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실패 원인 분석과 삼반수에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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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월 누백0.9
9월 누백0.6
을 찍고 수능을 누백 11로 말아먹은 의대를 목표로 했던 재수생입니다.
이전에 글써서 많은 조언이 힘이되어 마음속으로 삼반수에 대해 거진 마음을 굳혔습니다.
패착을 고민해봤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하다보니 재수 당시 있었던 마음가짐의 딜레마도 떠올랐습니다.
스스로 해이해졌다고 생각할때마다 스스로 계속 난 부족하다 부모님을 생각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간절함을
이어갔습니다. 오히려 긍정적이고 성적이 잘 나올때도 간절함이 떨어질까 스스로를 갈구고 갈궜습니다.
그럴수록 계속 부족하다고 생각하다보니 시험에 대한 자신감은 점차 떨어지고 이 딜레마 겪어보신 분 계신가요?
제 패착또한 고민해봤습니다
수학과 물리를 왜이렇게 수능에서 절었을까 왜 미끄러졌을까 짧은시간이었지만 공부를 돌아봤습니다.
현역때 수학을 상당히 못봤었고 재수를 하면서 수능의 공부질에대한 집착을 시작했습니다.
기출을 뜯고 또뜯고 분해하고 노트에다가 최근 3개년 기출은 4점짜리문항은 하나하나 구어체로 사고과정까지 예쁘게
정리하면서요 또한 인강도 예복습 누적복습하며 인강을 베이스로 기출을 베이스로 사고과정 정리를 했습니다.
인강은 뉴런을 들었구요 6월 96점 9월 96점으로 내 공부법에 대해 확신을 받는 듯 했습니다.
평가원 성적까지 이렇게 증명을 해주니 전 제 공부법이 무조건 맞다고 확증편향에 빠지게 되었고 학원에서도 실모나 n제를 너무 많이 풀면 안된다라는 것을 계속 들어왔기에 n제나 실모는 수능사고와 약간 괴리가 있다고 생각했고
실모나 n제에 너무 빠지면 평가원만의 코드를 잃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들의 실모풀바에 기출 더봐라 라는 말에 또한 제 편견에 가속을 더해주셨구요
이대로 성적까지 96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왔기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개선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재수때 한것이라곤 이동훈기출 전체 1회 풀기
뉴런 미적 기벡 예습 인강 복습 누적복습
회차별 3개년 기출 풀고 노트에 사고과정 풀정리 (제일오래 걸렸습니다)
그외 학원선생님들 약간의 프린트
매일매일나오는 데일리 컨텐츠 수학 7~8문제
이정돕니다. 기숙재종이여가지구 시간이 없다고는 하다만 질에만 집착하느라 '양'을 소홀히 했습니다.
진짜 실모는 거의 거들떠도 안봤고 n제또한 드릴을 풀려다가 기출을 한번더보고 그냥 기출에 미친놈이었습니다.
눈감고 보일정도의 루틴은 커녕 그냥 루틴이라고는 잔문제 실수 있으니까 느리더라도 괜찮아 쭉천천히 읽고 천천히정리하고 천천히 풀어가자 이뿐이었습니다.
결국 수능때 21에서 막히고 넘어가다 27에서 계산에 멈칫해서 시간을 엄청 날리고 28문제 잘못읽은게 끝까지 안보여서 물고있다가 결국 포기하고 넘어가고 29를 풀려는데 21번 28번생각이나고 이러다 21 28 29 30틀리고 84라는 엄청난 점수를 맞았습니다.
실모에대한 활용성을 전적으로 무시하고 재종쌤과 내 편견에 사로잡혀 컨텐츠를 일견 무시하고 내 줏대대로가서
실전력을 못기르고 확실히 체화된 루틴도 못얻고 결국 질 못지않게 양 또한 중요했는데 그 양으로 얻을 수 있는 실전력의 부족이 수능이라는 큰 시험에서 여실히 드러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냥 닥치는대로 풀어야하는데 배우고있는 교육과정이 맞다면 어느상황에서든
풀 수 있는 실력을 길러주는것이 그건데 모래주머니효과인데..
질에 집착한 나머지 양을 소홀히 한게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리지구와 같은 탐구또한 같은 문제네요...
