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균 [146400] · MS 2017 · 쪽지

2012-01-27 20:31:49
조회수 1,841

강대, 서메, 마강대생 여러분, 2년간 교대역을 마스터한 저의 학사 추천입니다. 이외 질문도 환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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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 여러분.

서초동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간지 풀풀나는 동네이죠.

그런데 혼자서 재수땜에 사시려면.. 솔직히 고달픈 것이 사실입니다.

고시원 사시면... 조금 힘드실 수 있습니다. 물론 고시원 산 친구들 중에도 대학 무시무시하게 간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해 수석급으로 가는 친구들은 거의 학사에 살거나 통학생인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학사에 사시는게 가장 괜찮으실텐데... 문제는 가격이..

개념 없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안총무의 눈으로 봐도 적정가는 80정도 받아도 후한 편인 것 같은데.. 100은 우습게 넘깁니다.

노량진을 예로 들면 고시원 대략 30(개 비싼 편입니다 노량진에서. 15짜리도 있습니다. 왜 아냐구요? 요새 여러 사정으로 노량진에 있거든요), 고시식당비 대략 17정도에 같은 편의를 누릴 수 있습니다.

강대 주위에 학사 차린 분들 재벌됐다는 농담 올해 수험중에 30번정도 하시게 될 겁니다. 장담합니다. 그리고 ㅜㅜ 모 학사 주인할머니는 조금.. 황당한 분도 계십니다.

실제로도 그래서 우후죽순 리얼 우후죽순st로 학사가 미친듯 생겼구요.. 아마 황당한 시설 아니면 황당한 가격, 그리고 학생을 다뤄보신 경험이 없으신 학사가 숨어있으리라 사료됩니다.

그래서 제가 2년간 몸으로 부딪혀 얻은 정보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먼저 저는 2년간 강대생활을 했으며.. 지금은 모 지방대학 의예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2년간 서초동 일대는 마스터했다고 자부합니다.

으.. 사족이 너무 길었는데요,

제가 추천해드릴 학사는.. 승진학사(예전엔 엄마손학사였는데.. 사실 전 이름도 특징을 잘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입니다.

주인아주머니.. 천사같은 주인아주머니께서 아담한 규모이기에 관리 확실히 해주시구요, 아주머니.. 요리실력이 장사십니다. 장난 아닙니다.. 밥 사먹기가 싫었습니다.
아참 미소야 ㅡㅡ 가격 왤케 올린거임 ㅜㅜ

저는 제작년에 살았었는데요.. 살면서 대박 대박 대박 대박을 많이 외쳤었습니다.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올해 수석 느님꼐서!! 만점자 느님께서!! 이곳을 거치셨다 하옵니다.

아 배아퍼라 ㅜㅠ  그러나 당연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사는데 생활고가 오면 진짜 스트레스 지대로 받습니다. 공부하기도 바쁜데..

승진학사는 가격도 제가 생각한 합리적 가격에 가장 근접했구요.. 어머니 아버지 고생시켜드린다는 죄책감을 많이 덜 수 있습니다. 나는 최대한 합리적을 선택을 했다! 는 생각이 드실 꺼세요.
(엔간하면 하수구 뚫린 지하방 빼면 100 걍 넘깁니다.) 
거기에 어머니같은 천사 아주머니께서 직접 관리해주시기 땜에 스트레스 프리 존에 근접하여 수석님을 만드신 것 같습니다.

때문에.. 강추드립니다. 광고글 같네요 허허.. 그런데 제가 첫해에 고생했던 생각 하면.. 정말 은인이십니다. 저절로 키보드가 잡힙니다. 저같은 놈을 대학에 보내주시다닝 ㅜㅜ

참고로 승진학사 아주머니 번호는 01073696663이구요, 아담한 규모라 홀로 관리가 가능하시기 땜에 방이 많은 것이 아니니.. 빠른 연락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20개 안됐던 것 같으니.. 들어가시면 1/20 확률로 수석 하시는게 아닌가 하는 좋은 상상도 드네요. 여기까지 횡설수설 얘가 대학생이 맞는지 잘 모를 학사 추천이었구요..

물론, 그 외에도 서초동 라이프에 대하여 궁금하신 점 있으시다면 쪽지 등 폭풍연락 해주세요. 저의 2년간의 트라이얼 앤 에러로 점철된 경험, 모두 드리겠습니다.
서메.. 마강대.. 강대생 여러분 , 다음 합격의 주인공은 여러분이십니다. 1년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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