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이런 교재 어때? (5) - 연표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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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맑은 달, 정월(晶月)입니다.
오늘은 "세계사, 이런 교재 어때?" 마지막 이야기, 연표로 돌아왔습니다.
연표 문항은 항상 킬러 문제로 출제 되는데요, 모든 연표를 외워야할까요?
물론 중요한 연도는 외워야하겠지만 모든 연도를 외울 수는 없을 거예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중요한 연도는 외웠지만 모든 연도를 외우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연도를 모르고도 연표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도를 꼭 알아야 풀 수 있는 문항이 있고 모르고도 풀 수 있는 문항이 있습니다.
제가 오프라인에서 만난 한 역사 선생님께서는 연도만으로 문제를 풀 수 있게 만드는 문항은 교수들 사이에서도 가장 하수라고 취급,,,받는다면서! 연도가 아니라 사건의 인과 관계를 파악하라고 말씀 하셨었는데요.
세계사를 2번의 수능에서 모두 1등급을 받고, 제 풀이 방법이 인과 관계를 통한 풀이 방법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나더라고요. 연도를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답을 확정하는 데 있어서는 인과 관계를 통한 풀이 방법이 중요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표 문제를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꼭 필요한 연도는 실어놓고 연도를 모르고도 풀 수 있는 문항은 해설로 적어놓았습니다. 최대한 모든 문항을 인과 관계를 통해 해설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편집하면서 유형을 더 세분화할 수도 있습니다.) 3개의 유형으로만 나누어 놓았을 뿐 모든 문제에는 인과 관계를 통한 풀이 방법이 상세히 실릴 것입니다.
이 부분은 파이널 교재에 들어갈 것이기도 하고, 제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파트라서 유형만 보여드리고 교재의 해설 극히 일부를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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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정 시기가 주어진 문제
위 문제들은 모두 문제에서 특정 시기를 제시하고, 그 시기에 있었던 사실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연도를 모르고도 특정 시기의 키워드를 통해 풀 수 있습니다. 제대로 공부한 학생이라면요.
제가 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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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 (나) 사이 시기 문제
(가), (나) 사이 시기 문제는 킬러 문항으로 자주 출제되는데요, 가장 최근 문항으로는 20학년도 수능 16번 문항을 들 수 있겠습니다. 사이 시기 유형 문제는 촘촘한 연도를 알아야 풀 수 있기도 하지만 그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가), (나) 시기의 유기성을 살펴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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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기에 사건을 넣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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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문제를 하나 풀어볼게요.
이 문제는 굳이 3가지 유형 중 하나로 따지면 마지막 유형 "시기에 사건을 넣기'에 해당합니다.
정답은 5번이었습니다. 연도를 외운 학생이었다면 쉽게 풀 수 있을테지만 단순한 연도 암기보다는 인과관계를 통해 사건 전후를 복습할 수 있도록 해설을 적어놓았습니다.
해설) 제시문은 변법자강운동에 대한 글입니다. 변법자강운동은 청일전쟁의 패배로 양무 운동의 한계가 드러나자 전개되었습니다. 따라서 청일 전쟁의 패배 이후 맺어진 시모노세키 조약을 일부 무효화시키는 삼국간섭 이후 변법자강운동이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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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교재가 구성될 것입니다!
지금은 7개년 기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여력에 따라 5개년이 될수도, 10개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만 서점에서 여러분을 만나뵙길 바랄 뿐!
세계사 교재와 관련한 5개의 글 모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ㅜㅜ
이렇게 세계사 책에 대한 소개가 끝났습니다.
https://m.blog.naver.com/take_273/221754011781
블로그에 총 정리해서 글 올릴게요!♡
투표도 책을 사고 싶으시다면 어떤 점 때문인지 교재가 별로라면 어떤 점 때문인지,, 부탁드려요....ㅜㅜㅠ♡
작년 연계 교재 선지 분석 이벤트도 내일 (12/31) 마감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재수 시절 썼던 일기를 공개합니다.
그리고 재수 일기를 공개한 다음주에는 윤리와 사상 교재에 대한 소개가 올라올 것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여러분 1년 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0년은 여러분의 해가 되기를 간절히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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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난이도인듯
26!
정말 과장 없이 책이 시중에 이제 나온다면 세계사는 충분히 독학 가능한 과목이 됩니다.
최고의 칭찬..ㅜㅜㅠㅠ 감사해요!
꼭 출판됬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저도 서점에서 누룽지님을 책으로 뵙고 싶어요..ㅜㅠㅜ 관심 정말 감사드려요!
ㅠㅜㅠ출판하시게 되면 꼭 오르비에 글 남겨주세요ㅜㅜ!!!
한 역사 선생님 용기좌랑 디게 비슷하게 말하시네
권용기 선생님 아니에요...ㅎㅎㅎㅎ 강의도 들어본 적 없고요! 한능검 쪽에 있으신 분인데 같은 역사 분야라 그러신지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
왜 내가 수능칠땐 이런 책 없었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