그런 건 아닌 거 같고.


뭔소리냐면

그냥 내가 공부 ㅈ도안한게 느껴져 요즘.

(내신은 3.8)


정시갈까 수시갈까 엄청 고민하다가

우리학교가 이과는 물화생지 다 한단말야?

어차피 국영수는 정시나 수시나 다를 바 업ㄱ어서

방학때 정시준비 + 물화생지 2 준비하려고 하는데


모르겠다 연세대 욕심부리는 게 맞나.


1월 처음 한 3일은 의욕 불태워서 하루에 10시간 넘게 공부해보기도 했는데

안하던 공부를 해서 그런 것도 있고

내가 잠이 존나많단말야? 그래서 쳐자면 11시 12시 이렇게 일어나니까 그냥 나한테 실망 ㅈㄴ하면서

그냥 좀 현타 많이 오는 것 같아.


주변에서 다들 인천에서 무슨 정시냐 하고,

특히 친누나는 모고에서 1 2등급 나오다가

수능에서 개 죽쉈단 말여.


나는 고2 11월 모고 3점대 나왔는데

(24424, 화생)

누나가

"나도 모의고사 잘보다가 수능가서 그꼴났는데

지금 너 등급으로 무슨 수능이야?"

하는데 뭐라 할 말도 없고.


그냥  모겠다.

난 연세대 못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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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어도인하대는 · 890025 · 20/01/08 00:04 · MS 2019

    그냥 이제서야 노력해서 연세대를 갈 수 있을련지 자신이 없다.
    나는 내 주관이 뚜렷해서 밀고갈 수 있는 힘은 있는데,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계산이 있어야하거든. 근데 할 수 업ㄱ는 일을 하는 기분이라 밀고 나갈 힘도 안생겨

  • 한때 고2였던 시체 · 905359 · 20/01/08 00:06 · MS 2019

    ㅆㄱㄴ

  • 머싯당국민 · 872809 · 20/01/08 04:59 · MS 2019 (수정됨)

    그냥 그런거 생각말고 미친듯이 하는 게 가장 좋을 듯
    솔직히 연세대 아니면 딴 학교 안 갈거 아니잖아요?? 그런 고민조차 생각 안 날 정도로 몰입해서 공부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