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lved Slave II [87252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1-01 15: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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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술 마실 수 있는 01년생을 위한 숙취 해소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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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술 마시고 쭉 달렸는데 머리가 아프시죠? 그게 숙취라는 건데, 본인이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 이상으로 알코올을 섭취 시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 사이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때문에 생깁니다. 근데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에탄올 자체가 숙취의 원인이라고 자주 그럼. 암튼 이 이상 화학 지식은 대학 가서 배우시고


아무튼 이 숙취.......어떻게 하면 해소할 수 있을까요? 



다앙한 방법이 있지만 음주 전에 할 수 있는 것(이건 '예방'에 가까움)과 음주 후에 할 수 있는 걸로 나눠볼게요.




1. 음주 전에 할 수 있는 것


(1) 숙취 해소제: 아마 이걸 읽고 있는 01년생들은 오늘 이걸 하기에는 대부분 너무 늦었겠지만...... 나중에 다시 술을 마실 일이 생길 때 참고해봅시다. 보통 편의점에 갈 경우, 3-4종의 숙취 해소제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컨X션이나 여X 808이라든가...... 보통 음료수를 파는 곳 위쪽에서 찾을 수 있고, 거기에 없을 경우, 별도의 냉장 공간(예를 들어, 배지밀이나 이런 걸 보관하는 차가운 공간)에 전시해놓은 경우가 많으니 음주 30분-1시간 전에 하나를 드시고 술을 드시면 확실히 숙취가 덜 올 겁니다. 갠적으로 제일 추천하는 거는 여X 808인데, 효과는 확실하지만 이건 좀 많이 비싸서(5500원인가 할 거에요) 가성비는 떨어집니다. 진짜 급하게 다음날에도 술자리가 있는 게 아니면 컨X션 정도가 적당한 듯합니다.


(2) 이온 음료이나 단 거: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가장 많이 필요한 게 수분+당분입니다. 이를 미리 섭취해두면 확실히 다음날 술 많이 마시고 일어날 때 숙취가 덜합니다. 정 이온음료를 마시기 싫으시면 양갱(갠적으로 추천. 진짜 효과 있음)이나 사탕 같은 거라도 미리 드셔서 당분이라도 섭취해두세요.


(3) 물: 물 자체가 숙취 해소 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물을 많이 마셔 아직 분해하지 않은 알코올을 바로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어 간에 주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다들 느끼겠지만, 취한 듯해서 화장실에 갔다 오면 확실히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음주 후에 할 수 있는 것


(1) 숙취 해소제: 어? 이거 '음주 전'에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정확히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확실히 가장 효과가 좋을 때는 음주 전에 마시는 거고, 음주 후에 마시면 숙취 해소 효과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여전히 효과는 있습니다. 근데 갠적으로는 여X 808 빼고는 음주 후에 숙취 해소 효과가 효과적인 거는 없었어요. 이건 사람마다 호불호도 갈리고(못 마시는 사람들은 그냥 5500원 버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맛있는데 이거 한약재 같고 맛없다고 하고 토하시는 분들도 제법 봐서......실험 겸 딱 한번 사서 드셔보시는 걸 추천) 효과가 없을 수도 있으니 음주 후에 드시는 것은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이미 요단강을 건널 만큼 드셨으면 그래도 드셔놓으면 요단강에 발 담근 정도로 끝낼 수는 있음


아, 이 방법에서 주의할 점은, 이미 오랫동안 술을 마셔서 이미 술을 마시면서도 머리가 아프고 숙취가 오는 듯이 느껴지면, 늦었습니다. 마셔봤자 소용 없어요...........X.............


(2) 병원: 네? 숙취로 병원을 간다고요? 네. 내과나 가정의학과 가서 '숙취 때문에 왔는데요'라고 할 시에 영양제가 담긴 수액을 처방해줍니다.(본인은 아직 가본 적은 없는데 친구가 너무 숙취 심해서 맞아본 적 있음) 간장보호제도 같이 넣어주는 병원도 있는데 보통 3-5만원으로 가장 비싸긴 합니다. 그래도 진짜 급하거나 숙취가 너무 심해서 이 정도도 감수할 수 있다 하시면 1-2시간 안에 숙취가 가시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으시니 한번 써봤습니다.


(3) 이온 음료와 단 거: 1.(2)와 같은 맥락으로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필요한 물질인 당과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겁니다. 편의점에서 '갈아만든 배' 음료수가 가장 좋습니다. 딸기 우유나 초코 우유도 꽤나 도움이 되고, 아이스크림도 다들 해장용으로 많이 먹습니다.


(4) 잠: 잠을 자면 같은 시간동안 확실히 숙취가 빨리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숙취가 너무 심해 잠이 안 오면 어쩔 수 없지만, 확실히 잠을 자는 게 숙취 해소에 가장 좋습니다.


(5) 운동: 머리도 아파 죽겠는데 무슨 운동? 하시는데 숙취가 있어도 머리 싸매면서 걷기만 해도 확실히 숙취가 금방 해소됩니다.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그냥 귀납적인 경험 누적에 의한 결론이라............. 물론 너무 머리가 아프면 일어나지도 못하지만.......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보다 제일 중요한 숙취 예방 방법은, 주량 이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이 숙취 해소 방법도 알코올 분해량을 일시적으로 늘려주는 정도지 그렇다고 이걸 믿고 미치듯이 술을 마시면 숙취는 옵니다. 주량 안에서 술을 마시면, 컨디션이 그날 유독 좋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숙취를 경험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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