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배치표와 대학 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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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도 아니고 타 학교 깎아내리려는 의도도 없습니다.
근데 최근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 순으로 대학교가 서열화 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서 한번 올려봐요.
저때도 그렇고 대학교나 학과를 선택할때 입결이나 대학 서열이 절대적인 선택 기준이 된 것 같은데, 75년 글 처럼 대학 서열은 언제든지 바뀔수 있고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총신, 명지가 중앙, 홍익보다 위였다니 ㄸㄸ)
학과 서열은 더 빨리 바뀝니다.
이번에 입시 치르시는 분들, 고생 많으셨고 마지막에 대학 고를때는 입결이랑 동시에 어떤 학교, 학과가 나에게 맞을 지도 고민해보셨으면 하네요. (특히 같은 급간이라고 생각하는 학교들 사이에서는요! )
이대, 외국어대 훌리는 아니지만 2020년 사회의 주류 세대 사이에서는 이대, 외대도 현재 입결에 비해 상당히 고평가 받고 있어요. (라고 말하시만 훌리 같아보이긴 하네요 ㅋㅋ)
여튼 한번 재미삼아 보시고 대학 선택하는 데에 좋은 참고자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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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두기 없음 일괄신청 없고 과목 하나하나 신청 서버 자주 터짐 빡세네요
서울대가 진짜 압도적이었네요 ㄷㄷ
부산대ㅋㅋㅋ
이렇게 표 하나만 달랑 올리는 것이 당시에는 서열이나 순위가 이렇다는 것으로 오해시킬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예비고사를 보고 본고사를 보는 시스템이어서 이 예비고사 성적이 지금의 수능 정시와 같은 역할을 하는게 아닙니다. 점수 분포를 보면 알겠지만 서울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학의 성적 차가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다 고만고만하다는 의미입니다.
외대, 성대 같은 경우는 후기대학이라서 서울대나 연고대 떨어진 사람들이 후기에 지원해서 예비고사 성적이 높은거였죠(요즘의 다군 같은거죠). 요즘처럼 재수, 삼수해서 대학가려는 풍토는 아니었으니...
오히려 대학보다는 학과별(당시에는 법, 상경, 사범, 의, 약 계열이 압도적이었죠)로 대입을 봐야했습니다. 지금과 같습니다. 서열보다는 학과가 중요하니 의치한 서연고교서성한이란 말도 나오는 것이고 약대 복귀하면 의치한약 서연고교 서성한.. 이렇게 되겠죠.
문과도 요즘에는 학교 따라 많이 가긴하는데 IMF 전만 하더라도 학과가 우선했습니다. 명문대의 신학과나 언어학과 같은 곳 보다는 중위권 대학의 법이나 상경계열이 훨씬 더 높았어요.
하지만 글쓴이의 주장에는 100% 동의합니다. 대학 서열매기는 것 처럼 멍청한 것도 없어요. 순위 매기는 것은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후기대학도 있고, 고려대같은 경우에는 학생 운동 때문에 일시적으로 컷이 내려가기도 했으니까요. 그럼에도 부산대, 이대 같은 경우에는 지금보다 당시 입결이 훨씬 높았죠. (고만고만하기는 하지만) 대학 서열이나 입결이 지금은 유의미해보이겠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절대적이지는 않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저도 이와 같이 생각합니다
저시절 가톨릭대는 성심여대 인수전이라 의대만 있는 학교라서...
그 와중에 굳건한 서울대...
항공대 자랑스럽다
이때 고려대가 유신 반대 시위하느라 긴급조치 나오고 폐교될 위기 생겨서 낮게 나온거에요
이 자료는 잘못된 자료입니다. 이거 아무래도 이대생이 자주 퍼나르는 자료인데, 이 자료의 맹점은 이것이 문/이과/예체능이 모두 통합된 점수라서, 문과 위주의 고대와 성대가 낮게 나온 자료입니다.
즉, 이과와 예체능 점수가 대체로 쉽게 출제되어서, 당연히 이과와 예체능계 등이 속한 학교가 점수가 높게 나온 편이었는데 이걸 그대로 가져다 쓰면서 오류가 나온 자료입니다.
실제로 76년 문과 배치표를 보면, 서울대/성대/연대/부산대/고려대/경북대/이대 정도 점수 순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76년대에 성대와 고대는 이과 대학 자체가 없었으므로, 당연히 이 배치표에서 나온 점수는 문/이/예체능 통합이라, 문과 점수만 있던 대학은 낮게 나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