옯은필요할때만 [561419]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0-01-02 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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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부탁) 커리 짜준다는것 걍 거르세요 feat. 별X아X하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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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수능 끝나고 널널한 틈을 타 커리큘럼 짜준다는 오르비언 분들이 몇몇 계십니다. 

유료료 진행하시고 선입금 하면 상담자의 공부상태나 약점 등을 파악한 후 그에 맞춰 개인적인 커리를 짜주는 방식으로요. 

저는 DoXt MaXXXX님 한테는 국어 / 수학 / 영어를, 별X아X하나님한테는 국어 커리큘럼을 상담받았습니다.

DoXX 이분은 양반입니다. 커리 짜는게 좀 특이하긴 해도 상담도 친절하고 최대한 열심히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철저히 '맞춤형'으로 짜려고 노력합니다.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만은 않았지만요.

별X아X하나 이분은 개인적으로 속빈 강정이었습니다. 

이분께 받은 커리상담 후기를 올릴 예정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기 약점과 커리는 자기가 알아서 짜는게 제일 효율적입니다. 아니면 자신을 (실제로) 잘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던가요.




그분께 입금한 톡 내역입니다. 


입금하니깐 당장 하는 줄 알았더니 3일 뒤에 오라고 하십니다. 이러실꺼면 상담 받는 당시에 돈을 받으시던지 이런 사실 정도는 사전에 고지를 해주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과외때문이 시간이 꽉꽉 차신 분이 제 상담 당일날에는 오늘 내로 연락 준다해놓고 2시간 전쯤에 오르비에 글쓰고 계시더라구요. 

상담자 입장에서는 하루가 급한데 시간 날때 밀린 커리상담 해주셨으면 어땠나 싶네요

이런건 충분히 이해 가능합니다. 이분이 강사도 아니고 공인도 아니고 개인이잖아요? 


문제는 본격적인 커리 상담에서입니다. 


저 '확인했습니다'는 커리 상담문의 당시 저의 요청으로 제 국어 실력에 대한 자료를 드리겠다고 한 후 자료를 받게 되어 답한 상황입니다


제가 드린 자료에 현재 등급/ 현재 공부상황 다 있었는데 확인을 제대로 안하셨는지 재차 물어봅니다. 



여기 부분에서 카톡이 짤렸는데 딴소리하면서 제 공부법에 '큰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뭔 소린가 싶어서 들어보니

제가 보내준 자료 읽어보니깐 실모도 성실히 한 것 같은데 독해력이 늘은 것 같은 생각이 안드느냐? 라는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참고로 제가 보내준 자료에는 실모 풀 예정이라 했지 실모 푼다고 한 적 없었습니다. 

1. 자료 보내줬다는 사실도 깜빡했고

2. 자료 제대로 읽지도 않았다는거죠?


이때부터 슬슬 국어 하나에 만팔천원씩 꼬라박고 이따위 상담 받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개인이라 해도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하는 것 아닌가요



그 후에 이런식으로 독해 조언 몇번 해주길래

'제가 원하는 것은 별X님이 오르비에 쓰신 것처럼 약점 파악 후 개인 맞춤형 커리를 짜주시는 것이다' 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니 

그 부분은 자신이 엑셀 파일로 줄테니 10분만 기다려라, 그걸 따르면 된다, 고 하더군요. 


이상한 점 보이시나요? 오늘은 1/2입니다. 저기 12월 커리가 들어가있네요? 엑셀 돌려막기 하는건 알겠는데 최소한 12월은 지우는 성의라도 보여야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댓글마다 40분~1시간 커리짠다고 하시던데 엑셀 작성하시는 10분 포함해서 총 35분정도 상담 받았습니다. 25분동안 독해 조언 몇마디 받고 엑셀 돌려막기 커리 하나 주시던데요. 


결론은 그냥 제가 호굽니다. 네임드고 강사고 나발이고 그냥 자기 공부는 자기 스스로 하는겁니다. 어설픈 아마추어만도 못한 개인들이 수기 공부법 몇개 썼다고 해서 그들이 성심성의껏 님들 것 짜줄거라 생각 마세요. 돈 받아도 쌩판 얼굴 모르는 남이고 입금도 본인의 의사로 하신거라 다시 달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저도 내년에 국영수 과목 하나 파서 1등급 받고 5->1 수기 쓴다음 돈벌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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