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굴뚝청소부 [349399]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9-12-27 23: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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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일요일 학원수업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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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일요일 학원 수업 금지본격 추진…"자율권 침해반발

 

 

 

일요일 학원 다니느라 바쁜 학생들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서울시교육청이 일요일에는 학원 문을 열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공부 시간은 OECD 국가 중 가장 깁니다.

 

주당 60시간 이상 공부하는 청소년 비율은 23.2%OECD 평균의 약 2배입니다.

 

[고교생 입시에 관련돼서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죠.]

 

학원들은 휴일에도 강좌를 개설해 '남들 쉴 때 공부하라'며 불안감을 자극합니다.

 

학원에 다니는 고교생 10명 중 7명꼴로 일요일에도 수강한 경험이 있습니다.

 

[고교생 학교에서 야자 시간표를 14시간을 채워야 되는데남는 시간에 학원을 끼워 넣다 보면 일요일 날토요일 날도 무조건 하루 종일 학원이죠.]

 

서울시교육청이 일요일 학원 수업 금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작년 6월 당선 기자회견) : 학습 시간을 더 늘리는 경쟁을 하고 있는 이 부분에 대해서 대전환이 좀 있어야 될 것 같아요그런 점에서는 이제 학원 휴무제특별히 일요일….]








네.. 2021년부턴 서울시교육청에서 일요일 학원 휴무제 법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제가 군대에 있을때 생각이 납니다




때는 2013년.. 제가 자대에 온지 얼마 안된 시절 사건하나가 터집니다.


어떤 사병하나가 생활관에서 앉아 컵라면을 먹다가 쏟은겁니다.


그결과 허벅지에 라면국물을 쏟아 화상을 입게 되죠.




이후로 '생활관 라면취식 금지명령' 이 떨어지고 PX옆에 조그만 쉼터를 만들어서


거기서'만' 라면을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쉼터를 급하게 만든터라 라면포트가 2개 뿐이였고 약2000명의 병력이 라면포트2개로 컵라면을 먹어야 했죠. 


라면포트기 줄을 기다리기 싫으면 1. 생활관에 있는 정수기에서 뜨거운물을 받아서 2. 뜨거운물이 들은 컵라면을 들고 3. 약 10분을 걸어서 4. PX옆 쉼터에 가서 앉아 먹으면 되지만 음.. ㅋㅋ




예~ 맞습니다. 흔히 말하는 '군대식 일처리' 입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때는 2014년.. 전역이 얼마 안남은 시절 또 사건이 터집니다.


원래 아침마다 알통구보라는걸 합니다. 알통구보란 윗옷을 벗고 바지만 입은채 3~5km를 뛰는겁니다.


아 물론 겨울에도 벗습니다. 지금도 그시절을 생각하면 행복해서 죽을거 같은데요


무튼 한 사병하나가 뛰다가 미끄러져서 다리가 골절되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후 제가 전역할때까지(그 이후는 모름) '아침 알통구보 전면 중지명령' 이 떨어졋습니다.




예~ 오예 개꿀.. 이 아니라




예~ 맞습니다. 이것도 '군대식 일처리'입니다.




흔히 어떤 사건이 터졌을때 정확한 원인분석과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기보다


일단 다 stop시키고 보자!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이렇게 하는걸 군대식 일처리 라고들 합니다.





저는 안이든 밖이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정치적인 견해를 내지도, 토론도 하지 않습니다.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말이지 요즘 뉴스를 볼때마다 느껴지는건








참으로 경험해 보지 못한 나날들이라는 감상들입니다.







여러모로 앞날이 기대되는 나날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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