비록 물리는 앞쪽 비킬러 문제가 와장창 나가서 4가떠버렸지만 이 또한 자신감부족과 실전력 실전감에 대한 결점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지구과학 또한 실전에서 전략이라곤 실수가많으니 천천히 하나씩 쪼개풀자 실수보단 이게낫다 주의였는데 실전에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었고 긴장감을 못이겨 3개나틀려 41점을 맞아버렸네요
하지만 과연 제가 한 성찰이 맞을까 의심도 됩니다.
행여나 같은 고민을 했던 오르비 여러분이 있을까 해서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삼반수를 할 예정인데 반수하셨던 분들 계시면 팁 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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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네요 전 기출들 한번씩만 풀고 실모 n제 위주로 했더니 6•9평 2등급 수능 96나왔어여
그런가요...
저랑 똑같으시네 ㄷㄷ 소오름....
누백11이면 걸고하기도 좀 그렇네요,,, 님정도 실력이면 삼수한다면 그이상은 무조건될듯함 수학같은경우는 실모는 무조건 하세요 글읽어보니까 막혔을때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훈련이 안되어있는듯
새로운걸 배운다기보다는 시간관리 멘탈관리 차원에서 실모는 주1회씩은 푸는거 ㅊㅊ
탐구도 실모안푸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파이널때 주3회씩은 좀 빡센거 시간재고 풀었어요 수능 물지 50 45
감사합니다. 누백이정도 수준이면 걸고하는 게 의미가 없을려나요?
69로만보자면 네 근데 수능 망하신거 패인 잘 분석하셔야될듯 저렇게 폭락한건 분명히 뭔가 큰게있어요 그거고치셔야됨
실모 추천좀 해주세요 ㅠㅠㅠ 호형훈제나 그런거요
멘탈문제일가능성이 커요 실력보다는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멘탈 문제라고 어느정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력도 자만할 수는 없지만요.
실전에서의 대처법 , 긴장 , 뇌정지로인한 폭 , 양의 부족으로 인한 루틴체화x 그로인한 긴장의 누적등이 결국 실전대비를 안하고 양을 소홀히 한탓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메시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귀찮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실전대처법은 제가알려드리는게아니고 님이 실모등등 익숙하지 않은 문제들을 시간을재고 풀면서 스스로 터득하셔야되요 실모만 주구장창풀라는건아니고 적게풀더라도 항상 태도면에서 얻어가는게있어야한다는겁니다
뇌정지는 저도 극복못했어요ㅜㅜ 저 69수능 국어가 93 95 87입니다 이건 딴분께 조언듣는게나을듯요 저도 국어풀때 사고제한되는느낌받았음....
국어말고 다른과목에서 조언드리자면 제가 지켰던 유일한 대처법은 모르면 제끼자 는것입니다 이게 별거아닌거같은데 정말중요해요 이번 지학풀때 자료해석문제 연달아서나올때 뇌정지왔었는데 그때마다 시간안끌고 바로넘겼던게 지금생각해보면 정말현명했다고생각합니다 결국 다시와서보면 풀리게되어있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모르면 제끼자 알고는 있지만 막상가면 실천이 안되던게 문제더라구요 머릿속으로는 인지하고있지만서도 이렇게 현명한분의 조언을 들으니 더욱 그래야하는 힘을 실어주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수학 수능 끝까지 기출을 붙잡고 있었고 잘본 케이스인데 혹시 님이 기출을 기계적으로 보신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ㅜㅜ 저는 현장에서 어떻게 푸는게 합리적인지 필연성을 부여하며 기출을 끝까지 보았고, 삼반수때는 꼭 실전연습도 실모로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물리 69평 48 48이었는데 수능때 절어서 삼반할것 같은데 왜 물리가 수능때만 되면 망하는지 모르겠네요 공부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ㅜㅜ 고민글에 제 넋두리 해서 죄송해요 삼반 성공합시다..
그리고 저도 물리 비킬러 엄청틀려서 고민되네요 이거 어떻게 잡을지
전 글에도 댓글달아주신분이네요 꼭 성공합시다. 기출을 사고과정을 정리하며 구어체로 정리까지 했는데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되네요.. 제 잘못된 확증편향과 이 쓸모없을때만 생기는 고집덕에 실모를 아예안푼것도 문제구요.. 성공합시다
사고과정을 정리하며 구어체로 정리한다는게 뭔가요,,,???? 예좀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