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수능 언어영역 14번 문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667717
문제에서 2번 선택지가 왜 화자가 지향하는 바인지 모르겠습니다.
시 구절과 보기 이용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공부하자 1
공부
-
하....진짜 심각하네요...말이 안된다 ㄹㅇ... 33
진짜 요즘 미치겠음...ㄹㅇ 심각해요 하................. 아무리...
-
복습 질문 2
안녕하세요 복습법 평가를 받아보고 싶어서 글 씁니다 복습하는 일로 일요일 하루를...
-
메로나 쥐어주고 냉동고에 던져넣어버리기
-
사설 커하떠서 기쁘긴 한데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기뻐할 일이 아닌거같음..
-
설맞이 문해전 1
설맞이랑 문해전2 중에 뭐가 더 어렵나요?
-
화면에 빛 밖에 안보여서 너무 눈부심
-
하 진짜.
-
낙폭이 있는과목이라그런가 근데 물리황 화학황은 넘모익숙함
-
웹툰 보다가 너무 재밌어서 쿠키 질러서 소설로 한 3만원어치 뒤에 내용 읽음
-
7월 더프 국어 수학 15
7월 더프 언매 90 미적 85인데 각각 등급 어느 정도 나올까요?
-
ㅈㄱㄴ ㅈㄱㄴ 86점 78점 각각 컷 어떻게 될까요?
-
카르텔을 만들어야겠어요
-
드릴드 수12 이해원 시즌2 하사십 시즌2 샤인미 더 있을 텐데 이거 언제 다 함
-
실모 양치기 전에 머리 깨지는 것좀 풀고 싶어서
-
N제 있는게 1
N티켓 4규 이해원 드릴 드크북 있는데 이거 다 하면 9월될거같은데... 더...
-
15번 f(x)=(x-3)^2 나오길래 바로 3번 고르고 넘겼는데 장렬히 전사...
-
저 같은 경우에는 늘 (확통 제외) 못 풀어서 찍거나 풀어서 맞거나 둘 중 하나였던 거 같은데
-
그러나 서울대 성적이 안나오기때문에 닥치고 영어하겠습니다…
-
양주 월드비전 기숙 학원 다니셧던 분 계신가용..??? 상담 가볼까 하는데 후기가...
-
없나요..?
-
7모 미적 범위 0
치환, 부분적분 까지만 할줄알면 되는건가요??
-
있다면 지금 수학 공부 어떤식으로 하고 계신지 댓글좀요... 상반기 어싸도 다...
-
메인글처럼 문제 성의없이 내고 이의제기 들어와도 어처구니 없는 근거대면서 반박하는...
-
드릴워크북은 0
매년 나온거 안풀어도 되죠? 거의 재탕한다길래.. 드릴5랑 워크북 했으면 그냥...
-
밍기적
-
vs 세탁기 + 건조대에 제습기
-
메가스터디는 없어서 대성마이맥 미적 기출 강의 추천부탁드립니당
-
확통 86 찍기가 통해서 실력에 비해 잘본듯 실제로는 70후? 2등급은 뜰까요?
-
지학1 한 개 과목의 공부량이 생윤이랑 사문 두 과목 합한 공부량 넘음? 과탐...
-
얼마만에 오셨나요?
-
설대문과 목표라 2~3등급 목표임 일본어 - 히라가나만 앎 한문 - 노베이스 뭐가...
-
유 1
유유유유유유유 매그네에릭
-
자취하려고 이곳 저곳 보는데 옵션 챙겨서 오피 가자니 평수가 좁고 평수 높이면...
-
N제 계획 7
빅포텐 끝-> 빅포텐 수1풀까말까고민->드릴드수2?or 하사십 +이해원 수2...
-
강대 x 1
시대 서바 (김성호) 듣는데, 강대 x 사면 같이 소화 할 수 있나?? 김범준...
-
군대 잘갔다옵쇼 치기양
-
열심히 하겠습니다! 20
스카이 가보자구!
-
관심없다는게 다수인가?
-
사야지~~
-
이해원1 설맞이아카이브 드릴5 드크북까지 풀었는데 드릴34 안해도될까여? 사실...
-
킬러문제들 풀기전의 문제들 느낌이 좀 있구 적분법은 안 풀어봤으나 꽤 어려운...
-
대전 제일학원 썸머스쿨 신청 하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혹시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 아시나요?
-
그런 거 생기나... 요즘 스트레스를 달고 살았더니 피부 가렵고 뭐 올라오고 그럼...
-
통합사회 느낌상 임정환, 이지영, 최적, 이다지쌤이 하고 너머지 강사분들은...
-
근데 실력이 수능때까지 연대 성적까지 안 올라갈거같음 어캄
-
메인 영어쌤 4
과학을 문과식으로 해석하시는듯 문학이나 철학같은거는 한가지를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
담달에 군대갑니다~ 31
빠빠잉~ ㅎㅎ
-
이번 더프 7월에 공통 1개 + 기하 3개를 틀렸습니다 시발점 후 뉴런&수분감...
보기> 문제는 칼로 무 베듯이 명확하게 옳은 것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상식적으로 그럴 수 있다' 정도의 수준에서 파악하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사람들은 1. 자신이 생각한 이상과 2. 스스로의 모습 사이에 괴리가 생길 때 반성하고 성찰을 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문제들을 푸실 때 반성과 성찰의 조건을 도식화하여 공식처럼 대입하려고 하시면 안됩니다.) 시에서 화자는 우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미워져 돌아가는데 이를 '현재, 자신의 모습이 못마땅함'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신이 못마땅하다고 느낀다는 것은 자신이 마땅하다고 생각한 어떤 기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시적 화자가 우물을 통해 바라보는 것은 자기 자신의 모습 뿐만 아니라 하늘을 포함한 자연환경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성과 성찰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하늘은 1. 에 해당한다고 보아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우물에 비친 하늘과 자기 자신을 동시에 보며 부족한 부분을 반성하고자 하는 것이죠. 성찰이라는 단어가 제시된 선지 3번과 연계하여 보면 2번 선지가 '크게 무리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4번의 경우 존재 탐구라는 말은 다소 모호한 표현입니다. 성찰 그 과정 자체를 자신의 존재 탐구의 과정이라고 본다고도 할 수 있겠으나 존재 탐구를 '끝냈다' 라고 볼만한 근거는 시에도 <보기>에도 전혀 없습니다. 시의 말미에서도 여전히 화자는 우물 속을 바라보는(반성 '중'인) 상황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